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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ween - Walls of Jericho cover art
Artist
Album (1985)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Power Metal, Speed Metal

Walls of Jericho Reviews

  (8)
Reviewer :  level 12   90/100
Date : 
고1때 헤비메탈에 첨 입문 했을때 메탈리카를 엄청 좋아했던스래쉬 메탈 매니아 였던 한 친구가 당시에 들어보라했던 앨범이 바로 이 앨범이었는데 그 친구는 키퍼시리즈는 스래쉬메탈이 아니라 별로라 했구 난 걍 암 생각없이 walls of jericho를 키퍼 시리즈 보다 먼저 접하게 되었다! 물론 나중에 키퍼 앨범을 듣고 이 앨범을 들었을때보다 10배쯤은 더 충격과 감동을 받았지만 암튼 walls of jericho 앨범은 본격적으로 나에게 메탈에 빠지게 해준 잊을수 없는 앨범이다!
헤비~ 메탈하고 외치는 카이의 보컬이 귓가에 맴도는 어깨가 들썩이도록 신나는 heavy metal is the law ... 그 당시 가제트 형사에 나오던 음악이 중간에 나와 신기해하며 고가 윌 잇유를 따라부르며 들었던 gorgar... 웬지 들으면 들뜨고 희망찬 느낌이었던 guardians... 그러나 무엇보다 how many tears에서의 서정성과 기타솔로 후의 잉고의 숨막히는 드러밍 그리구 카이 한센의 다소 텁텁 하지만 거칠고 진정성 있는 목소리... (사실 난 how many tears는 키스케가 부른 라이브버젼보다 카이의 원곡을 훨씬 좋아한다) 그때부터 나는 헬로윈의 팬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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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ween - Walls of Jericho CD Photo by ween74
Reviewer :  level 12   80/100
Date : 
Helloween really laid down the blueprints for true Power Metal with their debut, as opposed to the USPM bands like Omen and Jag Panzer were already playing. Helloween took the most melodic aspects of twin guitar bands like Iron Maiden and the speed of bands like Exciter and Metallica and turned them all way up. The result is a very up-tempo (for metal) style that remains incredibly melodic despite playing as fast and hard as some of the most extreme bands at the time. The birth of Power Metal.

The music really shines here, and it has to; vocalist/guitarist Kai Hansen is passable at best as he strains to hit the notes he really wants to here. Despite that, the musicianship is top tier and almost all songs are gr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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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21   75/100
Date : 
90년대 말 나는 Keeper 시리즈를 통해 Melodic Power Metal을 처음 접한 뒤로 Helloween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다. 이들의 다른 앨범을 갈망했고 그 결과 그 전작품인 Walls of Jericho를 찾아 듣게 되었다. 사실 Keeper 시리즈의 후속작에 더 관심이 많이 갔지만, 그 당시 국내 메탈 팬덤에서 Helloween에 대한 여론은 극히 안 좋은 실정이었다. 내가 듣기로는 Kai Hansen이 밴드를 등진 이후로 Helloween은 Keeper 시리즈 말고는 들을 게 없다는 얘기가 지배적이었다. 내가 21세기가 거의 다가올 시점에 파워 메탈에 입문하였으니, 당시만 해도 실제로 Helloween은 파워 메탈 밴드로서 완전히 재기하여 씬내에서 과거의 입지를 거의 회복한 상태였다. The Time of the Oath와 Better Than Raw, The Dark Ride와 같은 준수한 앨범들을 연이어 발표하면서 밴드는 파워 메탈씬의 정상을 이미 탈환한 시점이었지만, 소식이 느렸던 국내에서는 반쯤 죽어있는 밴드 취급을 받고 있었다.

어쨌든 Keeper시리즈 이후의 앨범이 들을 게 없다는 얘기를 듣고 Walls of Jericho를 들었다. 아마도 대부분의 국내 메탈 팬들은 나와 같이 Keeper시리즈를 접하고나서 본작을 접했을 것이다. 이 앨범을 들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꽤나 호불호가 갈렸던 것으로 기억된다. Helloween의 위상도 회복과 동시에 Walls of Jericho에 대한 평가도 호의쪽으로 많이 기울어 이제 명반으로 평가받고 있는 실정인데, 내가 처음 이 앨범을 들었던 때만해도 팬들 사이에서는 호평받는 앨범은 아니었다. Walls of Jericho는 개인적으로도 재미나게 들었던 앨범은 아니었다. Keeper 시리즈, 그중에서도 Part II에 깊은 감명을 받았던 나로서는 이 앨범에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Keeper의 유려한 사운드가 아닌 박박 긁는 듯한 스래쉬 메탈 특유의 거친 사운드를 메탈 입문자의 입장에서는 쉽게 받아들여지지가 않아서 결국 거의 듣지 않는 앨범이 되어버렸다.

그때의 감상이 지금에 와서 크게 바뀐 것은 아니다. 스래쉬 메탈로 많이 기운 사운드는 지금도 귀에 익숙해지질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이 앨범에 호의를 내비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와닿지 않는다. 그러나 이 앨범에도 만족스러운 트랙은 있다. Kai Hansen의 젊은 시절의 빼어난 솜씨를 담아낸 Ride the Sky는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의 걸출한 멜로디 감각은 이 곡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또 하나의 걸작은 초기 Helloween의 명곡 How Many Tears이다. Michael Weikath의 뛰어난 작곡 실력을 입증하는 명곡이다. Michael Weikath는 Helloween이라는 이름 아래에서 쓴 곡만 해도 수백은 되지만, 이 곡을 뛰어넘은 곡이 과연 있을까? 내가 보기에는 아직까지도 없다. 다만 이 곡은 개인적으로는 Kai Hansen이 부른 스튜디오 버전보다는 Michael Kiske가 부른 하이 피치의 보컬링을 더 선호한다. 그때나 지금이나 Kai Hansen은 좋은 연주자이자 작곡가 이지만, 뛰어난 보컬은 아니다. 스튜디오 버전보다 Michael Kiske가 부른 라이브 버전이 더 기억에 남는다.

이 작품의 의의는 Keeper 시리즈라는 위대한 작품에 앞서 나왔다는 점이랄까. 글이 혹평으로만 치달았지만, 역시 위에서 언급한 Ride the Sky와 How Many Tears에서 보여준 이 밴드의 역량은 뛰어났다. 단지 부족했던 것은 사운드에 대한 비전이었다. 독일 스래쉬 메탈 위에 얹은 유려한 멜로디를 얹는다는 구상은 훌륭했지만, 아직 Walls of Jericho에서는 아직 미숙했다. Keeper 시리즈에서 선보인 절륜한 멜로디 메이킹 능력은 이미 숙성을 마쳤지만, 사운드는 아직 무르익지는 않았다. 하지만 Walls of Jericho는 예고편에 지나지 않았다고 본다. 앞으로 2년 뒤에 나온 Keeper of the Seven Keys Part I는 이 앨범에서 아쉬웠던 모든 부분을 완벽하게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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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1   75/100
Date : 
데뷔작이라고 할 수 있을 미니 앨범이자 셀프 타이틀 앨범 [Helloween] 으로 메인스트림에 한 발을 걸친 Helloween이 진짜 메인스트림에 올라서는 계기가 된 앨범... 정도로 이 앨범을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데뷔 EP에서는 솔직히 아직 덜 다듬어진 모습이 좀 성가셨다. 다만 이들이 첫 발걸음을 내딘 앨범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후한 점수를 줬다-그래봐야 딱 평작 수준의 점수라는 70점을 매겨 놓고 뭔 후한 평가냐고 하실 분도 있을 거 같은데, Helloween급이 아닌 다른 밴드가 저 정도 EP를 냈다면 후하게 줘서 60점을 매기고 지나갔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아주 오래간만에 나 왔다! 정도의 의미를 담는 EP가 아니라면, 아니 그런 EP라고 해도 미니 앨범이라는 짧은 구성의 한계 덕분에 상당히 점수를 깎아내리곤 하니까-. 하지만 이 앨범에서 Helloween은 셀프 타이틀 앨범에서의 풋풋함을 어느 정도 벗어낸 채 더 세련되게 변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무엇보다 매력적인 것은 기본적인 구성 자체. 앨범 전반의 구성이라기보단 곡의 구성이라고 해 두자. 각 곡이 데뷔 미니 앨범에 비하면 굉장히 세련된 느낌을 받게 만든다. 특히 기가 차단 생각을 했던 게 실질적인 오프닝 트랙 Ride the sky다. 강렬하게 긁어대는 사운드에 실린 Hansen의 호쾌한 샤우팅으로 포문을 열어제끼는 저 곡은 기본적으로는 당대의 대세인 쓰래시/스피드 메탈에 근접한 사운드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당대의 다른 쓰래시/스피드 메탈과는 다르다. 뭐가 핵심일까? 답은 멜로디컬한 구성이 한 단계 덧붙여져 있다는 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트윈 기타 시스템을 적절히 활용한 아기자기한 속주에 괜찮은 멜로디를 적절하게 얹어낸, 데뷔작과 비교하면 장족의 발전을 이루고 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여기에 앨범의 마무리를 짓는 대곡 How many tears... 와, 이 곡은 정말 처음 듣고 눈물나게 감동했었다. 다만 이 곡을 처음 들었던 것은 Kiske가 가입한 이후 발표한 미니 라이브 앨범, [Live in th U.K.] 에서였긴 한데... 그 핵심이 되는 것은 역시 선명하게, 지울 수 없다는 느낌이 드는 멜로디 라인에 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Kiske의 깔끔한 하이 피치 보컬과 비교하자면 Hansen의 절규하는 것 같은 보컬은... 이 곡의 가사를 생각하면 이 쪽이 좀 더 적절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게 한다. 빼어난 구성과 훌륭한 연주, 그리고 Hansen의 절규하는 보컬이 아주 잘 어우러진 명곡. 하여간 Ride the sky와 How many tears는 Helloween의 전체 커리어를 통틀어서도 빼놓기 어려울 그런 곡들 아닐까-Hansen도 저 곡들에 대한 애착은 좀 있는 것 같다. 정확히는 Ride the sky. How many tears는 Weikath 작곡인지라 Gamma ray 시절에 부르는 것은 찾아볼 수 없지만, Ride the sky는 Gamma ray의 라이브 앨범에도 실렸을 정도니까.-.

Hansen의 보컬 퍼포먼스는 전작 리뷰에서도 이야기했으니까 간단히만 이야기하자면... 이 시절의 음악에는 Hansen의 날카롭고 절규하는 것 같은 톤의 보컬이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비유하자면, 소설가가 쓰고자 한 글을 다 마치고 들이키는 와인 한 잔이 Kiske의 보컬이라면, Hansen의 보컬은 목공소에서 막 무언가를 완성한 목수가 하루의 피로를 씻어내는 맥주 한 잔의 느낌을 낸다, 정도? 여기에 불을 뿜는 Weikath/Hansen의 기타 솔로에다 이 시대 최고의 파워 드러머 중 하나였던-테크니션이라기엔 심히 민망할지도. 이 시기부터 Keeper of the seven keys 앨범 시기 사이에 나온 부틀렉을 들어 보면 가장 실수가 잦은 멤버가 Ingo니까 (...)-Schwichtenberg의 막강한 드러밍에 드러나지 않게 밴드 데뷔 당시부터 지금까지 밴드를 지키고 있는 Markus Grosskopf의 베이스까지. 레코딩의 질감이 다소 아쉬울 수는 있을지언정, 연주력 자체에서 흠을 잡기는 다소 어렵지 않을까?

거목은 씨앗이 싹을 틔운 이후부터는 알아보지 못할래야 못할 수 없다. 될성부른 나무 떡잎부터 안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Helloween은 막 싹을 틔운 시점부터 이미 거목으로 자라날 수 있는 밴드임을 스스로 증명해 보였다, 이 앨범을 통해서. 그런 그들과 동시대를 살고 있다는 건, 우리에게 엄청난 행운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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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7   84/100
Date : 
지난번 소개한 데뷔 EP를 거치고 등장한 정규 데뷔 앨범이다.
숨쉴틈없이 꽉찬 스래쉬적인 전개였던 EP에서 약간 변화하여 여기부터는 어느정도 파워메탈의
모습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보컬이나 거친 사운드는 여전하지만 음악 구성이나 멜로디메이킹,
기타 배틀이 보여주는 구성은 소위 멜로딕스피드메탈이라는 장르를 만들어내는데 큰 역할을 한듯,
이어 나타나는 키퍼 1,2 시리즈에서 파워메탈을 완성했다고 보면 되겠다.

EP앨범처럼 뭔가 스래쉬적인 음악에선 카이의 보컬이 나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음악 성향이 바뀌고 약간 파워메탈 식의 노래에선 카이의 불안한 보컬이 곡들 여기저기에서 느껴진다.

Ride the Sky, Guardians, How Many Tears등의 곡이 귀에 자주 익는 곡들!!
How Many Tears는 후에 키스케 라이브 곡을 들어보면 색다른 감상을 접할수도 있다.
난 개인적으로 카이의 보컬 원곡이 더 좋더라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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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2   86/100
Date : 
정말 오래되었다. 이 앨범과 Keeper of the Seven Keys Part 1, 2가 국내에 라이센스로 들어오던 당시는 전영혁의 FM25시(1시의 데이트) 연말결산을 Metallica와 Helloween이 양분하던 시절이었다. 그 사실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꽤 있을 듯한데... 당시 해외에서는 몰라도 적어도 국내에서는 Helloween을 Metallica와 함께 Thrash metal의 양대산맥이라고 불렀는데, 언젠가부터 사람들은 Helloween을 멜스메니, Melodic Power니 하는 이름의 장르로 전혀 다르게 분류하는 것 같다. 아마도 Kai Hansen이 팀을 떠나면서 밴드의 음악적 지향이 크게 변한 데 따른 것이라고 보여진다. 하긴 송라이팅과 프로듀싱을 거의 주도했던 Kai Hansen이 팀을 탈퇴하던 당시만 해도, 많은 리스너들이 이제 Helloween은 더 이상 Helloween 아니라는 식으로 생각했었다.
어쨌든 그들의 초기 대표작인 이 앨범은, 80년대 중반까지 국내에서 "대세"였던 정통 브리티쉬메틀(Black Sabbath, Judas Priest, Iron Maiden)이나 Motley Crue, Skid Row 같은 부류와는 질적으로 전혀 다른, 보다 진보된 사운드로 당시 리스너들을 열광시켰던, 아주 좋은 기억 속의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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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 Statistics
Artists : 46,097
Reviews : 10,027
Albums : 165,420
Lyrics : 216,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