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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enia - At Sixes and Sevens cover art
Artist
Album (2002)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Gothic Metal

At Sixes and Sevens Reviews

  (2)
Reviewer :  level 21   75/100
Date : 
Morten Veland는 명밴드 Tristania에 몸담고 있던 시절 고딕 메탈씬에서도 손에 꼽히는 걸작 Beyond the Veil의 제작을 주도한바 있었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 그가 본격적으로 궤도선상에 올라가 있었던 Tristania를 등졌는지는 알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그가 Tristania를 탈퇴하고 결성한 Sirenia의 첫 정규 앨범인 At Sixes and Sevens에 답이 담겨있다고 생각된다. 정확히 말하면 Tristania의 이름으로 발표했던 걸작 Beyond the Veil과 Sirenia의 데뷔 앨범을 비교해보면 그 답은 좀더 구체성을 띠게 된다.

본작을 들으면서 그의 탈퇴 사유를 유추해보면 결국 음악성의 차이라고 보여진다. Morten Veland는 좀더 진보적인 고딕 메탈 사운드를 추구했던 모양이다. Beyond the Veil도 충분히 정통 고딕 메탈에서 탈피하려는 시도와 고딕 메탈씬에 불었던 새로운 흐름을 잘 조화 시켰지만, 그는 좀더 나아가려했던 것 같다. At Sixes and Sevens는 Tristania에 Morten Veland가 있었던 시절보다 분위기상 좀더 밝은 분위기와 트렌디한 경향을 띠고 있다. 반면 Tristania의 남은 멤버들이 제작한 World of Glass는 고딕 메탈 고유의 우울하고 고즈넉한 사운드를 심화시키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Sirenia가 좀더 접근성이 좋다고 하지만, Tristania 또한 깊이 있는 사운드를 구사하여 호감을 사고 있다. 양자간 우열을 가리기는 힘들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Morten Veland의 탈퇴는 여러모로 고딕 메탈 팬들에게 득이 된 듯하다. 팬들 입장에서는 믿고 들을 만한 밴드가 하나가 더 생겼으니 말이다. Sirenia의 데뷔 앨범인 At Sixes and Sevens는 Morten Veland의 뛰어난 역량이 담겨있는 수작이라 할 만하다. Tristania도 밴드의 주축이 떠난 상황에서도 큰 흔들림없이 준수한 작품을 뽑아내는 기염을 토하였다. 그러나 두 밴드 모두 Beyond the Veil의 아성에 도전할 만한 작품을 발표했다는 소식은 아쉽게도 아직까지 들려오고 있지는 않다. Morten Veland가 Tristania에 계속 잔류했더라도 Beyond the Veil에 필적할 만한 후속작을 발표할 거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지만, 그래도 일말의 아쉬움은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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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1   90/100
Date : 
Morten이 Tristania를 탈퇴하여 만든 밴드. 이때는 실상 원맨밴드에 가까웠다.

결성 후 첫 앨범이라 그런지 Tristania 시절의 짙은 향취가 느껴진다. Tristania의 Beyond the Veil앨범 같은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강추하고 싶은 앨범. 다만 Tristania때보다 조금 더 밝아진 면이 있다. Morten이 탈퇴한 이유를 알 길은 없으나 Morten탈퇴 후의 Tristania가 점점 어두워 지는 점, Sirenia는 반대로 점점 밝아지는 점을 볼 때(특히 최근의 Nine Destinies And A Downfall은 거의 New Wave Gothic에 가까운 음색을 들려주고 있다) 그 이유는 충분히 유추가 가능하지 않나 싶다. Morten식의 고딕을 사랑한다면 산 뒤에 결코 후회하지 않을 앨범.

1, 2, 8, 9번 트랙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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