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Alcest나 Lantlos와 상당히 유사한 분위기를 펼치는 블랙메탈. 전작과 EP에 비해 세련된 음질과 밝은 코드를 선보이고 있으며, 몇몇 트랙에서는 리버브가 극대화된 클린보컬까지 등장하고 있다. DSBM에 가깝던 기존의 노선에서는 어느정도 벗어난 느낌이지만, 처절한 스크리밍이 가져다주는 장르 특유의 카타르시스는 여전하다. 러닝타임도 길지 않은 편이라 부담되는 수준은 아니며, 처연한 감성과 서정적인 블랙메탈을 좋아하는 일부 팬들이나 미들템포 위주의 익스트림 메탈을 좋아하는 청자들이라면 쉽게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Reviewer :

Sepultura 84/100

Date : Apr 24, 2011

클린보컬의 모습도 간간히 보이는 Woods of Desolation 의 2집 입니다.클린보컬 파트 에서는 현대적인 블랙메틀? 조금 착각도 했지만, 무엇보다 보이스의 처절함이 돋보였습니다. 드러밍도 조금 페스트해 졌으며, 건조하며 난해한 모습의 멜로디 가 조금은 기타, 드럼을 받쳐주는 듯한 전개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스타일이 큰 블랙메틀 밴드 이지만 때론 드럼파트의 비중을 크게 만든 앨범 이라는 점에서 약간 보여지는 느낌이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난해한 면이 전작과 다르게 많이 느껴지는 앨범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