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 In
Register
Psychotic Waltz - A Social Grace cover art
Artist
Album (1990)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Progressive Metal

A Social Grace Reviews

  (3)
Reviewer :  level 12   80/100
Date : 
Psychotic Waltz’ debut album A Social Grace is a high-quality Prog Metal affair with nice splashes of Power Metal and Heavy Metal, and an overlying fantasy/philosophical nature to it. The technique and songwriting are above average, with each musician having a good amount of precision and skill to show off. There are also a decent amount of simpler, beautiful segments and speedy aggressive parts that break things up nicely.

As far as Prog Metal goes, it’s pretty generic, which is a fair bet for anything this old, but everything is done well and there are no weak tracks barring the interlude. Nothing groundbreaking, no masterpiece, but a very fine cut of metal indeed.
Reviewer :  level 21   85/100
Date : 
Psychotic Waltz의 A Social Grace를 처음 들었을 때 충격적이었다. 극도로 비틀어버린 리프와 기괴한 멜로디는 이 앨범이 나온지 20년이나 지난 지금 들어도 생생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그 매력은 광기라는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다. 이들의 데뷔 앨범 A Social Grace에는 앨범커버부터 내용물에까지 섬뜩한 광기가 서려있다. Death Metal이나 Black Metal 같은 장르가 자아내는 그러한 악마적인 광기라기보다는 이 앨범에서 느껴지는 광기는 미치광이의 순수한 그것이다. 보통 음반을 들어보면 자신들의 음악을 알리려는 아티스트들의 의도가 담겨있기 마련인데, 이 앨범에는 그러한 의도가 없어 보인다. 이 앨범은 처음부터 끝까지 조롱과 광소로 일관하고 있다. 자신들의 음악을 들을 수 있으면 어디 들어봐라는 식으로 말이다.

Psychotic Waltz의 데뷔 앨범 같은 뒤틀린 전개를 보여주는 작품은 적어도 2천년대 익스트림 메탈 밴드들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데, 이 밴드는 10년 가까이 앞서서 보여주고 있으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가히 선구자라고 할 만하다. 진보라는 이름을 쓰기에는 Dream Theater보다도 Psychotic Waltz가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들의 뒤틀린 사운드는 당대 헤비 메탈의 규격을 지나치게 벗어나 있다. 2천년대에 나왔더라면 좀더 많은 사람들이 들었겠지만, 이 앨범은 그 당시의 리스너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한계 너머를 강요했다. 그러다보니 Dream Theater 못지 않은 음악성을 지닌 이 밴드는 프로그레시브 메탈을 오랜기간 들어온 리스너가 아니면 잘 모르는 밴드가 되어 버렸다. Psychotic Waltz는 아는 사람이나 아는 컬트 밴드가 되어 버린 것이다. 그나마 이 앨범에서 I Remember가 청자를 배려하는 듯하지만, 앨범의 전체적인 기조와는 먼 곡이다. 작품에서 풍기는 기괴한 광기는 조금도 덜어내지는 못했다.

A Social Grace는 나올 당시에는 큰 반향을 이루지 못했다고 위에서도 언급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들의 사운드가 현재는 프로그레시브 팬들 사이에서는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혁신적인 사운드는 결국 안타깝게도 프로그레시브 메탈 씬 내에서조차 마땅한 지지자를 찾아내지 못했다. Psychotic Waltz가 A Social Grace에서 구사한 뒤틀린 사운드는 프로그레시브 메탈에서 발견되기 보다는 다른 장르에서 비슷한 형태를 띠고 자주 나타나고 있다. 대다수의 프로그레시브 메탈을 지향하는 밴드들은 편향적으로 Dream Theater를 흉내내는 데만 몰두했지 Psychotic Waltz 같은 밴드는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2 likes
Reviewer :  level 1   94/100
Date : 
프로그레시브 메탈은 많이 접해보지는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Psychotic Waltz의 1집인 A Social Grace에서 느껴지는 뒤틀림이라던지 광기는 이 앨범을 대표할 수 있는 단어라고 할 수 있겠다. 말 그대로 데스메탈에서나 볼 법한 뒤틀림과 충격적인 리프들, 드라마틱하면서도 세기말적인 분위기 모두를 이 앨범 한 장에서 느낄 수 있을 정도. 드림 씨어터 1집과 싸이코틱 왈츠 1집 중에서 어떤 걸 고르겠냐는 질문이 내게 들어온다면 나는 거리낌 없이 이 앨범을 고를 것이다.

앨범 커버에서부터 인간 내면의 광기가 빚어낸 뒤틀린 비전을 형상화하는 듯한 이 앨범은 Psychotic Waltz의 인간 내면에 어려있는 광기와 비인간성에 대한 고찰이라고 할 수 있겠다. 어느 부분에서는 데스메탈적인 뒤틀림으로, 어느 순간에는 이펙터로 고도로 응집된 광기어린 사운드가, 어떤 때에는 괴상하리만치 충격적인 리프의 전개로 인간의 뒤틀림을 세기말적 시선으로 처리하는 이들의 1집은 지극히 어두우면서도 드라마틱하다. 진정으로 '진보된(Progressive)' 메탈이 아닌가 싶다.

이 앨범에서 뒤틀림을 형성하는 요소들은 상당히 많이 존재한다. 그러나 가장 쉽게 눈에 뜨이는 요소들은 뒤틀린 인간 군상의 모습을 표현하려는 곡 전개와 보컬. 일단 보컬인 Buddy Lackey의 사운드를 보라. 그로울링을 쓰지 않고도 그의 보컬은 충분히 뒤틀렸다. 어떤 때에는 빠르게 노래하면서도 나중에 와서는 느리게 부름으로서 기괴한 느낌을 자아내고 인간의 내면에 대해서 냉정하면서도 오만한 성찰을 내리는 듯 부르고, 광기가 빚어낸 비극적인 상황 속의 인간 군상에게 보이는 연민까지, 개인적으로 Buddy의 보컬은 Psychotic Waltz라는 밴드 이름과 상당히 어울리는 보컬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앨범에도 단점은 존재하긴 존재한다. 각 곡의 퀄리티는 높은 편이지만, ...And the devil cried, Successor, I remember, I of the storm, Nothing 말고는 귀를 잡아채는 사운드가 없다는 것. 귀를 잡아채는 사운드가 없다고 앨범을 폄하하는게 좀 유치하면서도 비도덕적인 행위라고는 생각하지만, 아무렴 어떤가. 이 앨범은 결점을 지적하라고 해도 결점을 찾아보기 힘들다. 드림 씨어터나 퀸스라이크의 음악들과 같은 사운드에 관심을 가진 분들이라면 정말로 추천하는 앨범이다.
3 likes
1
Info / Statistics
Artists : 46,165
Reviews : 10,029
Albums : 165,566
Lyrics : 216,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