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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ween - Helloween cover art
Artist
Album (1985)
TypeEP
GenresPower Metal, Speed Metal

Helloween Reviews

  (5)
Reviewer :  level 19   90/100
Date : 
스래쉬 군단 노이즈 레이블이 창립 초기부터 가장 심혈을 기울인 밴드답게 데뷔작부터 범상치 않았다. bpm 180 이상이라는 숫자답게 견고하지는 않지만 거침 없고 스피디하며 때로는 거칠지만 우수어린 멜로디를 곳곳에 뿌려놓는 노련함까지 갖춘 헬로윈은 데뷔시절부터 이미 될성부른 떡잎이었다.

잉고의 드러밍은 무척 거칠고 투박하지만 힘이 넘쳤고 스래쉬 메탈임에도 리프는 빈틈이 거의 없었지만 귀에 익숙할만한 멜로디를 수시로 뿜어댔으며 특히 두사람의 하모닉 보쓰 기타솔로는 아름답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아이언 메이든의 그것과는 사뭇 달랐다.

카이 한젠의 다듬어지지 않은 보컬이 이제 막 시작한 새내기임을 티내는듯 했을뿐! 단점이 있다면 노이즈 레이블 창립 초기작답게 믹싱의 언밸런스뿐이었다. 이 당시 노이즈 레이블은 사운드 엔지니어링과 믹싱의 기술적인 부분이 상당히 취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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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ween - Helloween Cassette Photo by Rock'nRolf
Reviewer :  level 11   80/100
Date : 
Helloween이 처음 세상에 나온 것을 알린 작품이다.
EP지만 이들이 어떤 방향을 나아갈지 충실히 보여주었다. Kai Hansen이나 Michael Weikath 모두 그들의 색채나 성향을 세상에 보여주지 않았고 이것은 우려먹는 것 없이 순수히 그들이 보여주고 했던 것을 명확히 보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게다가 본작을 발표했을 때엔 혈기왕성한 청년들이었고. 원숙미보단 피가 끓는 듯한 혈기가 느껴졌다. 음악이 빡세고 안빡세고를 떠나서 정말 힘이 넘친다. 게다가 트랙도 알짜배기, 버릴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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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1   70/100
Date : 
모든 거목은 시작에 앞서 씨앗에 불과한 시점이 존재한다. Judas priest가 어디 첫 앨범부터 [Defenders of the faith] 와 [Painkiller] 의 사운드를 냈으며, Metallica가 데뷔부터 [Master of puppets] 의 퀄리티를 뿜어내는 그런 괴물이었던가. 물론 장르가 어느 정도 정해진 형식이 갖춰진 지금에 있어서는 데뷔의 그 순간부터 찬란하게 빛나는 밴드들이 엿보이기도 하는 게 사실이지만 말이다. 스타크래프트 1의 테란에 비유하자면, 메카닉 테란과 바이오닉 테란이 정립되기 이전의 테란은 그저 본진에서 무한 수비만 하는 종족이었을 따름이지만, 임요환과 이윤열, 그리고 최연성의 시기를 거치면서 소위 양산형 테란들이 등장하면서 기본적인 신인들의 퀄리티가 상향 조정되었던 그런 모습, 그런 걸 연상하면 간단할 것 같다. 바꿔 말하면, 유러피언 파워 메탈의 정경(Canon)을 완성해 낸 Helloween이라 해도, 아직 씨앗에 불과한 시절이 존재했었다는 것이다.

이 미니 앨범 [Helloween] 은 한국에서는 정규 1집이랄 수 있을 [Walls of Jericho] 와 합본으로 발표된 앨범인지라 한국에서의 인지도는 비교적 낮은 편에 속한다 할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건 이 미니 앨범이 다음에 나올 정규 1집과 그 이후를 장식할 Keeper of the seven keys 시리즈를 화려하게 꽃피울 뿌리를 앨범 전체에 가득 품고 있는 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직은 풋풋한 발아 단계에 있을 뿐이지만, 이후 어떤 열매가 맺힐 것인지에 대해 예고하고 있다고 하면 정확한 표현일 것이고 말이다.

송라이팅의 중심은 역시 Kai Hansen과 Michael Weikath 듀오다. 다만 아직은 Hansen의 색채가 더 강하다고 할까. 오프닝 트랙 Starlight와 라스트 트랙 Cry for freedom 두 곡이 Weikath와 Hansen의 공동 작곡이며, 나머지 곡들은 Hansen이 고스란히 작곡해 넣은 트랙이니까. 아직은 굉장히 거칠고 다듬어지지 않은 그런 곡들이지만, 앞으로 Helloween이 밟아나갈 유러피언 파워 메탈의 특질을 어느 정도는 느낄 수 있는 그런 곡들이다. 쓰래시 메탈에 가까운 묵직하고 다이나믹한 진행이 주를 이루는 동시에 유러피언 파워 메탈 특유의 멜로디 라인이 아직 미숙하게나마-그렇다, 미숙하게나마, 이 표현이 가장 적절할 듯 싶은데...-엿보이는 그런 구성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역시 이 앨범에서 방점을 찍고 있는 부분은 갓 태동하기 시작해 절정을 향해 치닫던 쓰래시적인 그런 구성이라고 할 수 있을 거 같다. 그러니 지금의 Helloween을 무리해서 떠올리는 것은... 어렵지 않을까?

Hansen이 들려주고 있는 유니크한 보컬 톤은 언제나처럼 거칠고 날이 서 있다. 이런 인물이 어떻게 자신과는 정 반대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을 Michael Kiske를 자신 대신의 보컬리스트로 기용할 수 있었을지 의문이 들 정도라고 할까. 다듬어지지 않은 대신에 박진감과 힘이 넘치는 카리스마틱한 그의 보컬 퍼포먼스는 그가 왜 Gamma ray라는 밴드에서 여전히 프런트맨 겸 기타리스트로 활동하고 있을 수 있는지에 대해 이해하게 만드는 면이 있다. 사실 그의 보컬 퍼포먼스는 이 앨범에 그 전부가 들어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후 [Walls of Jericho] 앨범과 Ralph Scheepers가 떠난 이후 Gamma ray에서 들려주고 있는 보컬들을 전부 요약한다면 이 앨범에서 그의 절규하는 퍼포먼스로 요약할 수 있을 정도니까.

아직 태동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앨범인지라 그 완성도 자체는 그렇게까지 높다고 하기 어려울 것 같다. 물론 미니 앨범이란 짤막한 구성이란 점에서도 그렇게 높은 평가는 어려울 것 같고. 그러나 이 위대한 밴드가 첫 족적을 떼기 시작한 앨범, 이런 정도의 의미라도 충분한 의미를 담아낼 수 있을 것 같은 앨범이다. 아, 어쨌든 4번 트랙 Victim of fate는 한번쯤 꼭 듣고 넘어갈 필요가 있을 좋은 곡이라는 추천을 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Reviewer :  level 17   86/100
Date : 
우리나라에서는 월오브제리코 앨범과 합본으로 발매가 되어서 난 그게 한 앨범인줄 알았는데,
첫 다섯곡이 이 EP 음반이었다.
그리고 헬로윈의 사운드가 확립된 키퍼 시리즈 앨범과 월오브제리코 앨범 사이에서도 많은 음악적
성향 차이가 느껴지게 되는데, 그 와중에 이 EP와 월오브 제리코 음반도 어느정도 차이가 느껴진다.

이 짧은 다섯곡의 헬로윈 데뷔앨범은 말그대로 데뷔앨범 자체로의 신선함과 거친 독일식 헤비메탈이 느껴지는 명작이다. 합본으로 1집과 합쳐져 동일 취급을 받을만한 초라한 EP가 아닌 하나의 성공적인
데뷔작으로 평가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카이 한센이 보컬이 다른 어떤 밴드에서 접한 것보다 이 거친 데뷔 앨범에 가장 잘 어울리게 느껴진다.
시종일관 달리는 스래쉬적인 이 사운드와 카이, 바이카스, 마커스, 잉고 이 4명의 최강 조합은 어쩌면
이때가 이미 전성기였다고 볼수도 있겠다.

지금의 멜로딕한 헬로윈과는 정말 너무나도 다르지만, 나쁘지 않은 아니 어쩌면 더 매력적인 이 음반
을 헬로윈 매니아들이 꼭 많이 좋아해줬으면 좋겠다.
Reviewer :  level 21   68/100
Date : 
Helloween의 시작을 알리는 역사적인 EP앨범으로 지금의 Gamma Ray 처럼 Kai Hansen이 마이크를 쥐고 있다. 멜로딕함은 그다지 눈에 띄지 않고, 당시 세계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하던 Thrash Metal에 가까운 사운드를 구사하고 있다. 완성도를 논한다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고 초기 Helloween의 정열적인 열정을 접할 수 있어 앨범을 듣는 동안 지루함은 느껴지지 않는다. 초기명곡 Victim Of Fate와 Helloween의 멜로디 메이킹 능력을 감지해 볼 수 있는 Cry For Freedom 등을 담고 있다.

Best Track  :  Cry For Free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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