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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ko Loureiro - Sounds of Innocence cover art
Artist
Album (2012)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Melodic Progressive Metal

Sounds of Innocence Reviews

  (1)
Reviewer :  level 16   90/100
Date : 
"남미 토속적 정취를 흠뻑 느낄수 있는 Kiko Loureiro만의 진한 음악색이 담긴 네 번째 Instrumental 앨범"

필자가 Kiko Loureiro의 앨범을 본격적으로 접한지 5년이 넘었고, 이 아티스트의 음악색은 여타 다른 록/퓨전 기타리스트들과는 많은 차별화가 있다는 점을 굉장히 높게 평가하고 있다. 지금껏 들어왔던 Kiko의 디스코그라피에서 두드러지는 특이점을 한마디로 짚어보자면 '남미 특유의 유쾌하고 밝은 정서'라고 콕 짚어 말하고 싶다. 총 4장의 Full-Length 앨범과 한 장의 라이브 DVD를 발표한 Kiko의 작품들을 접할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이 뮤지션이 추구하는 음악 방향과 더불어 실험적인 요소의 과감한 차용은 항상 기대 1순위 아티스트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 생각하고있다.

본 앨범은 12년도 6월달에 발표된 앨범이며, 전작인 3집 Fullblast가 발표된지 3년이 지난 후 앨범이 공개가 되었다. 91년도부터 Kiko가 몸 담고있는 Angra의 직선적인 음악색이 진하게 묻어나왔던 1집, 팬들 사이에서도 굉장히 논란이 많았던 Jazz/Fusion 양식을 대폭 차용한 실험적인 앨범 2집, 그리고 1집과 2집의 절충점을 모색함과 동시에 Kiko만의 독특한 남미 특유의 청량감이 가장 돋보였던 3집까지 각 디스코그라피마다의 개성은 뚜렷했지만 통일성과 유기성 역시 상당하다 평가할만하다. 모난 이질적인 요소의 등장조차 본연의 음악색으로 잘 조화시켰기 때문에 차기 작품인 Sounds of Innocence에서 어떤 방식의 새로운 변화를 모색할지 그 귀추를 굉장히 주목하고 있었다.

이번 앨범은 총 11트랙의 구성으로 풍성하고 재지한 어쿠스틱 사운드를 통해 앨범의 전반적인 느낌을 보여주는 인트로 트랙 Awakening Prelude, 전작 Fullblast에서 보여줬던 청량감을 그대로 계승했으며 밝은 느낌의 메인 리드섹션 멜로디가 돋보이는 Gray Stone Gateway, MV 공개를 통해 가장 먼저 4집 앨범 활동을 알렸던 Conflicted, 전작에 수록된 트랙인 Whispering을 멋지게 계승한 Reflective와 Ray of Life, 1집의 타이틀 트랙 No Gravity의 여유롭고 감성적인 느낌을 이어받은 Mae D'Agua 등 앨범 전체적으로 버릴 트랙이 없을 정도로 굉장히 밸런스나 완성도가 뛰어난 편이다. 다만 한 가지 약간 아쉬운 점은 2집에서 보여줬던 '대놓고 Jazz/Fusion스러움'은 많이 버렸다는 것이다. Swing 리듬위에 풀어진 퓨전 록/재즈 사운드를 다시 한 번 들어볼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지만...개인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 14년도 3월에 있었던 Kiko의 내한 기타 클리닉에 참석해서 꼭 물어보고싶었지만, 질문자가 많아 질문의 기회를 얻을수 없었기에 많이 아쉬웠다.

앨범 전체적으론 만족하지만, 약간의 매너리즘이 오지 않았나?라는 판단이 앞선다. 물론 이전 앨범들과 비교했을때 음악적 성숙도가 더 깊어졌다는 측면에서는 동의를 하는 편이지만 말이다. 이후에 발매될 차기 앨범에 대한 언급이나 예정은 없지만, 다시 한 번 2집에서 보여준 '한 여름 남미 휴양지의 따사로운 햇살'스러운 느낌을 다시 한 번 느껴보고 싶다는 작은 소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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