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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forcer - Diamonds cover art
Artist
Album (2010)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Heavy Metal, Speed Metal

Diamonds Reviews

  (1)
Reviewer :  level 21   80/100
Date : 
데뷔 앨범 Into the Night로 Heavy Metal 팬들로부터 제법 괜찮은 반응을 얻어낸 Enforcer는 이윽고 월등히 나아진 후속작 Diamonds로 돌아왔다. 그런데 Diamonds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밴드의 라인업에 중대한 변화가 있었다. 데뷔 앨범을 발표하고 나서 Enforcer는 트윈 기타의 도입의 필요성을 절감했는지 라인업에 변화를 주었는데, 베이스를 맡고 있던 Joseph Tholl이 기타로 자리를 옮겼고, Tobias Lindqvist를 새로이 베이시스트로 맞이했다. 트윈 기타가 되면서 밴드는 좀더 쌍팔년도 헤비 메탈에 근접한 사운드를 구사할 수 있게 되었고, Diamonds는 이러한 기반 위에서 만들어진 작품이다.

90년대 이후 유러피언 메탈의 헤게모니는 Helloween의 후계자를 자처하는 멜로딕 파워 메탈 밴드들에게 넘어갔지만, 이러한 흐름에 반발심을 가지고 있는 리스너는 의외로 많다. Melodic Power Metal의 가장 큰 약점은 멜로디 메이킹에 주력하면서 상대적으로 약화된 부실해진 리프 메이킹에 있다. 아마도 헤비 메탈 리바이벌이 21세기에 접어들어 갑작스럽게 부상한 것은 80년대 헤비 메탈의 전성기 음악을 재현하겠다는 의지도 있겠지만, 리프라인이 약한 멜로딕 파워 메탈의 고질적인 약점에 대한 반성에서 나온게 아닌가 싶다.

Enforcer는 헤비 메탈의 부흥을 천명한 밴드이긴 하지만, 이들이 전적으로 헤비 메탈에만 기반을 둔 것은 아니었다. 그들 역시 유럽 출신인 만큼 Helloween의 세례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곡들 사이사이에 멜로딕 파워 메탈을 기원으로 하는 멜로디 라인은 간간이 눈에 띈다. 그러나 이들이 일반적인 멜로딕 파워 메탈 밴드들과 다르다고 할 수 있는 점은 멜로디 뿐만 아니라 리프 라인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점은 Enforcer의 존재를 메탈 팬들에게 어필하는 중요한 요소중 하나이다. Diamonds는 Enfocer의 그러한 면모를 적절하게 보여주고 있다. 새로워진 라인업에서 나오는 연주와 멜로디는 전작보다 리스너를 확실히 몰입시키고 있다. 그러나 보컬인 Olof Wikstrand의 다소 가벼운 목소리가 약간 아쉽다. 음악적 완성도를 저해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헤비 메탈 보컬리스트로서 무게가 조금 모자란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부분이 후속자에서만큼은 개선되어야할 문제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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