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 In
Register
Nightwish - Imaginaerum cover art
Artist
Album (2011)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Symphonic Metal

Imaginaerum Reviews

  (7)
Reviewer :  level 7   95/100
Date : 
서정적이면서도 음산한 분위기가 일품인 앨범. 흥겨움과 어두움이 동시에 느껴지는 멜로디에 밤에 폐허가 된 유령 놀이공원을 탐사하는 이미지가 떠오르는, 앨범자켓과 아주 잘 어울리는 사운드를 들려준다. 이러한 분위기도 마음에 들지만 전형적인 심포닉 메탈의 사운드 외에도 중간중간 포크, 재즈 등의 색채가 느껴지는 곡들이 배치된 점도 재미있다. 듣는 내내 즐거운 앨범. 개인적으로 Nightwish의 최고 걸작이라고 생각한다. 92.5점.
3 likes
Reviewer :  level 17   85/100
Date : 
아네트가 보컬로 발매된 두번째이자 마지막 앨범. 아네트의 보컬은 역시 오페라틱한 성향은 없고 팝적인 느낌이 강하다. 그래서 나이트위시의 오페라메탈 특유의 스타일에서 벗어날 우려도 있고 실제로 약간은 아네트의 보컬이 집중된 몇몇곡들은 메탈에서 다소 동떨어진 느낌을 받을수도 있다. 하지만 나이트위시는 본인들의 본질은 절대 놓치지 않는다.

화려한 오케스트레이션과 더불어 헤비한 리프의 부조화스러운 조화는 이번 앨범에서도 매력적으로 잘 드러난다. 뿐만아니라 뮤지컬을 보는듯한 익살스러운 6번 트랙등의 곡들과 실험적인 측면의 곡들도 나름 성공적으로 반영했다고 본다.

이런 음악은 나이트위시 아니면 하기 어렵다고 보이며 이들이기에 이런 음악을 만들수 있는것이다. 헤비메탈의 범주 안에 국한되지 않고 나이트위시 스러운 실험적이고 즐거운 음악을 앞으로도 꾸준히 만들어주었으면 한다.

다음 앨범부터는 플로어 얀센이라는 보컬로 변경이 되었는데 타르야와 아네트의 중간정도 되는 아주 멋진 보컬이 영입되어서 또한 미래의 행보에 걱정이 없고 8집도 나름 준수한 음악을 보여주어 만족스러웠다.

이렇게 데뷔앨범부터 현재까지 꾸준한 수준을 유지하는 밴드는 정말 흔치않다. 어떤 밴드를 찾아봐도 앨범 한두개 정도는 삑사리가 날만한데 나이트위시 앨범은 1집부터 8집까지 단 한번도 나를 실망시킨적이 없다.
3 likes
Reviewer :  level 13   100/100
Date : 
후기 나이트위시 최고작으로 꼽는 앨범.
Dark passion play에 이어 본격적으로 거대한 스케일을 운영하고 있는데
모든걸 조율하는 투오마스의 역량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
아네트도 완전히 밴드에 융화된 모습이고 storytime같은 곡은 그녀만의 야무진 매력이 터지는 명곡.
후반부의 아아아아아~에 이어 빰빰빰빰! 터지는 부분이 환상적이다.
전체적으로 다양한 분위기의 완성도 높은 곡들로 채워져있는데 개인적으로 하이라이트는 역시
Last ride of the day 와 song of myself이다.
특히 song of myself는 후반부가 잔잔한 연주와 긴 나레이션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너무나 감성적이라서 들을때마다 눈시울을 붉히게 한다. 이선희의 아름다운 강산과 더불어 음악으로도 눈물을 흘리게 할수
있다는걸 알게 해준 명곡이다.
1 like
Reviewer :  level 3   90/100
Date : 
Nightwish의 음악을 거의 10년 넘게 들어오고 있는데, 그동안 이들의 음악을 제일 좋다고 생각해 본 적은 별로 없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성악가에 가까운 보컬이 메탈음악과는 어울리기 쉽지 않다고 생각해서였을까. Rhapsody of fire의 "the Dark Secret"앨범 이후의 Fabio Lione도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기도 하고.

또한 Nightwish의 대성공으로 인해 나타난 Within Temptation, Sirenia, After Forever, Delain등 여성 프론트맨을 내세운 우수한 심포닉메탈 밴드들 사이에서 2000년대 중후반이 되자 Nightwish는 그렇게 특별한 밴드라는 위치를 유지하지는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발표한 2011년작 Imaginaerum은 그들의 엄청난 논쟁작이었다. '이것은 메탈이 아니다', '음악이 너무 가벼워졌다'는 등의 비판이 쏟아져 나왔다. 일정 부분은 공감한다. 확실히 이 음악은 기성 메탈음악과는 굉장히 다른 색깔을 띄고 있다.

하지만 나는 이 앨범 때문에 Nightwish를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밴드 중 하나로 기꺼이 꼽을 수 있게 되었다. 이 앨범을 소위 얘기하는 '폴스메탈'이라고 폄하할 수도 있겠지만, 어떻게 보면 메탈음악의 영역을 확장시켰다고도 평가할 수도 있다.

내가 이 앨범을 특히 높게 평가하는 이유는 음악 그 자체도 굉장히 촘촘한데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그 자체의 서사성또한 뛰어나며, 앨범 전체가 하나의 놀이동산같다는 점이다. 앨범커버도 놀이동산입구라는 걸 생각해보면, 어느정도는 의도된 것일까?

이 앨범들의 한곡 한곡을 살펴보면, Scaretale, I Want My Tears Back과 같이 전형적인 메탈넘버도 존재하지만, Slow, Love, Slow와 같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스윙재즈스타일의 곡도 있고(많은 사람들은 여기에 충격을 받은 모양이다.), Arabesque나 Turn Loose The Mermaids와 같은 Ethnic한 냄새를 풍기는 곡, Rest Calm과 같은 메탈발라드 등등 굉장히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배치되어있고, 흥미롭게도 이 다채로운 배치가 앨범의 일관성을 해치지 않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비판하는 '팝적임'이라는 이유가 나는 비판의 근거가 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좋은 음악과 그 음악의 인기는 반드시 반비례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해서 그것이 신선하고 좋은 음악은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팝적인 이 앨범이 메탈음악이 '이렇게도 갈 수 있다'라는 방향성의 가능성 중 하나를 보여주는 것은 아닐까.

덧붙여, 나는 Imaginaerum에서 보여준 Anette Olzon의 담백하면서도 어떻게 보면 팔색조같은 보컬을 굉장히 좋아했는데 보컬이 또 바뀌었다길래 결국 올드팬들의 성화에 못이겼구나 하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새로운 보컬인 Floor Jansen의 라이브를 보고는.. 반해부렀다. ♡.♡ 어쩌면 이렇게 매력적인 음악을 할 수 있는지..
1 like
Reviewer :  level 21   80/100
Date : 
Nightwish가 일곱 번째 정규앨범 Imaginaerum을 발표할 즈음에는 이제 루비콘 강을 건너버렸다고 봐야 한다. 이제 이들은 초기에 Melodic Power Metal 밴드였는지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변모가 심하다. Nightwish는 대략 Once부터 본격적으로 변화할 조짐을 보였는데, 이 앨범은 그 변화가 최고점에 이른게 아닌가 싶다. 전부터 팬들로부터 꾸준히 지적되어 왔던 팝적인 어프로치는 더욱더 강해졌으며, 오케스트라의 규모는 어마어마하게 살이 붙었다. 이 과정에서 밴드는 이제 메탈 밴드로서의 정체성을 아주 상실해 버린듯하다. 이러한 모습은 Within Temptation과 다소 닮아있다. 이제 Nightwish는 Symphonic Rock 밴드로 여기는게 합당할 듯 싶다. 그러나 메탈의 노선에서 많이 벗어났어도 Nightwish의 음악적 역량이 쇠퇴한 것은 아니었다. Nightwish는 여전히 좋은 음악을 만들 만한 능력을 갖추고 있는 밴드다. 물론 메탈 팬의 관점에서 봤을 때 Imaginaerum은 결코 좋은 작품이라 할 수는 없다. 초기부터 밴드를 응원해온 사람들 중에는 Nightwish의 현재 노선에 반대하는 이들이 많은데 이러한 부분이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나 역시 Nightwish 입문을 멜로딕 파워 메탈을 할 당시의 작품으로 입문했기에 이 시절이 그리울 때가 많다. 그러나 이 작품은 메탈 팬이 아닌 대중 음악을 즐기는 리스너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좋은 음악이다. 좋은 대중 음악이 좋은 메탈 음악에 반드시 수렴되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얼마든지 벗어날 수도 있다.
1 like
Reviewer :  level 9   84/100
Date : 
Basil Poledouris + Blackmore's Night
앨범을 랜덤으로 몇곡 찍어서 들어봤는데 마치 Blackmore's Night을 듣는줄알았다.
아네트의 보컬도 원래 닮은 구석이 많았지만 점점 Candice Night화 되가는듯하다.
뭐 Blackmore's Night을 좋아하니 개인적으로 나쁘게 듣지는 않았다.
전곡을 다들어보면 과거 Basil Poledouris 의 영화음악을 듣는듯하다는게 내 평가다.
오케스트라적 웅장함을 베이스로 균혐감을 잃지않는 (따라서 지루할수도있는 반대급부가..)
선에서 안정감있는 편곡을 했다.
분명한것은 이제 Nightwish는 Metal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하다는것이다.
굳이 따지면 큰 스케일의 공상과학영화의 사운드트랙이라고나 할까
그룹이 연륜이 쌓이고 스케일이 커지면 탈장르화 되가는것은 요즘의 필연인가보다.
1 like
1 2
Info / Statistics
Artists : 46,076
Reviews : 10,026
Albums : 165,311
Lyrics : 216,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