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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yper - To Hell with the Devil cover art
Artist
Album (1986)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Glam Metal, Heavy Metal

To Hell with the Devil Reviews

  (3)
Reviewer :  level 21   90/100
Date : 
Stryper의 앨범들은 국내에도 전반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아마도 본작이 제일 유명하지 않을까 싶다. 그러한 추측을 하는 이유는 단연 타이틀 트랙인 To Hell With the Devil의 존재이다. 아마도 이 곡이야말로 수많은 국내의 메탈 키드들을 고음병으로 인도한 근원이 아닌가 싶다. 그만큼 국내에 메탈 팬들에게 이 곡은 깊은 사랑을 받았다. 물론 이 곡만 국내 팬들의 눈길을 끌었던 것은 아니다. Calling On You나 Free, The Way까지 이 앨범에 실린 곡들은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 종종 Heavy Metal 팬들 중에는 어느 정도 장르에 익숙해지고 나면 입문 당시에 접했던 작품들을 매도하는 경향을 지닌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이 앨범을 국내에서나 일방적으로 통용되는 작품인 것처럼해서 본작의 가치를 낮잡아 말한다. 그러나 이러한 사람들의 의견은 전적으로 틀렸다고 밖에 할 수 없다. 이 앨범은 Christian Metal이라는 이색적인 아이템으로 미국 본토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이끌었다. 헤비 메탈에 대해 사탄의 음악이라며 핏대 세우던 목회자들마저도 이 앨범에 대해서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크리스천 음악을 소개하는 어떤 책자에는 100개의 앨범을 선정했는데, 그중에서 헤비 메탈에서는 이 앨범이 유일하게 선정되어 있을 정도로 이 앨범은 독실한 개신교인들에게 강한 인상을 준듯하다. To Hell With the Devil은 상업적으로도 크게 성공한 작품이었다. 당시 메탈 음악이 비교적 잘 팔리는 시기였다지만, 이 앨범은 구태의연한 주제의식을 담아내고 있으면서도 멀티 플래티넘을 달성할 정도로 성공했다. 그만큼 이 앨범에 실린 내용물들이 당시의 대중들에게 설득력이 있었다는 증거이다. 다만 이 앨범을 들은 당시의 헤비 메탈 팬들이 독실해졌는지는 다소 의문스럽다. 아마도 이 앨범을 구매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To Hell With the Devil이 담고 있는 주제의식보다는 앨범에 실린 곡들의 유려한 멜로디와 연주, Michael Sweet의 아름다운 매혹적인 목소리에만 신경썼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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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1   85/100
Date : 
신을 찬양하기 위해 모였다는 밴드 Stryper가 대중적으로 가장 큰 성공을 얻은 앨범은 바로 이 앨범 [To hell with the devil] 일 것이다. 후속작 [In God we trust]-개인적으론 이 방향으로 나선 앨범들 중 제일 맘에 들었던 것은 [In God we trust] 였긴 한데...-는 골드에 그쳤지만, 이 앨범은 밴드 역사상 첫 플래티넘을 따내며 Stryper라는 밴드가 상업적으로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음을 보여 준 앨범이라고 할 수 있겠다. 플래티넘이 뭐 그리 어려운 일이냐고? 메탈 밴드에겐 플래티넘은 결코 쉽지 않은 길이다. Judas priest의 전설적인 명반 중 하나일 [Screaming for vengeance] 가 더블 플래티넘을 달성하는 데에도 거의 30년 가까운 세월이 걸렸을 정도니까. 물론 이들을 Judas priest라는 오소독스의 극치와 비교하는 것은 좀 무리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이들이 어느 정도의 사랑을 받았는지에 대해 말하고 싶었을 뿐이다.

어쨌건 이 앨범의 중핵을 이후는 것은 역시 톱 클래스의 보컬리스트 Michael Sweet. 장르 특성상 화려한 멜로디 라인 속에서 무게를 잃고 표류할 수 있을 밴드의 사운드에서 무게중심을 확실히 잡아주고 있는 것은 Sweet의 강력한 보컬 퍼포먼스다. 아마 노래방에서 다들 Stryper의 곡들을 한두번 정도는 불러 보지 않았을까. 특히 To hell with the devil과 In God we trust라면 더욱 더. In God we trust를 친구와 함께 부르다 목 터질뻔한 기억도 난다 (...) 하여간 Sweet은 여타의 보컬리스트들에게 추격을 불허하는 느낌을 줄 정도의 불세출의 보컬리스트라고 생각한다. 근래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 사이에 녹음한 곡들마저도 톤이 바뀌었을지언정 더 묵직해지고 강력해진 느낌까지 줄 정도니까. 그런 Sweet이 최고 전성기를 달리고 있던 시절의 앨범이니,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이 필요할까? 거기에 서정적인 곡들에서는 한없이 서정적인 아름다운 미성을 들려주고 있는 이 멋진 보컬리스트에게 박수를 보낸다.

전작에서 아직 설익은 느낌을 감추기 어렵다, 는 인상을 주던 멜로디 메이킹 감각은 서서히 극을 향해 치닫고 있는데, 후속작 [In God we trust] 의 그것만큼은 아니더라도-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인상-환상적인 멜로디 라인을 들려주고 있다. 상술한 바와 같이 Sweet의 강력한 보컬이 사운드의 무게중심을 잡아주고 있는 덕분에 To hell with the devil이나 The way같은 강력한 곡은 물론이고 Calling on you랄지 Holding on이랄지 하는 멜로디컬하면서도 경쾌한 곡까지도 거침없이 만들어낼 수 있었던 거라고 생각한다. 하여간 이 밴드의 멜로디적 감각은 이 앨범에서도 화려하게 꽃피고 있다-그 정점은 역시 [In God we trust] 라고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앨범이 Stryper가 낸 역대의 앨범들 중 가장 밸런스가 잘 잡혀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호불호의 문제를 벗어나서-멜로디컬함에 다소 치우친 느낌이 있다고 리뷰한 [In God we trust] 를 이 앨범보다 더 좋아한다-, 멜로디와 힘 사이에서의 균형 감각은 이 앨범에서 가장 빛나고 있다고 본다. 개인적으로도 딱 이 정도의 밸런스가 Stryper가 계속 취했어야 하는 방향성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Queen으로 락/메탈 음악에 입문했으나 풋사과들이 그렇듯이 (...) 고음병으로 빠져버렸던-그런 의미에서 운이 좋았다. 고음병에 걸린 직후 추천받은 밴드가 Crimson glory였는데, 개인적으론 Midnight의 극악한 고음보다도 Crimson glory 특유의 사운드에 더 흠뻑 빠졌으니까. 그 덕택에 오소독스한 메탈러들, Iron maiden과 Judas priest로 다음 감상이 이어졌고 말이다-풋내기 메탈 리스너의 한 시절을 화려하게 장식해 준 앨범이다. 여전히 가지고 다니면서 심신이 지칠 무렵 틀곤 하니까. 감상에 후회가 남진 않을 그런 멋진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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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21   100/100
Date : 
스트라이퍼는 1983년에 미국 Los Angeles에서 결성된 Christian/Glam Metal 밴드다. 보컬과 기타의 Michael Sweet와 친동생인 드러머 Robert Sweet를 주축으로 Roxx Regime 이란 밴드명으로 활동하다가 1984년에 Stryper로 개명하고 데뷔앨범을 발표한다. 세 번째 앨범인 본작 "To Hell With the Devil"은 두 번째 앨범으로 서서히 넓혀 나가기 시작한 밴드의 지명도를 급상승시키며 플래티넘을 기록하였는데, CCM 메탈의 교두보적인 존재로서 환상적인 완성도를 자랑한다. 밝고 경쾌하며 깨끗한 이미지의 멜로딕 사운드에 마이클의 소름 돋는 막강 보컬력과 격정적인 기타라인이 결합되어 최고라 할만한 음악이 탄생하였다. 국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는 타이틀곡 "To Hell With The Devil",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아끼는 "Free" 등 너무나도 아름답고 서정적인 멜로디로 앨범을 도배해 놓았다.

Killing Track : To Hell With the Devil , Free , More Than a Man
Best Track : Calling on You , Honestly , The Way , Holding On , All of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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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yper - To Hell with the Devil Vinyl, CD Photo by Eagles
Stryper - To Hell with the Devil CD Photo by Eag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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