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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gwie J. Malmsteen's Rising Force - Alchemy cover art
Artist
Album (1999)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Neoclassical Metal, Heavy Metal

Alchemy Reviews

  (4)
Reviewer :  level 16   80/100
Date : 
Yngwie Malmsteen의 음악은 어떻게 평가를 내려야 할까. 엄청 빠르게는 치는데, 속주밖에는(?) 못한다고 욕을 먹는 잉베이 맘스틴. 혹자는 항상 비슷한 스타일이어도 잉베이 맘스틴의 음악은 평균 이상이라고 칭찬하지만, 또다른 리스너들은 매번 똑같은 스타일이 지겹다며 혹평을 남기기도 한다.

다들 아시다시피 잉베이 맘스틴은 기타계의 패러다임을 바꾼 장본인이다. 아마 잉베이는 이러한 사실을 굉장히 자랑스럽게 여기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이 밴드는 잉베이 맘스틴의 솔로밴드이기 때문에 모든 작곡을 혼자서 한다. 즉 'Yngwie Malmsteen'의 음악 스타일이 바뀌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닐까 싶다.(물론 잉베이 스스로도 변화를 꾀할 수도 있었겠지만, 그보단 음악계에 충격을 줬던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하며 끝까지 자신의 이름을 남기고 싶었을거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비슷한 스타일을 가지고 1984년 Rising Force부터 1999년 Alchemy까지 소위 명반 혹은 수작인 앨범을 어떻게 여러 장이나 만들어 낼 수 있었을까? 답은 Vocal에 있다. Instrumental 앨범 Rising Force 이후 Jeff Scott Soto, Mark Boals, Joe Lynn Turner, Goran Edman, Michael Vescera, Mats Leven 등 내로라하는 보컬들이 1~2장씩 참여를 하며 잉베이의 음악에 새로움을 더해줬다. 쉽게 말하면 똑같은 음식(잉베이의 음악)에 색다른 소스(보컬 스타일)를 곁들이며 꾸준히 사랑받아온 것이다.

경제학에선 한계효용체감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동일한 재화를 소비할수록 추가적으로 얻는 만족도는 점점 줄어든다는 것이다. 잉베이 맘스틴의 음악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Alchemy에 참여한 보컬 Mark Boals는 이미 1986년 Trilogy 앨범에서 그의 보컬 스타일이 잉베이 맘스틴의 음악과 얼마나 잘어울리는지 보여준 바 있다. 그래서 본인에겐 이 앨범 Alchemy 가 전혀 새로울 것이 없었다. 전형적인 잉베이 스타일의 Blitzkrieg, 초고음(?)을 보여주는 Leonardo, 의외의 블루지함을 보여주는 Blue 등 나쁘지 않은 트랙들로 구성되어있지만, 듣다보면 금방 질린다.

잉베이 맘스틴의 음악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단순히 '또 하나의 잉베이 맘스틴 앨범'이 될 수 있지만, 잉베이 맘스틴을 입문하려는 사람들에겐 최고의 음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1 like
Reviewer :  level 17   90/100
Date : 
1994-1999 앤쏠로지 베스트 앨범을 통해 얼핏 당시 앨범들이 완성도가 높을거라는 짐작을 했다.
역시나 이 앨범 구매후 느낀점 또한 잉베이의 연주력이 최고조에 달해 있는 놀라는 앨범이라는 것.
밀도 높은 꽉찬 악곡에 전혀 쉴틈없이 이어지는 속주와 마크볼즈의 찢어질듯한 음성은
청자로 하여금 이게바로 클래시컬 메탈이구나 인정할수밖에 없게 만든다.
나름 메탈계의 완벽주의자로서 악기 모든 파트가 조화롭게 잘 맞춰져 있으며 듣는 내내
정말 어느 순간 하나 빈틈없이 완벽하고자 한 그의 노력을 엿볼수 있다.

정규앨범으로는 라이징 포스, 어택, 콘체르토 수트 앨범을 보유하던 나에게 잉베이의
모든 앨범을 모아야겠다는 욕심을 가지게 해준 멋진 앨범.. ^^*
2 likes
Reviewer :  level 1   94/100
Date : 
갠적으로 attack보다 좋아하는 앨범 neonardo는 가사는 유치하지만 후반부의 기타솔로는 내오나르도의 숭고한 장인정신을 매우 잘 표현하였다. 잉배이의 보컬 포함 곡 중 최고다. Blitzkrieg또한 제목처럼 격전의 현장이 연상되는 멋진 곡이다 후반부 기타 솔로는 전쟁 속에서의 영웅의 무용이 연상되는 멋진 솔로다..blue는 서정적 맬로디로 blue한 느낌을 잘 표현하였다... 이 앨범은 잉배이의 평작 앨범이 아닌 명반이다..
Reviewer :  level 11   80/100
Date : 
Yngwie Malmsteen은 개인적으로 기타라는 악기의 연주에 있어 하나의 거대한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온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Jimi Hendrix가 첫번째 패러다임을 제시했고, 그 패러다임에서의 변화 가능성을 보인 Richie Blackmore, 그리고 그 패러다임의 변화를 정립한 Yngwie Malmsteen, 이 정도? 하지만 Malmsteen은 개인적으로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뮤지션이다. 그의 테크닉 면에서는 가히 세계 최고라 해도 부정할 수 없겠지만, 솔직히 그의 스타일은 1집 [Rising force] 때 이후로 전혀 바뀐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 결국, 매너리즘에 빠져 있는 고집불통 독선자라는 게 Malmsteen에 대한 필자의 종합적인 평가다. 이는 그의 팬들 또한 일부는 동의할 사항이다.

그러나 그런 그에 대한 평가와는 관계 없이, 그의 앨범들 중 다수는 정말 훌륭한 앨범들이다! [Rising force], [Marching out], [Trilogy], [Magnum opus], [Odyssey] 등등등... 당장 떠오르는 앨범들만, 소위 명반의 반열에 올리기에 부족함이 없을 정도라고 생각되는 앨범들만 이 정도다. 항상 비슷한 스타일의 앨범이지만, 그의 기타리스트로서의 역량이 전혀 감퇴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Malmsteen의 [앨범들] 은 매너리즘이고 자시고를 떠나서 충분히 좋아할 가치가 있다고 본다. 그 예로 본작 [Alchemy] 를 강력히 추천하는 바이다.

Mark Boals는 1986년 [Trilogy] 앨범에 참여했던 보컬이다. 그런데 그가 무지막지한 변신으로 돌아왔다. 개인적으로 [Trilogy] 앨범에서의 묵직하고 힘있는 중고음역대 보컬을 들려주리라 예상했는데-You don't remember, I'll never forget에서의 호소력 짙은 보컬 퍼포먼스라니 정말이지...-, 이제는 찌르는 듯한 고음역대 샤우팅이 그의 무기가 된 것이다! 육중한 미들 템포곡 Leonardo에서 그의 보컬은 정말 역동적이다. 거기다가 거의 정통 파워/스피드 메탈의 요소를 도입한 듯한 스트레이트한 곡들에서 그의 보컬은 무시무시한 힘을 발휘한다. 그야말로 통쾌한 보컬 퍼포먼스다!

세션들은 언제나처럼 빵빵한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하지만 약간의 불만 사항이 있다면 여전히 Malmsteen의 구색 맞추기용이라는 인상이 강하게 든다는 점 정도일까. 하지만 이것은 Royal hunt에서 Andre Andersen이 그러했듯이, 기타가 메인이 되는 것이 핵심일 수밖에 없는 Malsteen의 밴드 Rising force의 경향상 어쩔 수 없다는 느낌이다. 어차피 우리가 그의 앨범을 사는 목적이 키보드나 베이스, 드럼의 소리를 듣기 위해서가 아니기 때문일지도. 하여간 Malmsteen의 화려한 테크닉을 탄탄하게 받쳐주고 있는 세션들의 활약 역시 인상저인 요소로 꼽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그 뿐이 아니다. Malmsteen의 앨범에서 항상 빠지지 않는 인스트루멘탈은 이번에도 빛을 발한다. 한 번에 귀에 꽂히는 멜로디를 들려주는 Blitzkrieg와 Blue, 그리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Asylum 3연작까지! 그의 테크닉은 전혀 감퇴하지 않는다. Yngwie Malmsteen에게 기타의 비르투오소, 거장이라는 이름을 주기에 전혀 아깝지 않다는 생각을 다시 들게 하는 앨범이다. 이런 것은 매너리즘의 연장선상이 아닌, 한 가지에 대한 꾸준한 연마라는 이름으로 칭송받아야 하지 않을까? 하긴, 매너리즘과 거장의 이름은 상당 부분 공존하는 것인지도.

[2009. 10. 1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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