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oning의 음악적 특성은 미들 템포로 진행되는 흐름 속에 키보드의 웅장한 선율을 더해 만들어지는 신비로운 분위기이다. 이 특성 하나만으로 올드스쿨 블랙 메탈 밴드들이 세월의 흐름에 따라 유물이 되어가는 시기에도 Summoning은 끈질기게 살아남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특성이 밴드의 아이덴티티로 당당히 자리잡기 시작한 것은 전작이었던 Minas Morgul부터이다. Minas Morgul에서 탄탄하게 자리잡은 사운드 위에 좀더 짜릿한 멜로디와 곡 구성으로 무장한 Dol Guldur는 후속작 Stronghold와 함께 밴드 최고의 명작으로 꼽힌다. Summoning은 주제 면에서는 데뷔 앨범에서부터 최근 작품까지 밴드가 아끼고 사랑하는 반지의 제왕을 일관되게 다루고 있는데 이 앨범은 Dol Guldur을 다루고 있다. Dol Guldur는 시간적으로 반지의 제왕 전시기를 소재로 한 호빗에 나오는 지명으로 사우론이 모르도르로 물러나기 전까지 거점으로 삼고 있던 지역이다. 앨범을 듣고 있노라면 저절로 판타지스러운 광경이 떠오르는 듯하다. 다만 앨범에 실린 곡들이 반복적이고 완만한 곡 진행에 긴 시간으로 지루할 소지도 적지 않다. 이는 이 앨범에만 한정된 것은 아니고, Summoning이라는 밴드가 만든 모든 작품에 해당하기도 하지만, 가슴을 촉촉하게 적시는 웅장한 멜로디에 취해 있다보면 지루한 시간은 금방 지나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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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Sepultura 96/100

Date : Mar 24, 2006

4집의 걸작이라는 말에 밀려버린 섬모닝 의 3집앨범이다.물론 많은 사람들은 이 앨범을 진정한 섬모닝 의 최고걸작이라고 하기도 한다.모든 전앨범들이 그만큼 사랑을 받고 그리고 또한 어느곡하나 빼놓지 않고 좋다는 것이기도 할 것이다.우선 곡은 무조건 이 밴드의 트레이드 마크격인 대곡!위주지만,어느곡하나 질리지 않고 탄탄하다.특히 이 밴드는 웅장한 중세의 냄새가 아주 강하게 느껴지면서 서서히 울려퍼지는 멜로딕&심포닉컬 하게 다가오는 곡들이 아주 다재다능하게 느껴진다.이 밴드에서 킬링트랙은 전곡이며 특히 갠적으로 4번곡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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