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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peror - In the Nightside Eclipse cover art
Artist
Album (1994)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Symphonic Black Metal

In the Nightside Eclipse Reviews

  (4)
Reviewer :  level 12   90/100
Date : 
While Master’s Hammer actually take the accolade for the first Symphonic Black Metal album, few would disagree that Emperor’s debut improved on and perfected the genre. In the Nightside Eclipse may have singlehandedly launched the boom of Sympho Black albums in the late nineties, and became the template for the genre’s sound. It’s still regarded as widely the greatest Sympho Black album out there. But does it live up to its reputation?

The answer is a resounding yes. Emperor’s debut is a masterpiece of songwriting and dark, cold, but epic atmosphere. Each song is a beautifully crafted piece lush with choirs and strings, yet still heavily focused on classic Black Metal instrumentation. The symphonic aspect is not overbearing or overblow – not that I mind those styles – but it very much serves as a core backbone of atmosphere to the cold Black Metal riffing. Each song is not only dense with nocturnal soundscapes, but there’s a ton going on within the primary band as well. The instrumentation is of very high technique compared to most Black Metal, and the songs are full of varying passages, with fast parts, slow parts, pummeling aggression and more calculated melody.

One of those albums without any glaring flaws. Aside from the pointless into, every song is of equal quality, each has something special about them. No dull moments. Easily lives up to its reputation. Another one of those bands that aced a new style of music on their first 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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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21   90/100
Date : 
헤비 메탈 팬들에게 90년 대 들어서 가장 큰 사건은 전반적인 헤비 메탈씬 전체의 몰락일 것이다. 대안 록은 80년대 동안 펑크 록을 주요한 줄기로하여 다양한 장르로부터 음악적 양분을 흡수하면서 언더그라운드에서 암약하고 있었다. 이러한 흐름을 대표하는 밴드 중 하나가 바로 Nirvana인데, Nirvana를 위시한 Alternative Rock 밴드들은 거의 등장과 동시에 기성 헤비메탈을 녹다운시켜버렸다. 80년대를 넘어 90년대까지 창창할 것 같던 팝메탈 밴드들마저도 인기전선에 적신호가 들어오면서 메탈 음악 전체에 암흑기가 도래하였다. 세계 최대의 대중음악 시장인 영, 미권에서 더이상 헤비메탈이 재기하기란 요원해 보였다.

그러나 암울해 보이는 90년대를 시각을 다르게 볼 수도 있다. 분명히 영, 미권에서 메탈음악은 그 힘을 상실했지만, 유럽 쪽에서는 메탈음악이 폭발적으로 분화하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90년대는 누군가에게는 헤비메탈의 암흑기로 기억될 수도 있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메탈의 황금기로 기억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예전에는 나도 이 시기를 암흑기로만 바라보고 있었지만 그와같은 부정적인 시각은 많이 옅어진 편이다. 오히려 포스트 모더니즘 시대에 걸맞게 헤비 메탈의 하위장르가 더 다양해짐으로 인해 한층 풍성해졌다고 생각한다.

다양하게 분화된 장르 중의 하나인 블랙 메탈은 북유럽에서 탄생한 장르로 이들의 사운드를 거슬러 올라갈 대로 올라가다 보면, 그 끝자락에 만날 수 있는 밴드가 Black Sabbath있고, 그 지점에서 조금만 더 내려오면 Venom이 있다. 이들의 영향을 받아 블랙메탈에 좀더 직접적으로 뚜렷하게 영향을 준 밴드로는 Mayhem과 Darkthrone을 거론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두 밴드는 블랙메탈의 틀을 완성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 제시해주는 선구적인 업적을 남겼다. Mayhem의 데뷔 앨범인 De mysteriis dom Sathanas와 Darkthrone의 두 번째 앨범 A Blaze in the Northern Sky는 블랙 메탈 씬의 여명을 비춘 기념비적인 역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블랙 메탈이라는 카테고리에 몸담고 있는 밴드들 중 두 밴드의 영향권을 벗어나 있는 밴드는 거의 없다시피 하다. 만약 벗어나 있는 밴드가 있다면 아마도 그 밴드는 블랙 메탈의 정의를 넘어선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밴드로 남게 될 것이지만, 아직 그러한 밴드가 있다는 소문은 현재까지 들려오지 않고 있다.

Emperor는 지독히도 마이너한 장르인 블랙메탈에 좀더 대중친화적인 요소를 불어넣은 장본인이다. 밴드가 개척한 장르는 지금은 상당히 번성하고 있는 Symphonic Black Metal이라는 장르였다. 당시에 밴드의 리더인 Ihsahn은 기존의 블랙메탈과는 다른 음악을 하고자 했는데, In The Nightside Eclipse는 그의 음악적 심미안과 과감한 실험정신이 낳은 결과물이었다. 이전에 나온 블랙메탈 앨범들과 본작의 가장 큰 차이는 신디사이저에 있다. 당시에 블랙메탈 밴드들이 건조한 날 것의 사운드를 주조해내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 때 Emperor는 신디사이저를 통해 풍성한 블랙메탈 사운드를 만들어 냈다. 블랙 메탈 순혈주의자들은 이러한 형태의 음악에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기도 하였지만, Emperor의 실험은 조기에 생을 마감할 수 있었던 블랙 메탈의 수명을 비약적으로 늘려주었다.

앨범은 시종일관 사악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 전 곡에서 뿜어져 나오는 오싹한 분위기와 냉기는 블랙메탈을 좋아하는 리스너에게 어마어마한 쾌감을 준다. 처절하게 울려퍼지는 Ihsahn의 보컬도 일품이지만, 이 앨범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위에서 언급한 신디사이저다. 전곡에서 그 위용을 떨치고 있는 신디사이저 연주는 이 불경스러운 장르에서 성스러운 아우라마저 느끼게 할 정도로 독특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앨범에 수록된 곡 들 가운데서도 Into the Infinity of Thoughts, I Am the Black Wizards, Inno A Satana정도가 심포닉 블랙메탈에서 고전 중의 고전으로 불리우고 있으며, 블랙 메탈 입문자라면 반드시 들어야하는 필청 트랙이다.

In the Nightside Eclipse 이후에 Emperor는 세 장의 스튜디오 음반을 발표했다. 후속작들도 본작 못지 않은 뛰어난 퀄리티로 블랙 메탈 팬들에게서 찬사를 받아냈다. 개인적으로는 In the Nightside Eclipse에서 블랙 메탈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사실에서 기인한 아우라를 걷어낸다면, Anthems to the Welkin at Dusk나 IX Equilibrium가 더 나은 작품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다. 그러나 In the Nightside Eclipse에서 파생한 심포닉 블랙의 무수한 가지들의 번성을 생각해보면 그러한 생각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만다. 현시점에서 심포닉 블랙이라는 장르는 조락을 거듭하고 있는 장르에 지나지 않다. 그러나 Emperor라는 밴드가 In the Nightside Eclipse를 발표함으로써 블랙 메탈, 나아가 메탈 음악 전체의 역사에서 중대한 기여를 했다는 사실은 결코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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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4   98/100
Date : 
12/27 수정
'황제' 식 블랙 메탈. Symphonic Black Metal 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길을 열어주고, 많은 후배들에게 이 장르에 도전하게 만든, 블랙메탈 청자들이 서베이에서 거의 항상 명반 1순위로 뽑는 Emperor 의 In The Nightside Eclipse.
무엇이 이 앨범을 최고의 자리로 올려놓았을까? 쉽게 설명하긴 힘들다. 음식을 먹었을때, 맛이 있다고 가정하면 어떤 향신료, 어떤 재료가 이 음식을 이렇게 맛있게 만들까? 라는 식의 고민을 하는것과 같다. 이 앨범은 아주 맛있는 음식이고, 이 앨범의 맛의 비밀은 바로 '참신함' 이다. 이 앨범은 당시에는 없던, 아주 난해하고 복잡한 형태의 신디사이저와 속주 스타일을 섞어낸 그런 앨범이다. 퓨전 음식처럼...

또한 영리한 이샨은 이 앨범의 유기성까지 적절하게 고려해놓았다.
청자는 이 앨범을 집어드는 순간, 엠퍼러가 설치해 놓은 그런 마법에 빠지는 것이다. 이 앨범은 심포닉 블랙메탈의 모태가 될뿐만 아니라, 모든 블랙메탈 계의 교과서, savior 격의 앨범이다. 인트로 또한 이렇게 장엄하고 사악할 수가 없다.

Killing Track : I am the Black Wizards
Best Track : Into the Infinity of Thoughts, Beyond the Great Vast Forest
'Emperor' Track : Inno a Sat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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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21   92/100
Date : 
Black Metal계의 유명인사 Ihsahn과 Samoth를 탄생시킨 음반으로 앞으로 수많은 밴드들에 의해 펼쳐지게될 Symphonic Black Metal의 전형을 제시한 걸작 In The Nightside Eclipse 앨범이다. 광폭한 투베이스 드러밍과 정신없는 속도를 전해주는 트레몰로 주법의 기타, 비명소리에 가까운 고음 샤우팅 보컬, 그리고 그위에 광대하게 펼쳐지는 신비롭고 공포스러운 신디사이저 음향은 본작 이후 계열음악의 진정한 모범답안으로 자리잡게 된다. 극적인 구성과 화려한 스트링 사운드가 압권인 Inno A Satana, Emperor 음악의 전형으로 깊은 여운을 안겨주는 Into The Infinity Of Thoughts등을 수록하고 있다. 이 한장의 앨범으로 인해 자신들의 이름 그대로 황제에 등극하게 된다.

Killing Track  :  Inno A Satana
Best Track  : Into The Infinity Of Thoughts , A Fine Day To Die (bonus tr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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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peror - In the Nightside Eclipse CD Photo by Eag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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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 Statistics
Artists : 46,162
Reviews : 10,029
Albums : 165,562
Lyrics : 216,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