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 In
Register
The Gathering - Mandylion cover art
Artist
Album (1995)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Gothic Metal, Doom Metal

Mandylion Reviews

  (3)
Reviewer :  level 21   85/100
Date : 
Gathering이 발표한 초기 두 장의 앨범은 메틀 팬들로부터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했다. 이들은 이때까지만 해도 많고 많은, 흔하디 흔한, 그저 그런 밴드 무리 중의 하나일 뿐이었다. 밴드를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했다. 그 변화로 우선 밴드는 버림의 미학부터 실천했다. 트윈 보컬 체제를 버리고, 남성 보컬마저도 버렸다. 음악 색깔도 Doom/Death Metal에서 Gothic Metal로 갈아탔다. 그리고 여기에 여성 보컬리스트를 더함으로써 새로운 체제의 진용을 갖추었다. 이러한 시도는 성공적이었다고 본다.

Anneke Van Giersbergen의 기용은 밴드의 성공에 크게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Gothic Metal이라는 장르의 역사에 중요한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했다. 그 이전까지 고딕 메틀의 보컬 양식은 기본적으로 남녀 혼성의 트윈 보컬 양식이었다. 이러한 양식은 장르의 아버지 Paradise Lost의 초기 걸작들에서 잘 드러나 있다. 트윈 보컬 형식이지만 무게는 남성 보컬 쪽으로 치우쳐 있다. 여성 보컬은 서브 보컬이나 코러스에 치중했다. 거의 전적으로 남성보컬의 그로울링이나 스크리밍이 핵심이었다. 이러한 흐름을 거스른 밴드로는 동시기에 Gathering과 Theatre of Tragedy가 있다. 두 밴드 모두 기존 고딕 메틀과는 다르게 매력적인 프론트 우먼을 앞세운 고딕 메틀을 연주했다. 이와 같은 시도는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이후 고딕 메틀의 흐름이 전적으로 여성 보컬을 전면에 내세운 체제로 넘어가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의 중심부에 Gathering이 있었다. 위에서 언급했지만, 문제작 Mandylion을 발표하기 전까지 Gathering은 별볼일 없는 2류 밴드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 앨범이 발표되었을 때는 장르내에서 매우 중요한 밴드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사실 오늘날의 Symphonic Gothic에 익숙한 리스너라면 이 앨범의 매력을 느끼기 다소 어렵다. 이 앨범에서 심포닉 고딕과의 접합점은 아름다운 음색의 보컬파트 말고는 없다. 밴드는 Anneke라는 걸출한 보컬리스트를 기용함으로써 고딕 메틀의 새로운 장을 연 것은 사실이지만 이 앨범에서 보이는 연주는 정통 고딕 메틀 그 자체이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의 고딕 메틀로 좋아하는 청자라면 이 앨범이 지루할 소지가 있다. 오늘날의 고딕 메틀에 자주 쓰이는 웅장한 오케스트라나 다채로운 멜로디를 바라는 리스너라면 이 앨범은 들을 가치가 없다. 본작의 연주에는 묵직한 기타, 탄탄한 베이스,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키보드의 앙상블이 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소 심심하게 들릴수도 있지만 본작은 들으면 들을수록 매력적이다. 계속해서 듣다보면 Mandylion에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3 likes
Reviewer :  level 21   92/100
Date : 
Anneke 가 the Gathering 의 프론트우먼으로 자리매김하게되는 역사적인 앨범이다.그녀의 보컬은 천상의 목소리라고 불러도 좋을만큼 아름답고 맑고 깨끗하다.특히나 Mandylion 에서의 귀가 뻥~ 뚤릴만큼 시원하고 멋드러진 고음은 들을때마다 소름이 돋을 정도이다.앨범 전체적으로 키보드의 사용이 난잡하지 않고 적재적소에 맞게 배치되어 있어서 고딕메틀의 고급스러움이 한층 돋보인다.Anneke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의 연주도 안정되어있지만 Anneke 의 카리스마가 워낙 강해서 좀 파묻히는 경향이 없지않아 있다.
2 likes
The Gathering - Mandylion CD Photo by Zyklus
Reviewer :  level 21   86/100
Date : 
전작의 트윈보컬 시스템에서 벗어나 여성 리드보컬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The Gathering의 두 번째 앨범 Mandylion으로, Gothic Metal 명반리스트에서 빠지지 않는다. 토속적인 리듬과 드라마틱한 구성, 아름다운 멜로디를 바탕으로 중세적이고 비장미어린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대다수의 Gothic Metal계열 밴드들이 그러하듯 고딕과 둠의 중간정도에 머물러 있다. 심포닉한 스트링사운드가 일품인 Sand And Mercury, 감동적인 구성미를 지닌 In Motion # 2등을 담고 있다.

Best Track  :  Sand And Mercury , In Motion # 2
1 like
The Gathering - Mandylion CD Photo by Eagles
1
Info / Statistics
Artists : 46,097
Reviews : 10,027
Albums : 165,421
Lyrics : 216,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