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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alm Death - Scum cover art
Artist
Album (1987)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Grindcore

Scum Reviews

  (2)
Reviewer :  level 12   95/100
Date : 
개인적으로 Napalm Death에 큰 애착이 있진 않지만, Scum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는 명작이라 생각한다. 펑크의 분노와 광폭함, 거친느낌이 마구 발산되는 걸 듣다 보면 나도 뭔가 때려부셔야 할 것 같고 미쳐 날뛰어야 할 것 같다.

적당한 멜로디와 걸쭉한 보컬의 전반부도 좋지만, You Suffer로 갈리는 후반부의 철저히 배제된 멜로디와 날 것의 텁텁한 보컬이 아주 그라인드스러워 더 좋아한다. 특히 Lee Dorrian의 보컬은 Powerviolence같은 하드코어 펑크계에서 볼 수 있는 스타일인데, 특유의 보컬이 갈리는 듯한 저음의 기타톤과 잘 어우러져서 더 만족스럽다.

You Suffer의 1.316초 짜리 곡으로 인한 어그로와 최초의 그라인드코어 간판을 내 건 밴드로 역사성 가치와 인기가 아주 높다 보니 붕 떠버린 앨범으로 평가되기도 하지만 음악성이 뒷받침을 해주기에 역사에 획을 그을 수 있는 것이고, 많은 추종자가 생길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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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alm Death - Scum CD Photo by goremonkey
Reviewer :  level 18   90/100
Date : 
초창기 10대들이 었던 NICK BULLEN과 MILES RATLEDGE은 Napalm Death라는 이름 짓기 전에 최초의 멤버였는데 이들의 새 멤버영입과 음악의 방향성에 결국 탈퇴를 하고 새로 영입되있던 GRAHAM ROBERTSON과 DAMIEN ERRINGTON은 남아 있는 상태에서 Guitarist인 JUSTINE BRODRICK과 Drummer인 MICK HARRIS도 영입되고 [Scum]의 1~12Track만이 녹음 된 상태에서 다시 NICK BULLEN과 JUSTINE BRODRICK도 탈퇴를 해버리는 당혹스런 일이 반복되고 그와 동시에 JIM WHITELY가 영입되고 MICK HARRIS가 새로운 멤버인 Guitarist인 BILL STEER와 Vocal인 LEE DORRIAN이 영입되면서 [Scum]의 모든 Track이 녹음 되었다. 아무튼 Napalm Death라는 밴드명이 짓는 과정부터 멤버교체가 잦으며 개판 같은 역사로 첫 Grindcore라는 장르의 출범이 시작 되었다.

Punk의 초 극단적인(Goregrind는 솔직히 Punk냄새는 안난다.) 장르의 변화 과정은 길게 설명하긴 어렵지만 영국에서 시작됐던 Discharge의 음악이 미국으로 건너가더니 그 미국 땅에서는 Hardcore Punk라는 Punk보다 빠르며 난폭한 사운드가 구축되며 다시 영국에서 Discharge가 앞장선 Metal의 어두운 사운드와 Thrash Metal의 질주감을입힌 Crust Punk가 만들어지며 북유럽에서 인기를 끄는가 동시에 다시 Punk의 극단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Grindcore가 탄생하였다.

참 영국이란 나라는 대단한 나라라고 생각이 드는건 본인 뿐만은 아닐 것이다. 거의 밴드음악의 발상지 혹은 원점이라 볼 수 있는 나라에서 이런 초극단적인 장르까지 나온것은 정말 놀랍다고 생각한다.

Napalm Death는 단순히 갈아버리는 사운드로 듣자면 소음이다.(일반인들에게는 당연히 소음이겠지만...) 그렇다고 무자비하게 갈아버린다면 참 음악이 심심하기만 했을텐데 그와 비슷한 시기에 Death Metal이 점점 만들어지고 있는 시기라 Napalm Death는 Death Metal에서 사용하는 Riff의 도입과 이어지는 무수한 타격의 Blast Beat로 나름 구성을 갖추는 곡도 만들어져있다.

특히나 이 Blast Beat는 거의 많은 Extreme Metal 장르에 사용되는 것으로 MICK HARRIS가 거의 최초다 싶은 Drumming이다. 이게 없었다면 Grindcore라고 장르를 자신들이 붙이기 어려웠다고 생각든다.

일단 이들의 첫 Full-length인 [Scum] 자체도 멤버교체가 빈번한 것도 문제가 있었지만 LP의 A면과 B면이 서로 다른 멤버들과 녹음되어 있어 이질감을 느끼는 점도 장단점이 있는데 A면이 그나마 투박하게 들리고 B면이 더욱 투박한데 A면의 구성력이 있다는 곡이래 봐야 Track 2와 Track 8이고 세계에서 가장 짧은 곡이라는 Track 12의 "You Suffer"는 1초 남짓한 짧은 곡이 특징이다. 지금 들어도 충격적인 곡 길이인데 그때 당시도 얼마나 황당 했을지 모르겠다. Punk Rock이야 1분 왔다갔다 하지만 솔직히 1초는 너무 하지 않는가? 뭐 이젠 다 알만한 사람들에게 놀랍지 않겠지만... B면은 더욱 빡신 연주와 Vocal인 LEE DORRIAN의 웅얼거리는 Vocal은 참 익숙해지기가 어렵다. 그만큼 더 Grindcore에 가까운 사운드로 채워져있다.

이처럼 Grindcore의 탄생은 갈아버린 것처럼 복잡했지만 이들의 영향으로 인해 Extreme Metal의 발전을 이룬건 어느 정도 맞다고 본다. 극단적인 매력도 하나의 매력인 이들의 첫번째 앨범은 Extreme Metal을 듣는 분들이라면 필히 들어보자. 33분 20초 동안 듣는 내내 귀가 갈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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