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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ell Allen / Jørn Lande - The Battle cover art
Artist
Album (2005)
TypeAlbum (Studio full-length)[collaboration]
GenresMelodic Heavy Metal

The Battle Reviews

  (2)
Reviewer :  level 21   70/100
Date : 
Russel Allen과 Jørn Lande는 자타가 공인하는 당대 최고의 보컬리스트다. 그런 두 사람의 결합은 Heavy Metal 팬이라면 환호할 만했다. 그러나 이 앨범은 여러모로 아쉬운 면을 많이 남기고 있다. 이 앨범에서 만족스러웠던 것은 정말 밴드이름대로 Russel Allen과 Jørn Lande 두 사람의 보컬링 뿐이다. The Battle은 전반적으로 살펴봤을 때는 기대에 못 미치는 작품이었다고밖에 말할 수 없다. 먼저 말할 수 있는 것은 앨범이 지향하고 있는 방향성이다. 사실 두 거장이 함께한다면 힘이 넘치는 헤비 메탈이 전개될 줄 알았다. 그러나 이 앨범은 너무 유순한 사운드다. 폭발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헤비 메탈을 기대했는데, 이 앨범은 기대를 저버리고 있다. 그래도 앨범 제작을 진두지휘한 Magnus Karlsson이 그래도 출중한 뮤지션이어서 그런지 곡 자체는 뛰어나다. 그러나 그가 만든 곡은 Tony Harnell에게나 어울리는 곡이지 두 보컬에 적합한 곡은 아니라고 본다. 게다가 앨범 후반부에는 살짝 늘어지는 듯한 분위기도 나고 있어 이 앨범은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The Battle의 전반부에 비해 쳐지는 후반부의 퀄리티는 이 앨범에 애정을 갖기 힘들게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 앨범에서 찾을 수 있었던 의의는 Russel Allen과 Jørn Lande가 함께 작업을 했다는 것말고는 없어 보인다.
Reviewer :  level 11   85/100
Date : 
메탈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Russell Allen과 Jorn Lande의 이름을 아무리 그 횟수를 못 잡아도 한번 정도는 들어보지 않았을까. Symphony X에서 활약하면서 그 전율스러운 노래 실력으로 "경(Sir)"라는 경칭을 팬들에게서 얻어낸 보컬리스트 Russell Allen, 그리고 다수의 밴드에서 활약하면서 무시무시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샤우팅으로 어떤 무대에서라도 화끈하게 팬들을 장악할 줄 아는 거장 Jorn Lande. 이 두 사람의 보컬리스트 중 단 하나의 존재만으로도 충분히 메탈 리스너들을 달아오르기에 충분할 텐데, Russell Allen과 Jorn Lande 두 사람이 공동의 이름으로 프로젝트를 짜고 앨범을 준비한다고 한다면 어떨까? 이 두 명의 보컬리스트가 함께 한 이상, 최소한 수작 이상의 퀄리티를 보장받는 앨범을 만들기에 분명할 것이다.

여기에 더해지는 또 하나의 젊은 아티스트의 존재는 이 앨범의 퀄리티를 더더욱 끌어올리고 있음에 분명하다. 기타와 키보드, 베이스를 모조리 휘어잡은 젊은 천재 기타리스트 Magnus Karlsson이 바로 그 인물이다. 한 시대를 풍미한 거장 보컬리스트 중 하나인 Tony Harnell과 Starbreaker라는 프로젝트 밴드에서 함께하면서 그 역량을 이미 인정받은 바 있는 Magnus Karlsson이 이 앨범 [The battle] 에서 보여주고 있는 역량은... 할 말이 없을 정도. 정말 무서운 것은 Karlsson이 기타 뿐만이 아닌 키보드와 베이스 연주, 거기에 모든 트랙의 작곡까지 전부 다 소화해 냈다는 것. 젊은 거장 Magnus Karlsson의 존재에 말 그대로 찬사를 바치게 되는 그런 앨범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Magnus Karlsson의 송라이팅은 말 그대로 유려하게 흐르는 물결을 연상하게 한다. Allen과 Lande의 보컬리스트로서의 매력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파워 메탈적인 작법을 사용하는 동시에, 이들이 기존에 비교적 그 위치를 잡지 못하는 편이라고 할 수 있었던 서정적인 송라이팅에서도 완연한 매력을 뿜어내고 있다고 할까. 특히나 Wish for a miracle, Come alive 등 전반부의 화려하게 폭발하는 멜로디 감각은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고 할까. 여기에 개인적인 최고의 킬링 트랙으로 꼽는 Truth of our time의 감동이란... 거기에 완숙미 넘치는 Jorn Lande의 보컬이 돋보이는 Reach a little longer같은 영롱한 발라드 곡까지. Karlsson의 역량은 이 앨범에서 다시금 확실하게 증명되고 있다고 할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앨범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은 역시 Allen-Lande의 보컬리스트 투 탑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상당히 비슷한 색깔을 가지고 있는 두 보컬리스트의 조합은 말 그대로 파워 메탈을 어떻게 불러야 한다, 라고 증언하고 있다는 느낌까지 든다고 말하면 지나친 과장일까? No! 최소한 이 앨범에 대해서는 그 말이 정확할 거라고 생각한다. 두 보컬리스트는 모두 파워 메탈 신에서 자신의 입지를 탄탄히 해 온 인물이며, 자신이 인정받아 온 부분인 파워를 제대로 발산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둘의 전율스러운 보컬 퍼포먼스는 말 그대로 박진감이 넘친다. 고음, 중음, 저음 모든 부분에서 가히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두 보컬리스트의 조합은 역대 최고의 보컬리스트 듀오라고 하기에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라고 할 정도일 것 같다.

조금 아쉬운 부분은 아무래도 좀 늘어지는 느낌을 감추기 어려워 보이는 후반부라고 할까. 개인적인 앨범 최고의 킬링 트랙이었던 Truth about our time 타임 이후로 어째 조금은 지루해지는 인상이 드는 느낌 때문에 아쉬움을 금할 수 없다. 나쁜 곡들은 아닌데, 전반부에서 화끈하게 폭발하던 그런 멜로디의 향연 혹은 서정성의 향연을 기대하기는 좀 어렵다는 느낌의 후반부 때문에 약간은 점수를 감점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그런 감점을 당하고 나서도 이 앨범은 그냥 평범한 범작 내지는 그 이상의 수작... 정도를 넘어선 걸작 반열에 올리기에 부족함이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메탈 리스너라면 한 번 정도는 꼭 들어보는 것을 권유하고 싶어지는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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