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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 Diamond - Conspiracy cover art
Artist
Album (1989)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Heavy Metal

Conspiracy Reviews

  (3)
Reviewer :  level 12   90/100
Date : 
Conspiracy is King Diamond’s 4th album, 3rd concept album and 2nd album in the “THEM” storyline. So far, King Diamond has been one of the most consistent bands around, delivering albums full of great material, all with a similar “evil” Heavy Metal sound with tons of Prog Metal and theatrical sensibilities. This album is no different, but I do consider it slightly stronger than the prequel musically. I’ll also say King Diamond’s vocals sound better than ever here. I’ve never been a fan of his high pitched falsetto, but he’s really got harmonizing down here, layering himself many times over to create some really amazing vocal melodies.

The story manages to stay entirely entertaining and interesting despite being a direct sequel to what seemed like a finished tale on “Them”. The familiar characters return and it’s great fun to see what happens to them after the events of the first chapter. King remains a fantastic storyteller and clearly loves getting into theatrical ham mode as he leads every song with charisma.

Musically it remains top tier Heavy Metal, each song delivering many classic riffs, and the keys and rhythm section all play lead as well, supporting the guitars and vocals but ever changing. The music is always dark and moody, the lead guitars especially sounding closer to Thrash at times. Some of the best of the genre here.
1 like
Reviewer :  level 21   90/100
Date : 
오늘날 King Diamond의 위치는 어느 정도인 걸까? 시각에 따라 이들에 대한 의견은 천차만별일 것이다. King Diamond는 결코 대중적인 인기를 불러 모으던 밴드는 아니었다. 상당한 규모로 상업적인 성공을 구가했던 글램 메탈과는 몇 광년 거리에 있었고, Judas Priest나 Iron Maiden과 같은 정통 헤비 메탈의 거장들과도 인지도 차원에서는 아예 다른 차원에 있었다. 헤비 메탈도 엄연히 대중 음악의 일종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지 못한 King Diamond는 비록 좋은 작품군을 형성했지만, 그 시절 많고많은 컬트 메탈 밴드에 지나지 않았다는 의견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유럽을 중심으로한 익스트림 메탈 씬까지 시야를 넓힌다면 King Diamond가 남긴 영향력 또한 결코 적지 아니함을 알 수 있다. 그들이 남긴 호러스러운 이미지나 사상, 독특한 컨셉은 수많은 후배 밴드들에게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열렬한 신봉자 집단군을 남겼다. 그런 시각으로 본다면 King Diamond 또한 Judas Priest나 Iron Maiden, Slayer 등의 거장들 못지 않은 위대한 밴드라고 평가할 수 있을 듯하다.

King Diamond를 위대한 밴드로 평가하는 데에는 위에서 언급한 명반들에 대한 높은 평가에 있어 왔다. 기존의 Mercyful Fate 시절에 제작한 걸출한 작품은 졎혀두고, 자기 이름을 내건 밴드의 이름으로 발표한 Abigail은 80년대 헤비 메탈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불멸의 걸작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호러스러운 이미지와 일관된 스토리, 유려한 멜로디 등은 비록 메탈 장르의 한계로 광범위한 팬베이스를 형성한 것은 아니더라도, 비록 많지는 않더라도 소수의 충성스러운 팬 층을 낳았다. Abigail의 후속작 Them 또한 역시 비슷한 방향을 지향하는 가운데 좀더 프로그레시브화 되고, 좀더 호러스러운 사운드를 심화하여 평단과 팬들 모두로부터 찬탄을 불러일으켰다. 그 다음의 작품인 Conspiracy 또한 앞서 2장의 명반들에 비해 부끄럽지 않은 완성도를 갖춘 작품으로 현재까지 기억되고 있다.

그러나 Conspiracy에서는 이전 앨범들에 약간의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King Diamond는 호러스러운 컨셉 앨범으로 독보적으로 개성있는 밴드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Them에서 스토리를 종결짓지 않은 탓에 그 다음 이야기가 후속작에서 이어지리라는 사실은 어느정도 예상할 수 있었다. 후속작에서 King Diamond는 Them에서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비극으로 종결지음으로써 2장에 걸친 흥미지진한 컨셉은 마무리가 되었다. 하지만, Conspiracy는 집중도 높은 스토리는 담아냈지만, 밴드 특유의 호러스러운 사운드 에서는 한발 물러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앨범의 시작을 여는 At the Graves에서 음산한 시작을 하면서 호러스러운 사운드가 시작되리라고 기대를 했지만, Them에서 정점을 찍었던 공포스러운 분위기는 상대적으로 줄어들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대신에 이 앨범에서는 기존 앨범들보다 더 화려한 사운드를 감지할 수 있다. 그러나 호러스러운 사운드의 약화와 화려한 연주가 교차하면서 밴드의 메인인 King Diamond의 카리스마는 결정적으로 약해졌다. 그의 팔세토에서 뿜어져나왔던 음산한 카리스마는 Abigail과 Them에서 보여 주었던 것에 미치지 못한다. 여느 밴드도 아닌 King Diamond 개인의 카리스마와 역량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한 이 밴드에게 치명적일 것이다. 하지만, 그의 카리스마가 줄어들면서 빈자리는 Andy La Rocque의 수려한 기타 연주가 어느 때보다 더 화려하게 채워넣었다. 기존 앨범에서도 Andy La Rocque는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었지만, Conspiracy에서 어째서 수많은 메탈 기타리스트들이 Andy La Rocque의 팬을 자처하는지 여실히 느꼈다. 섬광같은 솔로에서부터 급격스러운 페이스 전환, 퍼부어대는 멜로디 라인에서 Andy La Rocque는 강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이 앨범을 처음 접했을 때 기대했던 사운드와 일정부분 차이를 보이고 있어 약간 아쉬움을 남겼었지만, Andy La Rocque의 가공할 플레이 덕분에 Conspiracy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좋은 작품으로 기억에 남아있다.

본작도 이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컨셉 앨범이지만 개개의 곡들의 완성도는 King Diamond 역대 최고의 작품이 아닌가 싶다. King Diamond 특유의 호러틱한 사운드가 약해지면서 그 결과 컨셉의 집중도가 약간 떨어지는 경향을 낳았지만, 곡들 하나하나가 정말 녹록치 않은 수준에서 제작되어 이 앨범 또한 청자로서 만족도가 높다. Conspiracy는 결코 King Diamond의 전기에서 정점의 위치에 있는 Abigail에 비해서도 그렇고, 그 후속작인 Them의 응집력과 사운드에도 못 미치는 작품이라고 생각되지만, King Diamond의 영광스러운 80년대를 장식하기에 부족하지 않은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보통 King Diamond의 명반하면 The Eye까지 언급되고는 한다. 하지만, 이 앨범의 이질적인 사운드 탓인지 King Diamond의 전성기를 누린 시점이 언제까지인지에 대해서는 다소 의견이 갈린다. 개인적으로는 The Eye 또한 좋은 앨범이라고 생각되지만, The Eye는 80년대 중후반부에 King Diamond가 발표한 앨범들에 비하면 역시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게끔 한다.
6 likes
Reviewer :  level 17   90/100
Date : 
3집 스토리의 연장선으로 이어지는 4집, 86년부터 1년에 한 앨범씩, 비슷한 스타일이지만 다른 컨셉(스토리)을 가지고 팬들을 찾아온 멋진 킹 다이아몬드, 1집부터 4집은 그저 내용의 차이만 있을뿐 어느 앨범이 더 좋다 나쁘다 우열을 가리기가 정말 어려운것 같다.
이번 앨범도 시작부터 끝까지 괴기스러운 분위기며 기승전결이 명확한 구성에 시작부터 9분이나 되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은 At the Graves부터 마지막 킹 다이아몬드 스타일 인스트루멘탈 Cremation까지 완벽에 가까운 헤비메탈을 들려준다.
호불호가 갈릴수가 있는 독특한 스타일이 있지만 그게 청자에게 호가 되는순간 1집부터 4집은 완벽한 앨범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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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rics : 216,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