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명령거부 vs. 카카오톡 항복....

기업의 이익이라면 남이사 죽던 말던

단순히 범죄를 막고 검거하는데만 초점이 맞춰져선 안될 매우 중요한 문제인데 사림들의 인식이 어떨지 궁금하네요..이것도 결국 수구꼴통들의 시대라 횡행하는 현상중의 하나라고 봅니다. 팍팍하고 힘든 삶이지만 현실을 직시할 줄 알고 적어도 그러려하는 관심을 가지는 국민이 되어야 합니다.

위선적인 기업이죠. 수십조원 가량의 역외 탈세 논란과 하청 업체들의 노동 착취 논란은 어제 오늘 얘기가 아닙니다. 이번 총기 테러 관련한 FBI의 협조를 거부한 건 그냥 철저히 기업 이익 논리에 따른 결과지 무슨 고객의 개인정보를 신주단지 떠받드는 개념 기업인 양 얘기되어지는 현실이 우습네요. 범죄 수사를 위해 제3자의 휴대폰을 열람하는 것도 아닌 유력 용의자의 휴대폰도 개인정보 운운하며 압수수색을 방해하는 행위는 그저 기업 정신을 꽁으로 팔기 위한 일종의 쑈에 불과합니다.

이건 한마디로 중요 테러범의 가택 수색을 해야하는 시점에서 카드키 업체가 고객 개인정보 운운하며 집 문을 안 따주는 것이나 마찬가집니다. 대단한 기업 철학이 있는 게 아녜요. 그냥 이익에 부합하는 행동을 하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