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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tovarius - Fourth Dimension cover art
Artist
Album (1995)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Power Metal

Fourth Dimension Reviews

  (4)
Reviewer :  level 11   80/100
Date : 
Stratovarius의 역사는 길다. 1989년 이들은 처음으로 메인스트림을 향해 올라서기 시작했고, 이것을 그들의 역사에 있어 시작점으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1994년까지 이전의 Stratovarius는... 뭐랄까, 밋밋하다고 해야 하나? 아직 설익었다고 해야 하나? 아니, 그것보다 더 아래의 평가를 내릴 수밖에 없을지도 모르겠다. 전문 보컬리스트 없이 기타리스트 Timo Tolkki가 프런트맨을 맡던 이 시절의 Stratovarius는 정확한 지향점을 알기 어려운 그런 느낌의 음악을 하고 있었다. 물론 앞으로 하게 될 음악의 씨앗은 이미 뿌려져 있었지만, 그 씨앗이 제대로 싹을 티우지 못하고 있는 그런 느낌이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1994년 발표된 [Dreamspace] 앨범까지의 Stratovarius를 그들의 역사에서 첫 토막으로 자를 수 있겠다.

그리고 이 앨범, [Fourth dimension] 은 그런 Stratovarius의 역사에 있어 두 번째 시기, 그리고 최고의 황금기가 시작되고 있음을 알리는 앨범이라는 의의를 가지고 있다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황금기의 시작은 역시 전문 프런트맨 Timo Kotipelto를 영입한 데에서부터 찾아볼 수 있다. 헬싱키의 음악 학교에서 보컬리스트로서 기초를 닦은 후 Filthy Asses라는 아마추어 커버 밴드에서 활동하고 있던 Kotipelto는 1994년 여름 Stratovarius의 프런트맨 모집 공고에 지원해 합격했고, 그 선택은 Stratovarius 역사상 최고의 선택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Stratovarius의 정체성 중 하나는 Timo Kotipelto의 맑고 깨끗한 하이 피치 보컬 퍼포먼스에 있으니까. 이 선택이 Stratovarius라는 밴드의 정체성을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한 것이다.

Timo Kotipelto는 이 앨범이 발표될 당시 만으로 27세에 불과한 젊은 보컬리스트였다. 그리고 이 앨범에서 Kotipelto는 젊음의 기백이 넘치는 힘찬 보컬 퍼포먼스를 들려주고 있다. 특히 Against the wind에서의 박진감 넘치는 고음역과 그 바로 뒤에 이어지는 Distant skies에서의 다이나믹한 보컬은 왜 그가 Stratovarius의 새로운 프런트맨으로 낙점된 것인지를 확연히 깨닫게 해 준다. 그 2단 콤보 이후에 등장할 묵직한 미들 템포 발라드곡 Winter에서는 한없이 서정적이면서도 힘이 실려 있는 그의 보컬까지 감상할 수 있으니, 젊은 Kotipelto의 목소리가 어디까지 치달을 수 있는지 궁금한 사람이라면 망설임 없이 이 앨범을 집어야 할 것이다.

다만 뭐랄까... 그런 Kotipelto의 가세에도 불구하고 아직 Stratovarius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우리가 기대할 정도의 퀄리티는 아니다, 는 느낌이 든다고 할까. 역시 아직 우리가 아는 그 화려한 멤버 구성이 이루어지지 않아서일런지도 모르겠지만, 곡들의 퀄리티가 다소 들쭉날쭉하다는 느낌이 든다. 거기에 사운드 자체도 [Episode] 이후의 그 깔끔한 프로듀싱을 거친 그런 느낌이 아닌, 아직 데뷔 앨범 시절부터 [Dreamspace] 까지의 좀 깔끔하지 못한 사운드를 내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한다. 그 자체로 좋은 연주력과 좋은 보컬 퍼포먼스를 갖추고 있건만, 아직 그 멤버들이 자신의 기량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해야 하려나. 비유해서 말하자면, 전교 1등을 충분히 할 수 있는 학생이 전교 10등 정도 한 이후 "이 정도면 충분하겠지..." 라 하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는 선생의 심정이랄까.

하지만 어쨌든, 이 앨범이 그들의 커리어에 있어 큰 기점이 된 앨범이란 사실만큼은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다. Stratovarius가 Stratovarius일 수 있게 만드는 모든 것을 일단 담기 시작한 첫 앨범이니까. 그리고 이들의 이후 앨범 [Episode] 에서는 그 시행착오를 극복하고 있는 모습을, 그 후속작인 [Visions] 에서는 마침내 우리가 아는 그 Stratovarius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으니까. 그 시작점이 되는 [Fourth dimension] , 한 번쯤 감상하고 넘어가기에 충분한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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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7   82/100
Date : 
이앨범은 스트라토 바리우스의 라이브 앨범 vision of europe 을 통해 몇몇 곡들을 미리 알게 되었다. 1,2,10번곡이 라이브 앨범에 포함되어있는데..(맞나?^^;;)
이 곡들의 매력에 빠져 당연한듯 이 앨범도 구매하게 되었다.
그런데 라이브 앨범보다는 사운드가 약간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라이브때의 육중하고 파워풀한 느낌보다는 약간 자연스럽고 조용한 분위기라고 할까..^^
그래도 원곡이 어디로 도망가겠는가.. 라이브로 선곡된 1,2,10번을 제외하고도
전부 스트라토바리우스만의 독특한 사운드가 구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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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9   76/100
Date : 
소나타 아티카처럼 데뷔앨범에서부터 엄청난 임팩트를 선사하지는 않지만 점진적인 진보를 꾀하는 스트라토바리우스의 관록이 쌓이는 과정에서 나타는 평작정도. 하지만 코티펠토의 역량만큼은 절대 무시할 수 없다. 1번트랙의 화려한 연주력은 멜파메의 정수를 맛보게 한다.

초반기 멜스메라서 퀼리티가 최상급은 아니다. 하지만 이후에 나온 앨범을 들으면 괜히 멜파메의 황태자라는 수식이 붙은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가벼우면서도 약간은 묵직한 느낌을 주는 멜로디 라인이 대부분.

특이한 사항은 스트라토바리우스라는 트랙의 인스트러멘털 버젼이다. 보컬없이 연주하는 역량만큼은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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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5   85/100
Date : 
올스타가 모인 드림팀의 멤버 완성은 Episode앨범부터지만, 그 초석을 닦은 것은 Timo Kotipelto의 젊은 목소리를 들을수 있는 본작이다. 북유럽 파워메탈씬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구축하기 이전의 모습이라 중후반부의 화려한 느낌과는 동떨어진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꾸준히 라이브 넘버로 불려지는 Against The Wind, Distant Skies와 같은 명곡들이 초반부를 강력하게 장악하고 있다. 최전성기의 보컬을 가지고 있었던 Kotipelto의 퍼포먼스는 두말할 나위가 없다. 잊혀진 발라드 넘버 Winter에서 들려주는 샤우팅이 일품이며, 90년대 후반의 투어에서도 등장한 We Hold The Key, Twillight Symphony등 극악한 보컬 난이도를 가지고 있는 곡들이 후반부에 포진되어 있다. 기타와 작곡에만 신경을 쓸 수 있게 된 Timo Tolkki의 잠재력이 여실히 드러나는 앨범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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