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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ocrisy - Penetralia cover art
Artist
Album (1992)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Death Metal

Penetralia Reviews

  (1)
Reviewer :  level 21   75/100
Date : 
스웨덴 Melodic Death Metal의 중심지하면 예테보리가 대번에 떠오를 것이다. 그러나 예테보리가 90년대 중반 갑작스럽게 유명해지기 전에 스웨덴 데스 메탈씬의 중심도시는 이 나라의 수도인 스톡홀름이었다. 이 지역을 중심으로 하여 탄생한 데스 메탈 밴드들은 오늘날 예테보리 출신의 밴드들 만큼의 주목을 끌어내지는 못했지만, 이들은 90년대 초 북유럽 데스 메탈의 기틀을 다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Hypocrisy는 90년대 초 스웨덴에서 일어났던 데스 메탈 무브먼트의 주역 중 하나로 뛰어난 작품 활동을 벌인 밴드이다. 이들이 90년대 중반 예테보리 지역에서 발흥한 일단의 밴드들과의 결정적인 차이는 밴드의 음악적 기반이 American Death Metal이라는 점이다. Dark Tranquillity, At the Gates 같은 멜로딕 데스 메탈을 개척한 밴드들의 음악적 기원을 더듬어 가다보면 필연적으로 만나게 되는 존재는 독일 Thrash Metal의 주역들인 Kreator, Sodom, Destruction이다. 똑같은 데스 메탈의 범주에 들어가면서도 양자의 뿌리는 이처럼 달랐다. 예테보리 지역을 기반으로한 데스 메탈 밴드들이 오늘날 익숙한 멜로딕한 데스 메탈 밴드의 전형이라면, 그 이전에 스톡홀름을 중심으로 한 밴드들은 멜로디보다는 리프나 그루브감을 상대적으로 강조했다. Hypocrisy의 데뷔 앨범을 들어보면 이러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90년대 중반에 나타난 멜로딕 데스 메탈 밴드들에 비해 좀더 거친 면이 부각된다. 이들의 데뷔 앨범 Penetralia는 미국의 원류 데스 메탈에 비해 멜로디를 많이 집어 넣기는 했지만, Dark Tranquillity나 초기 In Flames에 익숙한 리스너에게는 텁텁하게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리프와 그루브 중심의 묵직한 느낌의 데스 메탈을 선호하는 리스너라면, 이 앨범은 충분히 들어볼 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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