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트랭의 오랜팬인데 Construct 이후는 잘 안들었습니다. 닭트랭이 오랜만에 내한공연이 온다는 소식에 최근앨범을 구입했는데, 좋네요. 밴드멤버들이 대부분 바뀌어서 이전과 좀 다른 느낌이 들지만, 그래도 여전히 닭트랭임을 느끼게 해주는 건, 보컬 미카엘과 더불어 키보디스트 마틴의 존재인 것 같아요.. 닭트랭은 정말 키보디스트를 잘 뽑은 것 같습니다.

멜데스 거장의 고딕앨범. 미카엘의 클린보컬도 좋고, 2번째 곡이 가장 맘에 들지만 전반적으로 곡이 준수하다. 다만 곡이 비숫비슷한 부분이 많고 뒤로갈수록 힘이 떨어지는게 단점.

당시에는 비난을 많이 받았지만 사실 난 이 앨범으로 드림씨어터 입문을 하였고 이후에 드림씨어터의 모든 정규앨범을 다 구입하였다. 드림씨어터 곡을 한번도 안들어본 사람으로서 상당히 괜챦았다. 그 정도면 충분한 것 아닌가 싶다. 낮은 점수를 주기에는 좋은 곡들이 많다.

몇몇 곡의 보컬멜로디가 맘에 들지는 않지만 전반적으로 빠지는 곡이 없고, 들으면 들을수록 좋은 것 같다. 특히 마지막곡은 라이브의 대미를 장식할 엔딩곡으로 손색이 없는 곡이며, 반드시 라이브로 들어보고 싶다. 90점 주려다가 마지막곡 때문에 95점을..

Are you there와 flying의 먹먹해지는 느낌....

이 앨범 덕택에 드림씨어터의 다음 앨범에 대한 희망을 이어 갈 수 있었다. 페트루치의 첫번째 앨범보다 낫다.

일단 When the water breaks 한곡으로 90점은 먹고 들어갔다.

1,2 집 수준의 killing track은 없지만 그래도 이렇게 앨범을 내줘서 고맙다. 아랫분 말대로 CD2의 즉흥연주를 잘 다듬어 정규타이틀로 내면 더 좋은 곳들이 많았을 것 같다. 85 주려다가 CD2 때문에 90준다.

뒷부분에서 다소 힘이 빠지지만 앞에 포진된 음악들은 너무 좋다...88점은 줄만하다.

spotify로 extended version을 듣고 별로 안좋아하는 4집보다 못해서 안살려고 했는데 혹시나 해서 abridged version을 들어보니 3집 정도 수준은 된다. 그래서 샀다. 마이크는 보컬은 안했으면 좋겠다. 진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