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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ween - Rabbit Don't Come Easy cover art
Artist
Album (2003)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Power Metal

Rabbit Don't Come Easy Reviews

  (4)
Reviewer :  level 11   65/100
Date : 
[The dark ride] 앨범은 Helloween에게 있어 일종의 양날의 검과 같은 그런 앨범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해 본다. Keeper of the seven keys 연작 당시의 Helloween은 항상 이들의 모토였던 Happy happy Helloween에 걸맞는 그런 경쾌하고 밝은 앨범이었고, [Pink bubbles go ape] 당시까지의 Helloween도 이런 분위기에 걸맞는 그런 음악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Chameleon] 에서의 일탈이 끝난 후 Kiske와 작별하고 새 멤버들을 맞아 분위기를 일신한 [Master of the rings] 와 [The time of the oath] 에서의 Helloween도 크게 보자면 그 연장선상에 위치해 있는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거 같고. 다만 이런 색채가 [Better than raw] 에서 다소 힘에 방점을 주며 옅어지는 듯 싶더니 [The dark ride] 에서는 더 이상 돌이킬 수 없을 정도의 새로운 Helloween이 태어나고 만 것이니까.

이런 색채 변화에 밴드 사운드의 중핵이었던 Michael Weikath는 어쩌면 적응을 못 했는지도 모르겠다. 아니, 적응을 못 했다기 보단 이런 색채로의 변화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는 표현이 더 적합할지도 모르겠고. 어쨌든 [The dark ride] 앨범의 활동을 끝마친 Helloween은 오랜 세월 동안 밴드와 함께 했던 두 명의 멤버, 그리고 밴드의 변화에 있어 메인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을 두 멤버, Rolland Grapow와 Uli Kusch와의 작별을 선택하며 [The dark ride] 시절의 Helloween과는 작별을 고했다. 그렇게 새로 들어온 멤버들이 젊은 기타리스트 Sascha Gerstner와 Stephan Schwarzmann이다-물론 드러머 Schwazmann은 앨범 레코딩 막바지에 합류했으니 색깔 변화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을 것이다. 이 앨범 이후 탈퇴하기도 했고. 실질적으로 이 앨범 레코딩의 중핵이 된 드러머는 King Diamond 출신의 드러머 Mikkey Dee니까.-. 그렇게 새로운 멤버들을 영입한 Helloween이 들고 나온 앨범이 바로 [Rabbit don't come easy] 다.

앨범의 포문을 연 첫 두 곡, Just a little sign과 Open your life는 정말 옛 Helloween이 주창했던 Happy한 Helloween의 그것을 연상하게 한다. 특히 Just a little sign은 더욱 더 그렇다. 이 곡을 레코딩할 때 Mikkey Dee가 "나도 이런 걸 해 본지 오래되서 가능할 지 모르겠는데..." 란 반응으로 레코딩을 시작해서 "됐어! 아직 나 이런 걸 연주할 수 있었어!" 라며 기뻐했단 에피소드를 들은 기억이 있어 더 그런지도 모르겠다. 빼어난 멜로디 감각과 질주하는 연주력, 그리고 Deris의 훌륭한 보컬 퍼포먼스까지, 빠질 게 없는 좋은 곡들. 그런데, 그 이후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이게 내가 기대했던 Helloween인 것인지.

아주 간략히 말하자면, 맥이 빠진다. Helloween은 [Chameleon] 이후 이런 맥빠진 느낌이 나는 곡들을 들려준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런 레코딩에 송라이팅이라니... 솔직히 실망이다. 그 멋진 앨범 [The dark ride] 이후를 장식하는 앨범이 이런 정도 수준이라니... 라는 평가를 하게 만든달까? 물론 [The dark ride] 도 발표 이후 어느 정도는 취향에 따른 논란이 있었고, 이런 변화보다는 옛 Helloween의 사운드를 더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았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 앨범도 어느 정도는 취향차라는 이름으로 변호하는 것이 가능할지도. 그런데, 그렇게 변명해 주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 앨범 말미의 Listen to the flies가 그나마 맥빠진 앨범을 끝에 와서 다잡는 역할을 해 주고 있긴 한데, 가장 마지막의 Nothing to say는... 말 그대로, 할 말 없게 만들었으니까.

Helloween의 이름을 걸고 나오지 않았다면 괜찮은 평가를 해 줄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이 드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곡 개개의 송라이팅이 졸반이라고 몰아세울 정도로 나빴던 것도 아니고, 확실한 킬링 트랙이라고 할 수 있는 곡들도 꽂혀 있는게 사실이니까. 하지만... 이런 정도 앨범에 만족할 정도로 Helloween이 몰락했었나? 그건 아니었다. Helloween의 익름에는 걸려 있는 기대치라는 것이 있다. Helloween은 더 이상의 [Chameleon] 을 만들어선 안 된다. 이 앨범이 [Chameleon] 과 비슷한 정도의 실망을 안겨 줬다는 건 아니지만, 솔직히 실망스럽다는 말 외엔 잘 나오지 않는, 그런 앨범이다.
Reviewer :  level 17   78/100
Date : 
앨범쟈켓이주는 느낌도 1번트랙 져스트 리틀 사인이 주는 느낌도
뭔가 시대가 바뀌면 우리음악도 현대적으로 바뀐다는걸 말하듯
다채로운 키보드의 도입(많지는않지만),
육중한 베이스와 드러밍(프로듀싱의 느낌이 좀그렇다는것..?)
롤란드 그래포우와 울리 쿠쉬가 탈퇴하고 나서 다시 체계를 재정비
해야하고 그러면서도 앨범을 발매하며 뭔가 색다른 음악이 생겨난것같다. :)
이앨범이 오는시점부터 헬로윈이 얻은 또하나의 명장은 바로
샤샤 거스트너 이다. 키도 크고 잘생기고 훤칠하면서도 음악도
잘뽑아내는것 같다. (물론 이앨범에서 눈치챈것은 아니다.)
어쨋든 이들은 멜로딕스피드메탈(유럽에선 걍 파워메탈이라는..)
의 도입을 한그룹이므로 평범한 파워메탈사운드를 구지 따라갈
필요는없었을것이다. 그들이 하고자하는 음악만 하면됬을뿐..

독특한 미드템포의 곡들이 눈에 많이 띄는데..
Never Be A Star, Sun 4 The World, Nothing To Say 등은
들어보면 뭔가 정말 독특한 느낌을 받게 된다.

기존 헬로윈 팬들에게 많은 평가를 중간이하로 받게 되었는데
물론 나도 다른앨범에 비하면 좀 낮은 평가를 하게 되고..
하지만 이 앨범에 나빠서가 절대 아니다. 그냥 다른앨범이
좀더 좋다는것일뿐, 절대 평가절하될음반이 아니랑께롱.
Reviewer :  level 13   98/100
Date : 
왜 낮은평가를 받는지 도저히 알수없는 앨범이다. 아마도 이전 헬로윈 스타일과 다른 스타일의 곡전개가 그 원인이라고 본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를 계속 유지해주었더라면 나는 더할수 없이 좋았을텐데 말이다. 개인적으로 HELLOWEEN 앨범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앨범이다. 가장 우주적이며, 프로그레시브하며, 또한 잘달려주는 앨범이다 특히 1,2,3,4,5트랙의5단콤보는 Keeper 시리즈를 제외하고는 들을수 없었던 곡들이다.

다른 헬로윈 앨범은 안들어도 이 앨범만큼은 MP3에 넣어다니며 항상 즐거움을 느낀다.

KILLING TRACK : 1,2,3,5
BEST TRACK 4,11,12
1 like
Reviewer :  level 21   76/100
Date : 
오랫동안 함께해온 기타리스트 Roland Grapow와 드러머 Uli Kusch의 탈퇴로 시련을 겪은 Helloween은 새로이 재정비해 앨범을 내놓았다. 어두웠던 전작 The Dark Ride 에서 탈피하여 한층 밝고 경쾌한 연주를 들려주고 있으며 보다 다채로운 사운드로 수놓았다. 전작에서 공동으로 작업했던 Roy Z가 빠지고 Charly Bauerfeind 홀로 프로듀싱을 맡고 있는데 이는 Dark Ride의 어두운 사운드가 Helloween과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멤버로는 Freedom Call 출신의 기타리스트 Sascha Gerstner와 앨범제작 막바지에 정식멤버가 된 드러머 Stefan Schwarzmann이다.

Best Track  :  Just A Little Sign
Helloween - Rabbit Don't Come Easy CD Photo by Eag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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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 Stati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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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ums : 165,612
Lyrics : 216,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