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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  level 11 respinmusic
Date :  2019-09-05 01:02
Hits :  5550

메탈 앨범 커버 디자인 아티스트 연대기

https://youtu.be/qp7v6N4u91k


록스타님의 메써드 신보 소식 글과 버닝앤젤님의 닥탱, 선딘 댓글을 읽고 갑작스럽게 생각이 나서
커버 디자인 아티스트 관련 글을 써 봅니다.

저는 인터넷을 통한 정보 획득이 불가능했던 시절이 삶에 살짝 걸치는 세대였기 때문에 처음으로
접하는 밴드에 호기심이 생겼을 때, 선택 실패의 고통을 없애기 위한 나름의 기준을 만들어 그에
부합하는 앨범들을 구입하고는 했었습니다.
바로 레이블과 앨범 커버 아트웍이 그 기준인데요.
이 레이블 소속이라면, 이런 스타일의 커버라면 대충 이런 음악일 것이다..라는 추측 구매를 했던
것인데, 리스크를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게 습관이 되어선지, 현재도 음반을 구입하면 크레딧을 통해 커버를 제작한 아티스트를 꼼꼼히
확인하고는 합니다.
연대기라는 거창한 단어를 제목에 썼지만 그런 과정에서 쌓인 소소한 잡지식이니 가볍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후라서가 아닌 작품만으로도 신계의 반열에 오른 아티스트들~

이분들은 단순히 작품이 어떤 밴드의 어떤 앨범에 사용되어서가 아니라 수많은 후배 아티스트들의
창작 활동에 말로 표현하기 힘들 만큼 큰 영향을 주었다는 것만으로도 칭송받아 마땅한 조상님격
아티스트들입니다.



Frank Frazetta (1928 ~ 2010)

미국 출신 Fantasy, Science Fiction 아티스트로 수많은 Book 커버와 LP 커버를 작품으로 남겼으며
1995년 Will Eisner Comic Book Hall of Fame, 1999년 Jack Kirby Hall of Fame 등 최고의 코믹북
작가들만 입성할 수 있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되었습니다.
수많은 Hard Rock, NWOBHM, 초기 Heavy Metal 밴드들의 커버에 작품이 사용되었고, 유사한 스타일의
아류 작가들도 그만큼 많이 생겨나게 됩니다.

http://www.frankfrazetta.net/



Zdzisław Beksinski (1929 ~ 2005)

폴란드 출신 초현실주의 화가이자 포토그래퍼로 유년기를 장악했던 2차 세계대전의 암울함이 투영된
기괴하고 그 끝을 알 수 없는 쓸쓸함이 강조된 작품세계로 유명합니다.
살해당해 삶을 마감하기 몇 해 전부터는 연속된 불행의 여파 때문인지 허무주의, 해체주의적인 색채로
까지 작품세계가 확장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화집도 몇 권 구입했을 만큼 좋아하는 아티스트입니다.

http://www.beksinski.com.pl/kierunki/okres-fantastyczny.html



HR Giger (1940 ~ 2014)

스위스 출신 초현실주의 화가이자 영화 캐릭터, 게임 캐릭터 디자이너, 가구 디자이너를 겸했던 저명
아티스트로 에일리언을 탄생시킨 인물입니다.
일곱 가지 대죄와 네 가지 종말로 유명한 중세 화가 Hieronymus Bosch의 그림, H.R. Lovecraft의 소설
프로이트의 심리학에서 큰 영향을 받은 정서에..개인적인 콤플렉스가 결합되어 쉽게 범접하기가 힘든
정신세계를 가지게 되었고, 그 결과 그로테스크하고 기괴한 작품들을 수없이 남기게 됩니다.
자신의 피조물들이 가득한 자신의 저택 계단에서 추락해 삶을 마감했습니다.

https://hrgig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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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 90년대를 관통하는 낯익음과 정겨움...1세대 아티스트들~



Michael R. Whelan (1950 ~ )

미국 출신 초현실주의, 리얼리즘, 판타지 화가로 Fantasy Fiction 계의 최고 권위 Hugo Awards에서
Best Professional Artist 상을 13회나 수상한 아티스트입니다.
메탈 매니아들에겐 Sepultura의 Beneath The Remains, Obituary의 Cause of Death 커버로 알려졌지만
이미 70년대 후반부터 앨범 커버 제작을 시작했습니다.

https://www.michaelwhelan.com/gallery/illustration/all-illustration/
https://www.discogs.com/artist/2252289-Michael-R-Whelan



Luis Royo (1954 ~ )

스페인 출신 초현실주의, 판타지 화가이며 활동 시기와 성향 때문인지 Michael R. Whelan과 비견되고
라이벌 구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메탈 매니아들에겐 Graveworm의 As The Angels Reach The Beauty, Bloodthorn의 Onwards Into Battle로
각인되기 시작한 아티스트로 중세적 화풍 때문에 Symphonic, Power Metal 밴드들의 커버를 비교적 많이
제작하였습니다.

http://www.luisroyo.com/en/
https://www.discogs.com/artist/2489955-Luis-Royo?page=1



Derek Riggs (1958 ~ )

영국 출신 현대미술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Iron Maiden의 마스코트인 Eddie를 창조한 인물입니다.
아트 칼리지에 입학은 했으나 교육 방식에 대한 적응에 실패해 학교를 관두고 독학으로 그림 공부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http://derek.server311.com/derekriggs.com/published-illustrations.html



Ed Repka (1960 ~ )

미국 출신 일러스트레이터로 Megadeth의 마스코트인 Vic Rattlehead를 만들어낸 인물입니다.
80 ~ 90 년대에 발매된 무수히 많은 Thrash, Death Metal 앨범들의 커버를 제작했지만 정작 Ed Repka
본인은 이쪽 음악에 관심이 없다고 합니다. ㅡ,.ㅡ
라이트 한 Rock 청취자 수준이라고...

http://www.humandeath.de/Repka_Arts.htm
https://www.discogs.com/artist/1888983-Edward-J-Repka



Dan Seagrave (1970 ~ )

영국 출신 일러스트레이터로 90년대 초반 쏟아져 나오는 Death Metal 앨범 커버는 Dan Seagrave가 전부
혼자 그리고 있는 게 아닐까?...싶을 정도로 수많은 커버를 제작했습니다.
특히 여백의 미 따위는 필요 없음이 모토인지, 사방팔방 구석구석까지 매우 세밀한 묘사를 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게다가 1970년생 임을 감안하면 20세 무렵부터 정말 엄청난 다작을 시작한 셈...

http://www.danseagrave.com/



Wes Benscoter (? ~ )

Ed Repka, Dan Seagrave에 비할 정도는 아니지만 90년 초반부터 꾸준하게 앨범 커버를 제작해오고 있는
미국 출신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대부분 에어브러시로 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http://www.wesbenscoter.com/gallery.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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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그래픽 작업과의 하이브리드...2세대 아티스트들~



Travis Smith (1970 ~ )

Seempieces Design Studio의 오너이자 그래픽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로 본격적으로 그래픽 디자인을
메탈 앨범 커버에 활용하기 시작한 인물입니다.
촬영한 사진을 그래픽 작업의 주요 소스로 사용하는 비중이 꽤 높은 게 특징인데,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컨셉으로 Katatonia, Opeth, Novembers Doom, Novembre, Nevermore...등등의 커버를 제작하여 변별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만, 수요가 있으므로 공급이 이루어진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며
상당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등장한 아티스트입니다.

http://www.seempieces.com/



Niklas Sundin (1974 ~ )

Dark Tranquillity의 창단 멤버이자 기타리스트, 그리고 일러스트레이터로 Dark Tranquillity의 전신 밴드
Septic Broiler의 데모 커버를 그리고 나서 자신의 재주를 알게 되었는지 그 후 뮤지션과 일러스트레이터의
행보를 병행하게 됩니다.
사실 커버 제작 수량만 본다면 기타는 취미나 소일거리로 치고 있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다작을 하고
있는 편인데, 국내 밴드 예레미의 2002년 앨범 Edge On The History의 커버를 제작해 준 이후로 꾸준하게
국내 밴드들의 앨범 커버 제작에 링크가 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한 개의 오점은 2008년에 Arch Enemy의 Tyrants of The Rising Sun - Live In Japan
앨범 커버 제작에 전범기 문양을 삽입한 것인데, 당시 많은 일본인 스텝들이 제작에 관여를 하며 컨셉을
오더한 것 으로 보입니다만, 현 시국에 참 보고 싶지 않은 앨범들 중 하나입니다.

https://www.nsundin.com/portfolio
https://www.discogs.com/artist/449317-Niklas-Sundin?page=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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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닉과 개성으로 무장한 신진세력...3세대 아티스트들~



Eliran Kantor (1984 ~ )

이스라엘 출신으로 독일 베를린에서 활동 중인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나이에 비해 고전적인 화풍과 기법을 많이 사용하는 올드스쿨 스타일의 커버를 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간간이 Beksinski에 대한 오마주를 표현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http://www.elirankantor.com/



Colin Marks (? ~ )

2세대 Travis Smith의 기법과 유사성을 보이기도 하지만 확실한 자신만의 색깔 또한 가지고 있는
영국 출신 그래픽 아티스트입니다.
전체적으로 모노톤에 가까운 다운된 색감에 크게 튀지 않는 포인트를 주어서 조화를 중요시하는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국내 밴드 Memnoch의 데뷔 앨범 Command Hallucination의 커버를 제작했습니다.

http://www.rain-song.co.uk/music/



John Dyer Baizley (? ~ )

미국 출신 Stoner Meral 밴드 Baroness의 기타리스트, 보컬리스트인 John Dyer Baizley는 직접 자신들의
밴드 Baroness의 앨범 커버까지 제작하는 Niklas Sundin 계열 일러스트레이터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가 제작한 커버는 그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가 봐도 이건 John Dyer Baizley의 작품임을 눈치
챌 수 있을 만큼 그만의 독특한 분위기가 녹아있는 커버들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http://aperfectmonster.com/gallery/




Marco Hasmann (? ~ )

이탈리아 출신 Death Metal 밴드 Blasphemer의 전직 기타리스트로 그래픽 디자이너와 Sculpture 제작을
겸하고 있습니다.
Punishment 18, Unique Leader, Willowtip, Comatose Music...등의 Brutal Death, Thrash Metal 밴드의
커버 제작을 많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https://www.artstation.com/hasmann
https://www.discogs.com/artist/1696547-Marco-Hasmann?page=3




Pär Olofsson (? ~ )

최근 내한공연을 다녀간 Immolation의 최근작 Atonement의 커버와, 조만간 내한공연을 가질 예정인
Within Destruction의 최근작 Deathwish 커버를 모두 제작한 스웨덴 출신 그래픽 아티스트입니다.
디스토피아적 배경과 크리처 묘사에 매우 능숙해서 Brutal Death, Deathcore 밴드들의 커버 제작에
수요가 많은 듯합니다.

http://www.parolofsson.se/




BluceTripleSix (? ~ )

한국의 Niklas Sundin이라 칭해도 무방할 Vassline의 베이시스트 겸 그로울링 담당 멤버 이기호 님으로
Vassline, 삼청, 옐로우 몬스터즈, Nahu, Formal Apathy...등 많은 국내 밴드들의 앨범 커버, 티셔츠와
로고 디자인을 담당하였습니다.

https://www.facebook.com/blucetriples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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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



오래전 아무런 정보도 없이 스스로 정한 기준으로 추측 구매를 했다가 가장 당혹감을 느꼈던 앨범은
이것입니다.
https://www.metalkingdom.net/album/Demon-Night-of-the-Demon-65286

왠지 초기 Napalm Death를 연상시키는 Grindcore 밴드가 아닐까?...하는 기대감에 구입을 했습니다.
1번 인트로 트랙을 들을 때 오~ 오...하던 심정이 2번 트랙이 나오자마자 나도 모르게 어머나! 라는
혼잣말을 배출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물론 현재 아주 좋아하는 앨범입니다.
다만 당시에는 기대와 너무 달라서 당황을 했을 뿐...



가끔씩 화려하고 웅장한 앨범 커버들을 바라보다가 단순 명료한 앨범 커버가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소위 Darkthrone 스타일 블랙 & 화이트 앨범들을 뒤적거리게 됩니다.
휴대폰 카메라로 찍어서 10분이면 제작 완료를 할 수만 있을 것 같은 커버들...
그때 듣는 그 음악들은 담백하고 쫄깃한 느낌이 들고는 합니다.
사람이 고기만 먹고 살 수는 없는 것과 비슷한 이치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앨범 커버를 꼽으라면...지금 쓴 글에 등장한 아티스트들의 작품 중에는
없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앨범 커버는 바로 이것입니다.
https://www.metalkingdom.net/album/Wishbone-Ash-Argus-2669

왠지 모를 설레는 우울감과 한없이 편안해지는 고즈넉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너무나 신비로운 앨범
커버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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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5 orion     2019-09-05 01:25
정말 멋진 글 잘 보았습니다. 음반, 음악에 있어 커버아트도 매우 중요하면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요소라 생각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정겨운 느낌의 마샬이나 에릭필립의 작품을 매우 좋아합니다.
level 11 respinmusic     2019-09-05 01:43
댓글 감사합니다. 실수로 html을 체크해서 뭔가 복구하느라 부산스러웠네요.
하나의 작품으로도 중요하고, 음악과의 어울림도 중요하고...참 어려운 작업 같습니다.
물 조심, 바람 조심하시는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level 15 orion     2019-09-05 02:04
고생하셨습니다. 자유게시판에 올라와있기엔 아까운 글입니다. 레핀님도 즐거운 메탈라이프 되시길 바랍니다.
level 11 respinmusic     2019-09-05 02:27
윽...머리가 나빠서 손이 고생을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level 버닝앤젤     2019-09-05 01:52
Tyrants of The Rising Sun 커버가 선딘 작품이었다니ㅠ 전혀 몰랐습니다 좀 실망스럽네요 개인적으로 기거보다도 더 좋아하는 가장 좋아하는 메탈 커버 아티스트였거든요 그래도 한국에 매우 우호적인 분이시라 그 정도는 이해할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저도 앨범 커버 아트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엄청난 양질의 글 정말 잘 보았습니다 ^^
level 11 respinmusic     2019-09-05 02:14
저도 선딘 많이 좋아합니다. ㅜㅜ
아마 일본 측의 프레셔가 있지 않았을까 단순 추측해 봅니다.
좋아하는 일본 뮤지션도 많아서 예술계열이라도 편견을 갖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베 ㄱㅅㄱㄱ~
물 조심, 바람 조심하시는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level 버닝앤젤     2019-09-05 14:51
제가 좋아하는 다른 일러스트레이터가 생각났는데 Fallujah의 Dreamless앨범커버로 유명한 Peter Mohrbacher란 아티스트 그림도 한번 감상해보세요 천사를 주제로한 굉장히 세련되고 이쁜 그림들이 많더군요ㅎㅎ

https://www.artstation.com/bugmeyer
https://www.angelarium.net
level 13 B1N4RYSUNSET     2019-09-05 04:19
굳이 따지자면 아치에너미 측의 잘못이 크지 않나 싶네요.
제목에 rising sun을 넣었는데 그 이미지 사용은 불가피하지 않나 생각이 듭ㄴ다.
level 11 respinmusic     2019-09-05 12:39
rising sun 하면 떠오르는 대표 이미지가 전범기라면...참 우울한 현실입니다.
level 20 신길동옹     2019-09-05 01:59
와~정말 정성스럽게 정리된글 잘 읽고 훌륭한 아티스트들에 멋진 커버들도 정말 구경잘했습니다~
이글을 읽고 내가 좋아하는 자켓디자인이 어느 앨범이었던가도 곰곰히 생각해 보기도 했구요^^;;;;
level 11 respinmusic     2019-09-05 02:17
이름 없는 무명 아티스트들이 제작한 멋진 커버들도 많은데 너무 유명한 아티스트들만
링크한 것 같기도 합니다.
물 조심, 바람 조심하시는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level 20 신길동옹     2019-09-05 19:49
이미 알고계시고 취향이 안맞으실수도 있으시겠지만 부루탈쪽 자켓 디자인은 Toshihiro Egawa 이분도 개인적으로는 꽤 근사하다고 느껴졌습니다^^;;;
level 11 respinmusic     2019-09-06 10:13
Krisiun, Devourment , Internal Suffering 등 소장한 앨범을 통해 커버 디자이너가
Toshihiro Egawa 라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제게는 표본이 좀 적었던 듯합니다.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
태풍 피해 전혀 없는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level 13 B1N4RYSUNSET     2019-09-05 04:16
저는 블라인드 가디언으로 메탈입문하여서 안드레아스 마샬의 아트웍을 보증수표로 봤었습니다.
level 11 respinmusic     2019-09-05 12:40
Andreas Marschall의 작품이 사용된 앨범을 저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당연히 좋아하는 아티스트고 1세대 라인업에 당당히 들어가야 할 인물인데...술 한잔 하고
들어와 글 쓰다가 누락이 되었습니다. orion님 첫 댓글을 읽고 뜨끔했습니다. ^^;
물 조심, 바람 조심하시는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level 14 푸른날개     2019-09-05 06:50
좋은 기획과 정보에 감탄 하고 있습니다 ㅋㅋ 수시로 볼만한 글이라 틈틈히 보겠습니다 ㅋㅋ
level 11 respinmusic     2019-09-05 12:40
과찬이십니다.
물 조심, 바람 조심하시는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level 14 Kahuna     2019-09-05 08:09
아침에 읽다가 지각할 뻔 했네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저번에 코멘트 남겨주신거 보고 찾아봐야지 했었는데 댄 시그레이브 정도 밖에는 못 찾아봤었네요 ㅎㅎ
level 11 respinmusic     2019-09-05 12:41
얼마 전 kahuna님과 아트웍 이야기 나누고 언제 글을 한번 올려야지...생각은 했었는데요.
최근에 좀 바빠서 정신줄을 놓고 있다가 록스타님 메써드 신보 글을 읽고 갑자기 기억이 났습니다.
물 조심, 바람 조심하시는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level 10 Apopeace     2019-09-05 08:26
정성에 감동했습니다. 이런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level 11 respinmusic     2019-09-05 12:42
감사합니다. ^^;
물 조심, 바람 조심하시는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level 16 MasterChef     2019-09-05 09:44
댄 시그레이브 대단하죠bb Morbid Angel, Entombed, Nocturnus, Dismember커버 등 복잡하면서 독보적인 시각효과..

그 뭐냐 Emperor 1집 그린사람 누군지 생각이 안나네요.. 그분 작품도 메탈커버 꽤 많던데
level 13 B1N4RYSUNSET     2019-09-05 11:08
아 그 사람 디섹션 2집이랑 엌던 크리스쳔 블랙메틀 밴드 커버도 그린것 같더라구요
level 11 respinmusic     2019-09-05 12:42
아!!! 그렇습니다. Kristian Wahlin을 빼먹었네요. ㅜㅜ
Emperor, Dark Funeral, Sacramentum...등등 특유의 그 푸르스름한 아트웍을 그렇게 좋아해놓고도
잊고 있었다니...기억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물 조심, 바람 조심하시는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level 20 똘복이     2019-09-05 09:57
너무 좋은 글이네요. 재미있고 또 흥미롭고. 몇몇 장르의 아트워크를 보면 같은 작가가 꾸준히 그린 화풍이라는 것만 느끼지 그 사람이 또 다른 어떤 작품들을 그려왔는지, 작업해왔는지 궁금할 때가 있었답니다.
level 11 respinmusic     2019-09-05 12:43
10년 전만 해도 연세가 좀 있으신 아티스트들은 페이지 1개로 이루어진 개인 팬 사이트 정도만
존재해서 정보를 찾기가 많이 힘들었는데, 요즘은 정리 잘 되어있는 깔끔한 홈페이지로 팬들과
소통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름만 잊지않고 기억하면 됩니다. ^^
물 조심, 바람 조심하시는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level No.8 빌리홀 [강퇴됨]     2019-09-05 11:05
운영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IP : 211.36.131.226
level 11 respinmusic     2019-09-05 12:43
감사합니다. ^^;
물 조심, 바람 조심하시는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level 13 BlueZebra     2019-09-05 11:29
정말 알찬 글이네요... 풍부한 지식에 감탄하고 갑니다. 이 정도 퀄리티 글이면 어디 연재해도 되겠어요.
level 11 respinmusic     2019-09-05 12:44
과찬이십니다.
물 조심, 바람 조심하시는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level DeepCold     2019-09-05 11:59
이런 글 좋네요. 언제 한번 앨범 커버마다 하나씩 화풍을 대비시켜 보면서 밴드가 음악으로 나타내고자 하는 이미지와 매치시켜보는 것도 청음의 재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level 11 respinmusic     2019-09-05 12:44
100% 공감합니다.
듣는 기쁨에 보는 재미를 추가하면 몰입도 자체가 달라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런 면에서 손맛 보는 맛 최고인 LP를 다시 수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물 조심, 바람 조심하시는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level DeepCold     2019-09-05 12:56
그쪽에 태풍이 날아오는 모양이군요 껄껄
level 12 Davilian     2019-09-05 12:26
Rings of Saturn 외 다수 데스 메탈 밴드의 커버 아트를 그리고 있는 Mark Cooper의 그림들도 인상적입니다.
https://www.markcooperart.com/
level 11 respinmusic     2019-09-05 12:45
감사합니다.
오후에 천천히 꼼꼼하게 구경하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잠깐만 봐도 멋있네요.
물 조심, 바람 조심하시는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level 11 폴보스타프     2019-09-05 13:26
캬 ㅋㅋㅋ 진짜 대단하십니다
몰입해서 읽었네요

정말 요즘같이 인터넷이 발달한 시대가 아니었을때는
커버가 어떤지에 따라 사고싶다 사고싫다 하는 느낌이 있었던것같네요 ㅎㅎㅎ
level 11 respinmusic     2019-09-06 10:14
사실 그게 양날의 검 같기도 해서...커버 정도는 신경 안 씀, 우린 무조건 음악으로~
이런 밴드들도 있었을 테니 커버 선입견으로 놓쳐버린 좋은 음반이 많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태풍 피해 전혀 없는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level 11 폴보스타프     2019-09-06 13:12
감사합니다 ^_^;;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구요

실패했을때도 꽤 생각나네요 ㅋㅋㅋ
임펠리테리 스크리밍 심포니같은 경우는 커버와 앨범명을 보고 샀는데
지극히 주관적이지만 전 두곡정도 빼곤 진짜 별로였거든요
level 9 좌슬우아     2019-09-05 19:16
미술과 음악에 깊은 조예에 무릎을 탁 치고 갑니다.
level 11 respinmusic     2019-09-06 10:14
어릴 때부터 음반을 모으다 보니 쌓인 그냥 잡지식입니다. ^^
좋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태풍 피해 전혀 없는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level 16 dragon709     2019-09-05 20:47
정말 흥미있는 내용의 게시물이네요. 커버아트는 그 밴드의 또다른 정체성이죠~! 정말 재밌게 잘읽었습니다! 좋은 게시물 감사합니다!
level 11 respinmusic     2019-09-06 10:15
말씀처럼 커버 아트웍, 로고는 밴드의 또 다른 정체성이죠.
음악이 변했다는 비판에 직면한 밴드들이 초심으로 돌아간 신보를 발표한다고 선언했을 때를
보면 초기 로고로 회귀하고, 자신들의 초기 커버를 스스로 오마주 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결국 우리의 정체성을 다시 찾겠다는 의미겠지요.
태풍 피해 전혀 없는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level 악의꽃     2019-09-05 22:27
좋은 게시물 같습니다. 또한 흥미롭기도하고요.저는 "기거"같이 초현실적이고 3d느낌의 작품보다 "Frank Frazetta"같은 작품들을 좋더라고요.예전 하드락이나 헤비/파워메탈 밴드들의 앨범커버같이,,, 작품들 감상할려면 며칠은 해야할거 같네요. 수시로 감사할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level 11 respinmusic     2019-09-06 10:16
악의꽃님께서 Frank Frazetta의 작품에 애정을 보이시는 게 당연하다는 듯 바로 납득이 됩니다.
이유가 뭐지?? ^^;;
태풍 피해 전혀 없는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level 17 댄직     2019-09-05 23:38
하나하나 링크 클릭해가며 잘 읽고 잘 봤습니다~
전 역시나 Ed Repka 랑 Dan Seagrave... 두 작가가 가장 맘에 드는군요 ^^
level 11 respinmusic     2019-09-06 10:18
술 한 잔하고 갑자기 쓰다 보니 Andreas Marschall, Kristian Wahlin도 빼먹었고, 최근에
핫한 Sulphur Aeon 앨범들 커버를 제작한 Ola Larsson도 빼먹고...뭐 그렇습니다. ^^;;
저는 좋음을 떠나서 일단 Ed Repka와 Dan Seagrave가 제작한 커버의 앨범을 워낙 압도적으로
많이 가지고 있어서 수량만으로도 저절로 존중하게 됩니다. ^^;

어제부터 인터넷상이건, 직접 대면한 상대건 간에 만나면 무조건 물과 바람을 조심하시라는
말씀을 건네고 있습니다.
2010년 태풍 곤파스가 수도권을 치고 갔을 때 상당한 피해를 입어서 제가 태풍에 트라우마가
좀 있거든요.

집 근처 고층 주상복합 건물 외벽 마감재가 바람에 찢겨 떨어져 나갔는데, 이게 거의 공성전
수준으로 날아다니며 주변 전선을 다 끊고, 변압기 폭발시키고, 집 유리창, 자동차 박살 내고
게다가 파편에 맞을뻔한 여고생 구하다가 그 파편이 다리에 스쳐서 8센티 찢어지고...
몸뚱이 다친 것은 빼더라도 돈 천만 원 가까이 피해를 입었거든요. ㅜㅜ
아무쪼록 태풍 피해 전혀 없는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level 17 댄직     2019-09-06 22:41
아...이번 태풍에 피해를 보셨군요...ㅜ.ㅜ
뉴스를 보니 역대급 태풍에 가깝다고 하던데...정말 조심해야겠습니다.
그래도 위험에처한 여고생도 구해주시고 좋은일 하셨네요 ^^
부디 몸조리 잘 하시고...피해보신 부분도 보상의 길이 열렸으면 좋겠네요.
level 11 respinmusic     2019-09-08 22:18
아!...이번이 아니고 2010년 곤파스였습니다.
이번 링링은 아무런 피해도 없이 무사합니다. ^^
차는 보험처리 후 보험사가 해당 건물 소유 법인에 구상권 청구를 한 걸로 알고 있고
다른 피해는 워낙 다수가 피해를 당했기 때문에 구청에서 일주일간 피해 조사를 해서
단체로 보상을 조율해 줬습니다.
여고생은...괜찮다고 했는데 꼭 식사 대접을 하고 싶다고 해서 애 아버지에게 밥 한 끼
얻어먹었습니다. ^^;

level 17 댄직     2019-09-09 21:53
앗. 다행(?)이네요.ㅎㅎ 이래서 글은 꼼꼼히 잘 읽어야 하는데....^^;;
그래도 그 여학생 아버지가 참 경우있는 분이셨군요.~
level 2 당민     2019-09-06 09:15
너무 좋은 글 감사합니다 흥미롭게 잘 보았습니다 ^_^
level 11 respinmusic     2019-09-06 10:19
앗!...혹시 유튜브 당민리뷰의 당민 님이신가요?
맞으시다면...감사히 잘 시청하고 있습니다. (_ _)
태풍 피해 전혀 없는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level 12 Southern Kor     2019-09-06 23:59
이건 진짜 역대급 훌륭하고, 유익한 글이네요. 귀한 글 감사합니다.
level 11 respinmusic     2019-09-08 22:20
천만에요. 너무 과찬을...^^;;
감사합니다. (_ _)
level 15 락꾸룩     2019-09-13 05:05
추천기능이 없는게 아쉬울뿐...정말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level 11 respinmusic     2019-09-14 15:26
감사합니다.
커버 아트웍은 한 음반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이자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음악 감상하시는데 사소한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남은 연휴 편안히 보내세요.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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