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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neryus - Resurrection cover art
Artist
Album (2010)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Power Metal, Progressive Metal

Resurrection Reviews

  (8)
Reviewer :  level 17   95/100
Date : 
이들을 알게 된것은 2,3년전이었을까 언젠가부터 자주 들려왔던 밴드였는데 그당시에 이미 고정팬들에게는 엄청난 신용을 얻고 있던 밴드였던것 같다. 뭐 어쨋든 나는 들을 음악도 많고 들어본 적이 전혀 없었기에 그저 스쳐지나가는 파워메탈 밴드 정도로 인지하고 있었다. 그러고 최근에 우연히 이 음반을 구해서 듣게되었는데 우와 듣는 순간 귀를 의심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일본에 이런 파워메탈 밴드가 있었구나, 역시 유명한 이유가 있구나, 그냥 유명한게 아니었구나 등등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다. 아쉽게도 이 앨범을 기준으로 보컬이 바뀌었다고 하는데 전 보컬에 대해선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살짝은 연약한듯한 목소리는 그래도 이 앨범의 속도감과 멜로디컬함에 잘 어울린다. 너무 완벽한 보컬이 아니어서 한 악기로서의 뒷받침을 적당히 잘 해주고 있다는 생각이다. 속도감으로 치면 드래곤포스 저리가라 수준의 곡전개도 마음에 들고 중간중간 적당한 속도의 인스트루멘탈 곡들이 섞인 완벽에 가까운 파워메탈 앨범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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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9   90/100
Date : 
5집 이후, '파워 메탈 한 우물'을 고수했던 보컬리스트 야마B와 '조금 더 다양한 시도'를 주장했던 기타리스트 슈 사이의 의견 차이가 붉어지면서 결국 야마B는 갈네리우스를 탈퇴했다. 이후 슈는 40줄에 다다른 중년의 가수 오노 마사토시를 영입, 다시 한번 새로운 시작을 하겠다는 의미에서 'Resurrection(부활)'이라는 타이틀을 다시 걸고 앨범을 만들었다. 그동안 해왔던 여러가지 음악적 시도를 적절하게 조합하여 전체적인 완성도를 끌어 올렸으나, 야마B와는 확연히 다른 색깔을 보여주면서도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마사토시의 보컬은 이 앨범의 오점으로 꼽을 수 있겠다. 보컬을 쓰지 않은 6번 트랙을 기점으로 영어가사만 쓰는 곡/ 일본어 가사도 포함한 곡들로 나눠져 있는데, 전자 중에서는 앨범의 포문을 여는 Burn My Heart와 인상적인 전주와 멜로디를 보여주는 Still Loving You를, 후자 중에서는 두개의 7분대의 중장거리 레이스 Save You, Destiny 등을 추천곡으로 뽑겠다.

Killing Track : Still Loving You, Save You, Destiny
Reviewer :  level 10   95/100
Date : 
엄청난 스피드 속에서도 이런 멜로디가 가능하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끼게 해 준 앨범. 어찌 보면 들을 건 널렸는데 딱히 들을 건 없는 우리들의 빌어먹을 옷장 같은 장르가 파워메탈이라는 걸 최근에서 느꼈는데, 이 앨범은 그 가운데에 아주 좋은 옷 한 벌을 끼워넣으며 내 뇌리에 강하게 박혔다. 내가 지금까지 들어왔던 앨범들에 좋은 추억이 남아있듯이 이 앨범을 접한 것은 상당히 좋은 추억으로 남게 될 것이다. 다른 앨범과 마찬가지로 잊을만 하면 다시 한 번씩 꺼내서 듣게 될 앨범들 중 하나가 될 것이고.

서두는 이쯤에서 접고, 우선 이 앨범을 듣고 느낀 것을 그대로 표현하면, 그냥 엄청났다. 시작부터 슈의 기타로 포문을 여는 United Blood와 폭풍같은 속도 속의 엄청난 멜로디로 몰아치는 Burn My Heart, Carry On 콤보는 그야말로 내 귀를 압도해버렸다. 거기에 이어지는 Destinations는 약간의 그루브함과 더불어 살짝 편안한 느낌으로 완급조절을 해 주고 Still Loving You는 뭔지 모를 뽕끼섞인 신나는 곡으로 꽤나 인상깊었다 (메탈로 이런 노래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에 상당히 놀랐다). 가장 놀란 곡은 Emotions인데, Instrumental 곡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구성과 뛰어난 멜로디로 6분을 꽉 채워버리면서 단순한 Interlude가 아닌 한 트랙의 자리를 당당히 차지하고 있다. 요 근래에 이렇게 대단한 Instrumental은 오랜만에 듣는 것 같다.

이를 기점으로 이어지는 Save You부터는 일본어 가사가 조금씩 섞여서 나오는데, 사실 여기까지 이전 트랙들이 순수 영어 가사로 된 트랙이라는 걸 처음 알았다 (마사토시 오노의 영어 발음은... 야마비에 비하면 정말 듣기 힘들다). 그래도 이어지는 A Far-Off Distance는 훌륭한 발라드트랙이며 가장 좋은 첫인상을 나에게 남긴 Destiny(!)가 있기에 나쁘지 않았다. 처음 Destiny MV를 봤을 때는 저 기타솔로가 진짜 사람이 가능한 건가 싶었는데 라이브로 하는 걸 보고 넋이 나가버렸다.

정말로 처음부터 끝까지 마음에 드는 앨범은 오랜만에 만난다. 오노의 보컬톤에 대한 건.. 개인의 취향인지라 나한테는 그닥 부담없이 들렸고 (적어도 1집 때의 야마비의 보컬에 비하면) 무언가 갈네리우스만이 갖고 있는 특유의 멜로디와 느낌이 상당히 좋게 들렸다. 가히 이들의 앨범들 중 최고라고 할 수 있겠다.
Reviewer :  level 5   95/100
Date : 
이 앨범을 통해 이들을 접했는데, 당시에는 웅장함에 초점을 맞춘 파워메탈 밴드들 밖에 안들었기 때문에 기타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사운드를 퍽 인상깊게 들었던 것 같다. 그다지 귀에 들어오는데 어려운 음악은 아닌 것 같은데, 왠지 모르겠지만 나는 몇 번 정도 돌린 뒤 좋아하게 된 앨범이다. 서양 밴드들과의 멜로디와는 사뭇 다른 동양적인 멜로디를 거의 유일한 파워메탈 밴드 중 하나여서 지금도 자주 듣는다. 가장 인상깊게 들은 곡은 독특한 멜로디를 지니고 있는 Still
Loving You와 처음으로 들은 인스트러멘탈 곡 Emotions인데 특히 후자는 짬밥을 덜 먹은 메탈리스너라도 단단히 붙잡을수 있는 감성적이면서도 지루하지 않은 곡이라 생각한다.버릴 곡 하나 없는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일본어의 번역이 없다는 것이다. 이 점은 밴드의 탓은 아니지만 말이다.의견들에 적혀있는 보컬에 대한 비판 때문에 듣기가 꺼려지는 리스너가 있다면 이질감이 생각보다 심하지 않으니 꼭 들어보라 말하고 싶다.

Best Track: 2,4,7,8

Killing Track: 5,6,10

P.S. Save You의 Pre-Chorus에서 왠지 모르게 ABBA의 Dancing Queen이 떠오르는 것은 나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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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21   75/100
Date : 
메탈이라는 장르를 계속해서 듣다보면 특정 국가에 우량 밴드들이 몰려 있음을 알게 된다. 고전 헤비메탈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영국, 미국 밴드들에게 손이 갈것이고, 비교적 현대적이고 멜로딕한 취향이라면 유럽 밴드들을 좀 더 자주 들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 상대적으로 동양권 밴드들에 대한 관심은 저조하다. 메탈 음악을 접한지 10년 가까이 됐지만 내가 알고 있는 국내, 일본 밴드는 손에 꼽힌다. 아무래도 본토 쪽 밴드들이 실력들이 뛰어나서 나역시도 국내나 일본 밴드에는 흥미가 거의 없다. Galneryus의 본작도 작년에서야 들은 동양 메탈의 전설 Loudness의 Thunder In The East에 감명 받고 찾아 듣게 된것이다.

본작은 놀라운 완성도다. 멜로디나 구성, 연주 모든 면에서 이 밴드가 동양 밴드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내심 이들에 대한 평가가 과하다고 생각했었지만 그러한 생각은 깨끗이 거두었다. 개인적으로 그동안 파워메탈에는 이제 들을 게 없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던터라 이 앨범이 새삼 놀랍다. 보통 클래시컬한 사운드를 추종하는 밴드들은 완성도를 위해 오케스트라를 동원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밴드의 경우 과도한 오케스트라로 인해 개성 압살이라는 수순을 밟아가는 일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오케스트라로 클래시컬한 사운드를 만들기보다는 이렇게 기타로 만들기를 원해왔다. 이러한 사운드를 만든 공적은 마땅히 이 밴드의 기타리스트 Syu에게 돌려야 할 것이다.

그러나 내가 이 밴드를 좋아하는 데 한가지 장애가 있다. 그것은 다름아닌 보컬이다. Masatoshi Ono의 역량은 일류라고 하는데 부족함이 없지만 그의 보컬 음색은 내가 싫어하는 색이다. 일본 애니메이션을 볼 마다 이런톤의 목소리가 자주 나오는데 아주 싫어한다. 그러나 보니 이 앨범에서 가장 맘에 드는 트랙은 보컬이 안나오는 Emotions이다. 개인적으로 이 밴드에 바라는 바는 보컬의 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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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6   94/100
Date : 
보컬이 마사토시로 바뀐데 대해 말이 많던데, 본인은 오히려 야마비 보다 뛰어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한다. 영어 발음이야.. 일본인들의 영어 발음이 어떤지 몸소 겪어봐 더 이상 실망할 게 없는 본인으로서는 일본인이 영어를 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할뿐.. 저~중음에서 맑은 목소리를 내다 고음에서 갑자기 긁는 소리를 내는 야마비의 창법이 처음부터 거슬렸던 나에게 마사토시의 시원한 발성은 오히려 마음에 들었다.

사실 이 앨범이 나오기 전까지는 '슈'라는 존재를 잘 모르고 있었다. 이 앨범을 듣고 난 바로 후에 리드기타이며, 송라이터 라는 사실을 들었으니.. 확실히 슈의 송라이팅 실력과 기타실력은 출중하다. 음 하나하나에 신경을 쓰고, 기타와 키보드의 조화도 적절하다. Instrumental 곡 치고 6분이라는 짧지 않은 곡에서 지루하지 않게 중심 멜로디를 잡아준다. 이 또한 다른 세션의 실력이 뒷받침 됨이 아니겠는가. 모든 곡이 킬링트랙 이라 할 수 있을 만큼 작곡에 신경을 쓴 것이 보이며, 각 곡들 마다 특유의 멜로디를 가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destiny 곡이 마음에 든다. 단순한 파워코드로 심심하게 칠 수도 있었던 리듬에서 가끔씩 적절하게 3,4,5 번 줄을 튕겨주는 섬세함..

이번 가을에 꼭 오길 바란다. 갈네류스의 라이브를 직접 눈으로 보고싶다.

killing track : emotion,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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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 Stati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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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ums : 165,589
Lyrics : 216,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