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tale의 Beyond Realiy는 데뷔 앨범치고는 상당히 높은 완성도를 보이고 있다. 본작은 화려한 멜로디와 안정적인 전개, 연주력 등 어디하나 빠지는 구석이 없다. Beyond Reality는 Sonata Arctica나 Firewind의 데뷔 앨범 못지 않은 완성도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이 앨범을 듣고 있으면 결정적인 부분에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Beyond Reality를 듣고 있노라면 분명 갓 데뷔한 신출내기 밴드의 역량에 놀라면서도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느낌을 받게된다. 분명 이 밴드는 초대형 밴드로 성장할 자질을 데뷔 앨범에서부터 충분히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 밴드는 중요한 부분이 다소 결여되어 있다. 바로 오리지널리티이다. 모국 출신의 Sonata Arctica나 Nightwish는 가지고 있지만 이 밴드에게는 밴드만이 지닌 강력한 개성이 없다. Melodic Power Metal을 개척한 선배 밴드들의 장점을 Dreamtale은 훌륭히 소화했지만, 딱 거기서 멈춰서 있다. 그 이상으로 이 밴드는 나아가질 못했다. Beyond Reality는 분명 데뷔 앨범이니 만큼 후속작에서 더 좋은 모습을 기대해 볼 만한 여지는 충분히 있었다. 그러나 Melodic Power Metal씬에서 Dreamtale이 성공의 개가를 올렸다는 소식은 들어본 적이 없다.

Reviewer :

taosea 90/100

Date : Dec 4, 2013

데뷔앨범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만큼 뛰어난 Dreamtale의 첫 작품이다. 한 번 들어보면 알게될 사실이지만 첫 작품 치고는 굉장히 성숙한 사운드를 보여준다. Sonata Artica의 데뷔작처럼 충격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Eclipta는 설익은 느낌이 배어있는 반면 본작은 그런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 멜로디,파워, 스피드 삼박자가 고르게 균형을 마추고 있고, 인트로 트랙인 The Dawn은 가히 일품이라 할 수 있다. 칭찬만 늘어놓았는데, 그렇다고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일단 훅이 부족하다. 킬링트랙을 굳이 뽑자면 Memorie of Time이나 Refuge from Reality가 있겠지만 두 트랙 모두 앨범의 절정이라고 하기엔 약간 부족하다. 좋게 말하자면 빠지는 트랙 하나 없는 거고, 안 좋게 말하자면 킬링트랙의 부재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보컬이 못 부르는 것은 아니지만 약간 맥아리가 빠지는 느낌이다. (이 점은 취향 문제인것 같기도 하다) 그렇지만 이 작품이 이들의 데뷔작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접한지 일 년이 다 되가는 데도 불구하고 일주일에 한 번은 찾아들을 정도로 뛰어난 앨범이다. 주변에 웬만한 인지도 있는 파워 메탈 앨범들을 듣고 들을만한 밴드를 찾아보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추천해보도록 하자.

Best Track: 1,5,10

Killing Track: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