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de in Tact Review

Band	Lionsheart
Album	Pride in Tact
Type	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1994
Genres	Heavy Metal
Labels	Music for Nations
Length	56:47

Reviewer :  구르는 돌         Rating :  80 / 100

Grim Reaper 출신의 뛰어난 보컬 Steve Grimmett은 Lionsheart를 결성하면서 재기를 꾀했다. 하지만, 영미권에서는 이미 Heavy Metal은 퇴조하는 추세가 뚜렷한 장르였다. 결국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는데, 일본에서 성공하면서 밴드는 기사회생할 수 있었다. 여기에 힘을 얻은 Lionsheart는 이듬해 다른 한 장의 앨범을 발표해냈다. 이들의 두 번째 앨범 Pride in Tact는 마치 Grim Reaper의 작품을 좀더 현대적으로 다듬은 사운드를 띤 앨범으로, 작곡력이나 연주력에서 훨씬 발전된 면모를 보이고 있는 작품이었다. 그러나 Steve Grimmett의 흉중에는 언제나 영미권에서의 성공에 대한 열망이 있었지만, 이번에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이번에도 영미권 대중들은 Lionsheart에 미적지근한 반응만을 보임으로써 본토에서 성공하고자 했던 Steve Grimmett의 꿈은 또 한차례 좌절되었다. 대안 록이 등장한지 3년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지만, 그사이에 헤비 메탈이 설 자리는 사라져 있었다. 반면에 영미권과는 대조적으로 일본에서는 여전히 환영을 받았다. Pride in Tact는 전작 못지 않은 성공을 거두면서 일본 시장에 안착했다. 하지만, Steve Grimmett은 뛰어난 연주력으로 앨범 제작을 도왔던 Nick Burr와 마찰을 빚었고, 그 결과 그가 만난 기타리스트들 중에서 가장 걸출한 플레이어를 잃어버리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