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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wnhell - A Relative Coexistence cover art
Artist
Album (2011)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Heavy Metal

A Relative Coexistence Reviews

  (4)
Reviewer :  level 18   80/100
Date : 
육중하고 어두웠던 데뷔앨범에 비해 곡들이 더욱 선명해지고, 조금은 대중적인 노선방식으로 풀어나가는 전개가 도드라진다. 곡의 완성도면에서 볼 때는 전작보다 났다고는 생각하지만, 이미 Single로 공개된 두 곡 'Karma'와 'Runaway'와 'Holding Out For A Hero' Cover만으로는 크게 잡아끌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팬들을 위해 한글로 된 가사로 녹음된 '너만이즘'과 '너 자신을 알라'는 제법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두 곡 중 나름 나에게는 '너만이즘'이 더 끌리는 정도지만... 쭉 듣다가 특별히 수록곡 중 주목할만한 곡이 없다고 여겼지만, Bonnie Tyler의 Cover는 상당히 신선하고 훌륭했다. 원곡이 떠오르면서와 동시에 원곡과 독립된 곡으로 뇌리에 딱힐 정도로 잘 편곡했다고 생각한다. 처음에 수록곡을 훑어봤을때도 "왜 Cover song이 중간에 배치되어 있지?"라고 이해가 안 갔었는데, 왜 'Holding Out For A Hero'를 앨범 수록곡 사이에 배치 시켰는지 납득이 갔다. 본작 스타일과도 괴리감없이 'Runaway'에서 곡이 넘어가도 자연스럽게 이어지기 때문이다. 또 다르게 생각해보면, Single을 제외한 신곡들의 수가 적기 때문에 그래도 중간에 끼워 넣으면 덜 적어보이는 효과도 보기 때문에 그렇게 하였지 않나 싶기도 하다.

국내 Heavy Metal 씬에서 그래도 우직하게 활동하고 노력했던 것만 보면 까일만한 요소가 그리 많지도 않다. 작곡 자체에서 흠을 잡기에는 풀어내는 방식과 Heavy Metal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프로듀싱 또한 공을 들인 만큼 훌륭하다. 단, 이들만의 오리지널리티를 느끼기에는 부족했고, 어디에서인가 들어본 듯한 착각의 요소가 남아있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영향"을 받을 수는 있지만, 그것을 "영향"보다는 "영감"으로 받아들인다면 좋을 것 같다.

Killing Track : Holding Out For A Hero (Bonnie Tyler cover)

Best Track : 너만이즘 / Runaway
2 likes
Reviewer :  level 17   85/100
Date : 
다운헬을 알게된것은 작년에 이태원에 락바에서 자주 놀면서 많은 우린나라 밴드들을 알게되고 공연도 보게 되면서였다. 우리나라에도 훌륭한 밴드들이 이렇게나 많고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지 몰랐다. 물론 공연장에 모이는 팬들의 숫자는 다른 아이돌가수들에 비할바가 못되지만 국내밴드의 매력을 아는 사람들은 이들을 꾸준히 찾는다. 그저 우리나라에서 락 음악이 큰 인기를 얻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울뿐이다.
이 앨범은 파워메탈에 가까운 헤비메탈 앨범이다. 마크 형님의 쭉쭉뻗는 시원한 고음과 트윈기타의 귀를 뻥뚫어주는 시원시원한 리프와 멜로디, 섹시한 지효님의 안정적인 베이스, 마이크 테라나(!!!??)의 당연스러운 화끈한 드러밍. 사운드 측면에서도 잘 레코딩 되었다. 어느 다른 밴드의 정규앨범과 견주어서도 부족함이란 찾아볼수 없다.
다만 아쉬운것은 외국 유명한 파워메탈, 헤비메탈 앨범을 하도 찾아들어서 그런지 왠만한 수준의 내용물이 아니고서는 아쉬운 부분이 느껴질수밖에 없는것은 어쩔수 없는것인가 보다. 위에 언급한것처럼 파워메탈이 헬로윈에 의해서 창시된 이래로 많은 앨범들이 쏟아져나오고 있으며 적당한 앨범은 쉽게 질리게 마련임을 많은 청자들이 느꼈을것이다.
아무튼.. 이 앨범은 완벽하지는 않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상당한 수준의 밴드가 있음은 너무나 행복한 일이다. 데스/코어 류의 밴드들은 사실 우리나라에서도 많지만 이런 순수 헤비메탈/파워메탈 밴드로서 위상을 떨칠수 있어 보이는 밴드는 많지 않다. 하지만 다운헬은 가능해보인다. 앞으로도 이정도 수준으로만 좋은 작곡을 선보여 꾸준한 활동을 한다면 팬의 입장에서 너무나 감사할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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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7   86/100
Date : 
이번 다운헬 앨범은 1집만큼 이런 저런 요소들이 멋지게 버무려있진 않고 좀 더 메탈 본연의 모습에 충실하다..

보다 풍부해지고 세련된 보컬 멜로디라인과 잘 짜여진 기타리프들이 인상적이며 빈티지함과 박력 그리고 대중성이 잘 조화를 이루는 점들이 수록된 곡들의 일관된 매력이라 생각한다

앨범의 실질적인 첫 트랙이라고 할 수 있는 너만이즘에서 다운헬 2집의 특징이 고스란히 담겨있는데,3번째 곡 너 자신을 알라에는 더 강한 호소력을 표출하였으며,메탈 특유의 컬트적인 키치함이 묻어있는 카르마에서는 보다 박진감 넘치는 힘을 느낄 수 있을 거라 본다..그리고 위의 곡들과 마찬가지로 잘 짜여진 리드미컬한 연주가 인상적인 스카이라인에서도 강한 에너지의 분출이 계속이어진다

물른 그런 뜨거운 열기가 잠시 앨범에서 가장 대중적이라 생각되는,귀를 단번에 휘어잡는 편안한 멜로디가 매력적인 런 어웨이에 의해서 착 가라앉혀지지만, 80년대에대한 진한 향수가 배여있는 커버곡 홀딩 아웃 포어 히로에서 다시 열기가 후끗 달아오른다.. ,이렇듯 다운헬의 두 번째 앨범에서 자신들의 음악적 뿌리를 철저하게 80년대에 두고 있으면서도,시대에 뒤쳐지지 않은 감각으로 현 시대에 걸 맞게 파워넘치게 리몰델링 되었음을 결론 내릴 수 있을 것이다.

80년대 헤비메탈을 초석으로 깔고 그 위에 멜로딕 메탈, 스래쉬메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자양분을 조합하였고 현시대 테크놀로지로 이를 구현했다는 점들이,시대착오적이진 않다고 본다;;80년대의 꾸질한 꾸질한 아날로그적 프로덕션이 아닌, 특히나 기타의 댐핑감이 잘 살려진 프로덕션으로 무장한 다운헬의 두 번째 앨범은 충분히 대중적이면서 잘 만들어진 파워메탈임이 분명하다. 파이어 윈드나, 브레인 스톰, 일본의 앤썸이나 볼케이노 같은 필의 메탈을 좋아한다면 이 앨범은 분명 필청음반이다.
Reviewer :  level 12   90/100
Date : 
한국메탈의 메인스트림 진입시도 그리고 그에 따른 성과

흔히 메탈을 듣는이에게 한국메탈 하면 응? 그런것도 있어? 라는 답변이 나올수 있다. 그만큼 한국은 메탈의 불모지라 할 수 있다. 어쩔수 없는게 90년대 부터 쏟아져 나온 아이돌과 발라드, 그리고 댄스송에 휩쓸려 메인스트림은 아쉽게도 아직도 다양성을 찾지 못하고 있는것이다. 당연히 다른 장르의 메인스트림 진입시도가 있었으나 성공한 것은 옛날의 위상을 아직도 가지고 있는 밴드들, 혹은 락/타장르로 위장한 아이돌 밴드였을 뿐이다.

다운헬은 이런 메탈의 불모지에서 메인스트림 진입시도를 하고 있는것이고, 그런점에서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메인스트림 진입에 성공은 못해도 메탈이라는 이름을 대중에 알리기만 해도 그것은 대단한 것이다. 메인스트림 진입인 만큼 장르도 그로울링이나 스크리밍이 들어간 데스메탈,블랙메탈이 아닌 정통헤비메탈을 하고 있고 노래도 요즘 흔히 말하는 후크송의 영향아래 썼는데 메탈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락을 듣는 이들한테는 친근히 다가갈수 있을 듯 싶다.

아까전에 후크송을 거듭 강조했는데 이번 앨범에서는 진짜 노래에서 후크를 잘 만들었다. 예를들어 너만이즘이나 너자신을 알라에서의 후렴구, 그리고 카르마에서 인~간~들~아의 후크는 정말 하루종일 그 노래만 생각나게 만든다. 특히 타이틀곡 너만이즘은 정말 라디오에서 들어도 어색하지 않을정도의 퀄리티를 들려준다.

다운헬의 A Relative Coexistence는 한국메탈을 알리려고 하는 하나의 움직임이다. 그리고 이 시도는 나름 성공적이라고 하고 싶다. 다운헬의 진리는 역시나 라이브라고 할 수 있다.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넘치는 카리스마 (그리고 덤으로 나 딤무홀릭에게 해준 팬서비스~) 에서 다운헬의 참된 모습을 찾을 수 있는것 같다. 다운헬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며 메탈의 대중각인이 성공하길 꼭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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