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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ra - Holy Land cover art
Artist
Album (1996)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Power Metal, Symphonic Metal

Holy Land Reviews

  (8)
Reviewer :  level 7   90/100
Date : 
여기 리뷰나 코멘트 중에 배 타고 브라질 갔다 오는 기분이라고 쓰신 분들 계시는데
너무나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이다...

Angels Cry 앨범에선 분명 Carry On, Time, Evil Warning 등 좋은 곡들 많았지만
뭔가 기억나는 거라곤 앙드레의 고음뿐이었던.. 앨범이었다.
하지만 이번 앨범에서 이들은 본격적으로 자신들의 고향, 브라질을 메탈에 녹여낸듯한 음악을 들려준다.
앙드레의 보컬도 곡들 하나하나에 유연하게 어울리는 한 층 더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인트로 트랙에선 너무나 자연스럽게 우리를 미지의 땅으로 초대하더니
앙그라 불멸의 트랙들 중 하나인 Nothing to Say의 리프가 흘러나온다. 진짜 미치도록 중독적인 곡이다.
처음 들었을때 어찌나 많이 들었는지..
이어서 4번 5번트랙의 콤보는 말 그대로 브라질에 와 있는듯한 기분이 나는 이 앨범의 하이라이트와도 같은 파트다! 지난 앨범에서도 살짝살짝 브라질 토속적인 사운드가 느껴지긴 했는데 이번엔 진짜 제대로 마음먹고
만들어서 그런지 듣는 내내 너무 즐거웠다.

6번트랙은 The Shaman, 곡제 그대로 주술사의 몽환적인 기운이 노골적으로 느껴지며
Make believe 는 앙드레의 파워풀한 보컬이 돋보이는 멋진트랙이다!
Z.I.T.O. 역시 특유의 멜로디라인이 너무 좋았던 곡..
Deep Blue까지 앨범이 진행되면
마지막트랙 Lullaby for Lucifer로 브라질 여행이 마무리 된다..

이 앨범이야 말로 가장 Angra 스러운 앨범이 아닐까 당당히 외쳐본다.
파워메탈스럽게 스피디 하면서도 때론 클래시컬하고 프로그레시브한 성향이 짙게 느껴지며, 거기에 이들의 본토 브라질의 향기까지 느껴지는.. 참 멋진 앨범. 언젠가 남미여행 갈 일 있으면 도착하자마자 바로 들을 것 같다. 전작 역시 파워메탈씬에서 꽤나 준수한 앨범으로 평가받지만
역시 앙드레시절 앙그라 하면 난 이 앨범을 집어들것이다.
앙드레 마토스가 앙그라를 떠날때 팬들이 왜 그렇게 충격을 먹었는지 이해가간다.

..
3년전 오늘, 2019년 6월 8일. 앙드레 마토스가 떠났다는 소식을 페이스북에서 접했을때
참 한동안 실감도 안나고.. 너무 갑작스러운 소식이라서 당황스러웠고..충격이 컸었다.
13살때부터 앙그라에 빠져선 친구랑 노래방가면 무조건 Carry On 불러댔고, 15살때 베트남 여행가선 앙그라 노래만 엄청 들었던 추억 등등.. 난 앙드레 마토스의 목소리만큼은 아마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Rest in Peace Andre Matos. You were my power metal hero..
4 likes
Reviewer :  level 13   90/100
Date : 
캬! 간만에 들었는데 여전히 죽여준다!

초장부터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Nothing to Say의 리프. 수백 번을 들었는데도 매번 들을 때마다 두근거린다.

처녀지인 남미 대륙의 삼림이 비치고, 평화로이 새들이 노니는 가운데 - 파도와 비바람, 천둥 소리를 동반한 채 등장하는 기타 리프!
저 멀리 수평선 위로 서서히 떠오르는 정복 함대의 뱃머리가 눈에 그려지지 않는가?

앙그라 하면 고음 노래 찾아 듣는 사람들은 Carry On이 수록된 Angels Cry를 먼저 떠올릴 테고 프로그레시브 파워메탈 리스너라면 Temple of Shadows를 우선적으로 떠올리겠지만, 요 앨범 Holy Land야말로 앙그라라는 밴드가 속한 사회, 브라질이란 국가의 뿌리와 정체성을 가장 완벽하게 드러내지 않느냔 말이다!

리드미컬한 사운드 안에 자신들의 뿌리와 그 정체성에 대한 성찰까지 담아놓은 모습을 보노라면 새삼 감탄하게 된다.

Silence And Distance, Make Believe등의 소프트 넘버를 통한 절묘한 완급 조절, Carolina IV, The Shaman 등을 통해 비치는 남미 냄새 물씬 풍기는 사운드! 밀림과 대양, 야만과 정복의 향기가 청자를 유혹한다!

브라질엔 세풀투라가 있고 히브리아도 있지만, 그 무엇보다도 이들 앙그라가 있다!

다시는 브라질을 무시하지 마라!
6 likes
Reviewer :  level 21   100/100
Date : 
Brazilská Angra má veľké množstvo špičkových albumov, ale Holy Land bude vždy patriť medzi ich vlajkové lode. Nielen, že prostredníctvom daného albumu som ich spoznal, avšak spoznal som aj originálne prevedenie Melodického Speed/Power Metal -u s etnickými a symfonickými prvkami. album je proste geniálne, avšak keď som ho prvý krát počul, veľmi ma nezaujalo, čo sa postupne menilo a jeho sila v mojich ušiach rástla, až ma úplne presvedčil o svojich kvalitách. Spevák Andre Matos presvedčil o svojich kvalitách v predošlej kvalitnej skupine Viper - silný melodický spev, s ktorým dokáže ísť bez problémov do neuveriteľných výšok + dokáže odspievať výborné refrény. Piesne sú pestré - čím dlhšia, tým pestrejšia: od rôznych výhrávok, cez riffovanie, zmeny rytmov, etnické prvky, klávesové/klavírne vyhrávky, a iné rôzne netradičné nástroje. Kto dané album nepočul, prípade počul len raz, odporúčam, aby napravil svoju chybu - neoľutuj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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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ra - Holy Land CD Photo by Megametal
Reviewer :  level 7   90/100
Date : 
브라질의 메탈 밴드 앙그라의 두 번째 앨범이다. 이 팀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보컬 앙드레 마토스를 눈여겨 본 사람이면, 그가 앙그라 이전에 재적했던 바이퍼라는 브라질 밴드 역시 체크해봤을 것 이다. 특히나 Theatre of fate에서 보여주었던 가능성들은, 후에 앙드레가 바이퍼에 탈퇴하고 결성한, 앙그라의 데뷔 앨범의 성공이 필연임을 나타내는 작품이었고, 다시 말해 현 앙그라의 괜찮은 프로토타입이었다. 유럽적인 스피드메탈을 초석으로 깔고 한 곡 한 곡에 아트락/프로그래시브락적인 구성미를 좀 더 적극적으로 취했으며, 클래식의 현악적 아름다움을 기본 트윈 기타의 연주로 살리는데 그치지 않고, 신디사이저를 통해 현악단의 느낌을 사운드적으로 구현해보려는 것과 그것을 메탈과의 조화를 이룩해보려는 시도가 있었던 괜찮은 앨범이었다. (물론 그런 현악단적인 느낌의 사운드 도입은 특히나 마지막 명 발라드 moonlight에서 빛을 발휘했었다;;) 그리고 그런 실험들은 앙그라의 데뷔 앨범에 보다 분명하게 구체화 되었고, 뿐만 아니라 브라질의 삼바리듬까지 가미하면서 자신들의 오리지널리티를 확립했다. 이 앨범에 수록된 carry on, Angel cry, evil warning 같은 명곡들은 여전히 이쪽 메니아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1집의 성공 이후, 긴 작업 기간을 걸친 후 1998년에 드디어 이들은 길이 남을 명반인 홀리 랜드를 발표하게 된다. 1집의 사운드가 조금 덜 다듬어졌다면, 그런 미흡했던 부분들을 이 앨범에서 완벽하게 정돈 시켜나갔다. 앨범에 수록 된 한 곡 한 곡들이 싱글 지향 아닌 전체를 형성해가는 하나의 부분으로써의 역할을 가지는데, 곡간의 유기적 연결을 강조하여 보다 분명한 주제를 가진 컨셉트 지향적인 앨범으로 제작됐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마치 르네상스 시대 때, 신대륙을 찾아 떠나는 선원으로 돌아가 신성한 땅으로 일컫는 브라질 남미 대륙을 탐방하는 듯한, 그런 진행을 담고 있는 것이 앙그라의 두 번째 앨범 홀리랜드인 것이다.

조금 쓸쓸한 느낌이 드는 아름다운 인트로 crossing이 흐른 후 Nothing to say로 앙그라의 두 번째 앨범 홀리랜드는 꽤나 격렬한 분위기로 시작된다. 전작의 케리 온에 버금가는 곡이지만, 좀 더 리드미컬하면서 헤비함이 살아있는 앙그라식 멜로딕 스피드메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브라질의 삼바리듬과 메탈 특유의 공격성 그리고 현악단의 두툼한 보조 덕에 더욱 강하면서도 아름답게 울려 퍼지는데, 앙그라는 이 곡에서 두 가지의 시선이 교차된다. 하나는 남미 대륙의 제국주의적 침략자들의 후예로서의 자성과 책임감이, 그리고 원주민에게는 여전히 이방인이지만, 그럼에도 그런 과거를 딛고 브라질이라는 남미대륙의 한 영토에 자신들의 뿌리를 내리고자 하는 의식이 이 곡에 담겨있지 않나 조심스럽게 고민해본다. 그래서 더욱 더 그 대륙을 처음 마주했던 그 시절을 돌아보려는 마음과, 현재까지 이룩하지 못 한 자신들의 이상을 이 앨범에서 표현했다고 본다..

강한 분위기의 2번째 트랙이 흐른 후, 아주 먼 옛날의 시대로 시계바늘이 돌려졌다. 정말로 어떤 새로움을 맞닿기 전의 설렘과 두려움, 그럼에도 앞을 전진하겠다는 굳은 의지가 담겨있을 법한 Silence and Distance가 연주되는데, 곡 초반에 앙드레 마토스의 아름다운 미성으로 고요하고 조용한 분위기 주도 되다가 서서히 더욱 힘차게 분위기가 고조되는 극적인 구조를 취하고 있는 곡이라 하겠다. 그리고 Carolina IV에서는 그런 미지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보다 보다 자신감에 차 있는 모습으로 보다 활기를 띤다. 곡 초반부터 삼바 리듬에 맞추어서 연주되는 기타의 블루지한 사운드와 , 소규모 성악대의 발랄한 합창 그리고 그 사이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가는 앙드레 마토스의 활약들이 주목할 만하고, 어느 기점을 지나고 나서 멜로딕 스피드메탈 특유의 질주감으로 이들의 항해는 더욱 거침없이 물 쌀을 타고 앞으로 나아가는데, 그 가운데에서도 굉장히 아름다운 후렴구를 청자에게 선사한다. 프로그레시브적인 접근이 가장 농후한 대곡으로 곡 중간에 각 파트가 들려주는 연주의 향연 또한 이 곡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겠다.

확실히 이 앨범에서 앙그라가 얼마나 메탈과 클래식, 그리고 삼바리듬의 조화를 이룩하려고 노력했는지 앨범의 타이틀 곡 holy land에 특히 빛을 발휘하고 있다. 계속 잔잔한 분위기를 주도하면서도 힘찬 후렴구를 들려주는 곡으로 앨범에 수록된 곡들 중에서 브라질의 정취가 가장 진한 곡이라고 할 수 있겠다. 토착민이든 이주민이든 함께 풍요로운 이 신성한 땅을 더욱 예찬하자는 듯한 모습인데, 그런 그들에게서 모국인 브라질에 대한 깊은 애정이 느껴진다. 그리고 그 다음 곡 샤먼에서는 아직은 이질적이지만 인디안 문화에 대한 경외감과 그 문화에 깊이 심취하고 이해하려는 박애주의적(?) 시선이 깔려있으며, 다음에 이어지는 Make believe에서도 서로를 이해하며 함께 어우르자는 그런 앙그라의 가치관이 생생히 전달되고 있다.;.역시나 앙그라식 스피드메탈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Z.I.T.O.에서는 보다 강하게 자신들의 이상을 청자에게 피력한다.

물론 이 앨범에서 이상주의적 화합을 부르짖고 있지만, 여전히 브라질에서는 해결되지 못 한 인종 간, 계층 간의 갈등과, 아마존 지역에는 무분별한 자연 파괴가 계속 성행되고 있다. 어쩌면 그런 현실과 앙그라가 추구하고자 하는 이상하고 큰 괴리가 발생할 수도 있는데. Deep Blue 는 그래서 더욱 더 무겁고 쓸쓸하게 전달되는 듯하고, 그래도 희망을 잃지 않으려는 모습인거는 분명하다. 앙그라의 두 번째 앨범 홀리랜드는 그렇게 깊은 여운을 남기며 마무리 된다..

확실히 대단한 완성도를 가진 앨범이 아닌가 생각 들 정도로, 괜찮은 주제와 앙그라만의 개성, 그리고 훌륭한 곡들로 꽉꽉 채워져 있다. 멜로딕 (스피드)메탈과 클래식, 그리고 삼바리듬의 절묘한 조화는 완벽에 가깝게 멋지게 이루어졌고 맴버간의 호흡도 최고점에 도달한 것처럼 탄탄하며 빈틈이 없다. 요즘도 이런 컨셉의 앨범들이 브라질에서 간간히 등장하는데, 그런 것들도 앙그라가 후배 밴드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력을 행세했는지 잘 나타내는 것 같다. 브라질이 배출한 또 하나의 세계적인 명반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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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2   90/100
Date : 
Power Metal 보컬의 최상을 달리고있는 Andre Matos 의 능력을 뼈저리게 느낄수 있는 앨범이다.
왠지 원시적이고 토속적인 리듬속에서의 Andre Matos 의 날카로운 비성은 앨범의 주제와도 맞아 떨어진다.

곡들을 듣다 보면 어딘가 배를 타고 무언가를 찾아떠나는 느낌이 들 것이다.

'Carry On' . 이 곡만 빼어나게 좋았던 1집 'Angels Cry' 와는 정말 다른 앨범이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곡들이 조화를 이루고, 또 명곡들이기 때문이다.

특히 'Nothing To Say'는 뛰어난 멜로디와 도입부의 긴장감, 코러스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어
Andre Matos 의 작곡 능력과 보컬 능력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최근에 안 것으로, 'Make Believe'도 엄청난 곡이었다. 안드레의 보컬의 절정을 보여주는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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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21   90/100
Date : 
Angels Cry로 Power Metal씬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Angra는 꽤나 긴 시간을 들여 차기작을 만들었다. 전작 Angels Cry는 분명 명작의 반열에 들 자격이 있는 작품이었다. 그럼에도 밴드의 음악 활동을 진두지휘했던 Andre Matos는 만족하지 못했던 것 같다. 데뷔 앨범 Angels Cry가 신선했다면, 후속작 Holy Land는 파격적이었다. 특히 대대적인 브라질의 토속 멜로디와 리듬의 도입은 Angra의 존재를 Power Metal씬에서 가장 개성있는 밴드로 자리매김하게 해주었다. 지금이야 이러한 시도가 더이상 특별할 것도 없지만, 이 당시에는 상당히 파격적인 시도였다. 특히 아직 남미 출신 밴드들이 두각을 드러내기 전에 이렇게 남반구 특유의 개성을 담아냈다는 점에서 Holy Land는 그 하나만으로도 기념비 적인 작품이라 할 만하다. Holy Land는 민속적인 리듬과 멜로디가 확고하게 자리잡고 있어 당시 멜로딕 파워 메탈씬에서 헤게모니를 쥐고 있던 유럽 출신 밴드들과 뚜렷한 차이를 두고 있었다. 무엇보다도 감탄스러운 점은 Andre Matos의 음악세계에서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클래식과 민속적인 요소들이 Holy Land에서 기이할 정도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클래식과 브라질의 토속성은 불협화음을 이룰 것 같지만 절묘한 솜씨로 잘 어우러져 있다. 두 요소의 이상적인 조화는 메탈이라는 카테코리에 묶여 앨범의 컨셉의 독특한 무드를 더욱더 심화시키고 있다. 밴드의 모국인 브라질의 역사와 이질적인 문화의 만남, 그리고 모헙 등은 본작에서 Angra가 갈고 닦은 사운드에 의해 충실히 재현되어 흥미진진함을 더하고 있다. Angra의 독특한 사운드와 뛰어난 연주력, 그리고 예술적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Holy Land는 Helloween, Gamma Ray에 이어 밴드를 멜로딕 파워 메탈씬에서 유력한 존재로 만들어 주었다. 멜로딕 파워 메탈 팬들은 이 앨범을 열광적으로 맞이했고, 이로인해 장르내에서 Angra의 위치는 한층더 탄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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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 Statistics
Artists : 46,279
Reviews : 10,048
Albums : 166,058
Lyrics : 217,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