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메탈공연 보고 왔습니다!

코로나 이후 거의 1년반만에 본것 같습니다.
제가 사는곳 근처에 Jinjer 와 Suicide Silence가 함께 투어를 와서 보게되었습니다.
(공연장은 아쉽게도 코로나로 인해 좌석제로 서클핏은 하지 못했습니다.)

SUICIDE SILENCE
이상한 (?) 셀프타이틀 앨범과 미치의 부재 때문에 말이 많은 밴드인데. 라이브를 처음으로 직접 영접해보니 사운드가 정말 죽여줬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미치 랑 에디 둘다 좋아하는 보컬스타일이지만, 미치를 선호 하시는 분들이시더라도 이분들의 라이브를 직접 들으시면 에디의 실력과 수사가 미치 없이도 왜 데스코어 계열에서 top tier인지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 묵직하고 날카로운 사운드에 관객들 모두 가만히 있지 못하고 일어서서 즐겼습니다. 공연전 멤버들을 만날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몇가지 물어보았습니다. 셀프타이틀 앨범은 역시나 일부러 좀 엉망으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여러가지 목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한국 포함 아시아투어는 코로나 상황이 세계적으로 진정될때까지 무기한 연장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날 신곡을 연주했는데 내년 1월에 나온다고 하네요. 신곡은 들어보니 충분히 기대하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JINJER
진저라는 밴드도 처음 라이브로 이날 같이 영접한 밴드였습니다. 밴드의 드러머가 아쉽게도 코로나에 걸려 드러머 없이 당일 라이브를 했습니다. 드러머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엄청난 라이브 실력에 충격을 적지 않게 받았습니다. 특히 여성 보컬 Tatiana는 지금 까지 제가 직접본 여성메탈보컬리스트 중 가장 훌륭한 라이브를 선사했습니다. 고음, 클린, 스크리밍, 그로울링을 너무나도 자유자재로 춤추고 웃으면서 흐트러짐 없이 여유까지 부리면서 구사하는데 다른 몇 관객들도 멍때리면서 볼정도 였습니다. 이들이 왜 현 메탈밴드들 중에서도 인지도를 상당히 얻고 있는지 알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라이브에 흠뻑취해 좋은시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