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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eshgod Apocalypse - King cover art
Artist
Album (2016)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Symphonic Metal, Death Metal

King Reviews

  (2)
Reviewer :  level 5   90/100
Date : 
첨에 앨밤 자켓만(명화보는줄 ;;) 보고도 아~ 익스트림적 요소는 완전 배제되었을 가능성도 있겠구나 생각했는데 정말 엄청나게 난해한 작품이 나왔다. 내가 추구하지 않는 사운드고 어차피 Agony 앨범 한장만 소장할 꺼라서 점수는 높게 주었다. 진짜 작품을 만들려고 노력하신것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심포닉 사운드의 부재료가 테크니컬 데스라는 주재료와 잘 섞인게 아니라 따로 놀다 못해 과해도 너무 과한 나머지 무얼 전달하려는 건지 어떤 사운드에 집중해야 될지도 모르겠다. 내가 익스트림 메탈을 듣는 이유는 하나다. 다른 분들이야 어떤걸 추구하시는 지 모르겠지만..잔인함과 사악함에 그 근본을 둔다. 근데 이 밴드의 연주력은 정말 대단한걸 뛰어 넘어 어마어마한 수준이고 기본틀은 분명 테크니컬 데스 주법을 연주하는데도 익스트림 사운드로 들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진짜 신기하지 않을수 없다.;;이분들을 굳이 장르적으로 해석한다면 오히려 아방가르트에 가깝지 않을까 싶다. 뭘 추구하는지 잘 모르겠다 스토리텔링이나 서사적인 면에 엄청 투자하셨다는건 알겠다. 엄청 어려운 내용이겠지. 근데 난 똑똑하지가 않아서 일단 사운드 측에서 접근을 먼저하고 관심이 가면 해석을 하든 하는데 이분들이 하시는 음악이 익스트림 메탈이 맞는지 반문 드려보고 싶다. 익스트림 사운드를 청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으신건지 아니면 자신들의 어렵고 난해한 음악성을 보여주고 싶은것인지 말이다. 이 앨범은 나에게 클래식 앨범 같았고 공연한편 제대로 봤다고 생각했다. 이해는 안되지만.. 그래도 Agony 하나만큼은 잘 만들어주셔서 진짜 감사합니다.
Reviewer :  level 10   100/100
Date : 
이탈리아의 심포닉 데스메탈를 대표할만한 Fleshgod Apocalypse 의 신보이다.
원래는 1집 Oracles에서부터 시작된 무자비하게 공격적으로 나오는 테크니컬 데스메탈속의 클레시컬한 오케스트레이션의 조합을 만들어냄으로써 상당히 화재가 되었던 밴드였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2집 Agony 부터 테크니컬함을 과감하게 버리고 과감한 드러밍속에서 속사포로 나오는 오케스트레이션을 대폭 도입하지만 정말 미칠듯한 산만함때문에 비난의 목소로기를 받았던 비운의 작품으로 남게 되었다. 하지만 이 비난은 3집에서도 멈추지 않았다는게 정말로 아쉽다. 개인적으로 3집이 심포닉 데스메탈이라는 모습이 확실하게 나타내는 작품이라 생각하고 있는데 말이다.

그러나 이 작품은 이 여러가지 비난을 이겨낸 성공작이라 생각한다. 물론 개인적으론 3집부터가 성공했다고 생각은 하지만 이상한 레코딩 상태때문에 가끔식 귀가 아프다(?). 4집 King 은 매우 깔끔한 녹음상태(쉽게 말하면 묵직했던 사운드가 말랑말랑 해졌다.) 와 심포닉과 데스메탈의 조합을 매우 알맞게 이루어 졌다고 하고싶다. 덕분에 시끄러운 드러밍이 줄어들어서 오케스트레이션이 묻혀버리던 3집의 단점이 보안되었다. 왕이라는 컨셉을 가진 이 앨범은 끝까지 충성을 다하겠다는 백성들 그리고 그 백성들을 억압을 하는 왕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앨범이다. 첫번째곡인 In Aeternum 은 이들이 어떻게 다시 스타일을 바꾸었는지를 확실히 알려준다. 보다 더 집중된 완급조절 그리고 한층더 조화롭게 이루어진 클린보컬을 들을수있을것이다. 옛날엔 진짜 "이건 진짜 아니다"라는 느낌이 들었는데 지금은 중간중간에 "God bless my soul, guide my fury through this cold war" 이라는 가사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이곡은 왕에게 충성을 다하겠다는 백성과 전사들의 정신이 담긴 곡이다. 개인적으로 다음 두번째곡이 이 앨범의 킬링트랙이라 생각한다. 앨범곡중에서 완급조절이 상당히 잘된 곡이며 웅장한 분위기속에서 "왕의 욕심" 을 상당히 날 드러냈기 때문이다. 군사들이 죽든지 말든지 상관안하고 오직 권력과 지배를 위한 어리석음을. The Fool 은 아마도 많은 사람들을 설레게한 싱글곡이지 않을까 한다. 하프시코드로 저 클레시컬한 멜로디를 연출하였다는게 대단하지만 어울리지않을것같은 관계를 조화를 이루게 한게 더욱 대단하다.
이 앨범에서 가장 숨겨진 곡인 Cold as Perfection 과 Paramour (Die Leidenschaft Bringt Leiden) 은 반드시 들어보도록 하자. 소프라노보컬 Veronica Bordacchini 의 매력이 상당히 잘 담겨있다. 마치 전작의 Towards the Sun 을 듣는듯하고 잔인한 오페를 듣는듯한 분위기다.
솔직히 말하면 The Fool 를 듣고 어중간한 밴드가 되었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들었을때 새로운 심포닉 데스의 길을 열어나갈 앨범이라 생각된다. 물론 심포닉 데스메탈밴드가 많지 않다는게 아쉽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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