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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 Purple - Deep Purple cover art
Artist
Album (1969)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Hard Rock, Progressive Rock

Deep Purple Reviews

  (2)
Reviewer :  level 21   85/100
Date : 
아마도 Deep Purple이라는 밴드에게 큰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Rod Evans 시절의 Deep Purple은 쉽게 지나칠 수도 있다. In Rock이나 Machine Head의 유명세에 비해 초기 Deep Purple은 그다지 매력있어 보이지 않는다. 일단 Hard Rock도 아니고 말이다. 개인적으로도 Deep Purple을 비교적 일찍 접한 것에 비해 초기 앨범은 한참 뒤에야 들었었다. 사실 익숙하지 않았던 점도 있었다. 초기 앨범들 중에서 유명한 편인 동명의 셀프 타이틀 앨범에 실린 Psychedelic Rock적인 정서는 Deep Purple 2기에 친근감을 느끼는 이들이라면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도 있다. Deep Purple의 하드 록적인 이미지 때문에 그런지 이 앨범은 으레 Cream이나 Yardbirds 같은 밴드와 비슷한 음악을 하려니하고 기대했었다. 그러나 이 앨범은 내 기대를 빗나갔다. 이 앨범은 Doors나 초기 Pink Floyd와 닮아있다. 사이키델릭 하면서도 예술적인 감수성이 묻어나고 있다. 셀프 타이틀 앨범에서 이러한 성향이 두드러졌던 것은 이 시절 밴드를 주도했던 이가 Jon Lord였기 때문이다. 어릴 때부터 클래식 교육을 받았던 예술지향적인 그의 특질은 이 앨범에 그대로 드러나 있다. Deep Purple의 초기 고전인 April은 Jon Lord의 그러한 성향이 가장 많이 드러난 곡이다. 거의 클래식이라고 할 수 있는 이 곡은 초기 Deep Purple의 고전으로 잘 알려져 있다. 나머지 곡들은 April의 들러리 역할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전반적으로 April에 비해 인상이 옅어서 크게 기억에 남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 곡들은 씹으면 씹을수록 독특한 맛이 난다. 이 곡들도 앨범의 가치를 높여주는 곡이라는 사실은 틀림없다. April을 필두로한 곡들에 힘입어 Deep Purple 팬들로부터 셀프 타이틀 앨범은 명반이라는 평가를 얻어냈다. 그러나 이러한 높은 평가가 반드시 상업적인 성공을 동반하는 것은 아니다. 이 앨범 역시 이전의 두 앨범들처럼 흥행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그 결과 밴드는 재정적 문제로 해체 위기에까지 내몰렸고, 음악적 활로를 모색해야만 했다. 리더 역할을 수행하던 Jon Lord는 Ritchie Blackmore와 밴드가 나아가야할 길에 관해 논의를 나누었고, 이윽고 밴드가 향해야 할 길은 하드록으로 결론이 났다. 영광으로 가득찬 Deep Purple 2기가 시작되는 것이었다.
Reviewer :  level 10   80/100
Date : 
Rod Evans 시절의 앨범인 Deep Purple이다. Ian Gillan 이전 앨범들도 듣다보면 만만치가 않다.
1번 트랙 Chasing Shadows부터 8번 트랙 April 까지 장엄하고 Blues Rock 같은 느낌이 온다.

Deep Purple다운 느낌이 없다고하여 지루하다는 느낌을 갖는 사람이 있을지 몰라도 April이란 곡은 비판할 수가 없다. 처음부터 클래식 분위기로 비슷하게 느껴진다.
연주 위주로 뽑내는 60년대 후반 블루스 락음악의 결정판은 이 April이란 곡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감출 수가 없다.
보컬 Rod Evans의 부드럽고 힘찬 목소리도 잊을 수가 없다.
대곡 April이란 곡으로 평론가들을 놀래킨 Deep Purple의 반주와 보컬 Ian Gillan까지 합세하여
이제 EMI사는 대박날 일만 기다리고있었다.

Best Track : Apr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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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 : 10,026
Albums : 16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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