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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throne - Transilvanian Hunger cover art
Artist
Album (1994)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Black Metal

Transilvanian Hunger Reviews

  (4)
Reviewer :  level 7   100/100
Date : 
Transilvanian Hunger: the fundamental of Black Metal

많은 연구분야가 그렇지만 수학에서 fundamental한 부분을 연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그 분야를 개척한다면 (다시말해 fundamental solution을 찾아내기만 한다면) 관련 분야의 학문적 발전을 이룩하게된 계기로 많은 학자들로부터 존경을 받으면서 대가라고 불리게 됩니다.

Metal의 역사를 돌이켜 보아도, 많은 선구자로 불리던 그룹들은 자신의 장르에 대한 깊은 성찰을 통해 '과연 fundamental한 것은 무엇일까?'에 대한 해답을 찾기위하여 노력한 모습이 보입니다. 그래서 많은 창작활동을 통해 일부 그룹들은 그 해답을 찾았고 이를 통해 많은 뮤지션 및 청자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는다고 생각됩니다. 예를 들면, 저는 아직도 수 많은 hard rock 장르의 곡은 Deep purple의 Highway star, smoke on the water, space truckin' 의 범주안에 묶여있다고 보여지며, thrash metal의 곡은 metallica, megadeth, slayer가 정립한 개념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Judas Priest에 의해 제시된 Heavy Metal의 개념은 아직도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Mayhem과 Darkthrone 등이 정립한 Black Metal은 이후 수 많은 그룹에 의해 Metal의 한 장르로서 정립되었습니다. 특히 Darkthrone의 2집 앨범은 향후 Black Metal이 갖추어야 할 기본소양(?)을 정립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이들은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Black Metal의 가장 근본적인 것(fundamental thing)이 무엇인지 밝혀내고자 노력합니다. 그 결과로 (개인적으로 이 앨범을 처음 들었을 때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Black Metal의 가장 근본적인 내용을 담고있는 본작이 등장합니다.

사실 본 앨범의 모든 곡은 매우 단순한 구성을 담고 있습니다. 예전에 Free Reviews 란에 EXODUSholic님께서 번역해 주신 (명리뷰번역)Darkthrone-Transilvanian Hunger에도 언급되어 있지만 '미니멀하다'는 표현을 사용할 정도로 2집앨범에 비해 단순한 구성을 담고 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하나의 곡을 8개로 쪼갰다고 봐도 큰 문제가 생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본작의 위대함은 이러한 점에서 그 가치를 찾을 수 있습니다. 본 앨범의 많은 리뷰나 코멘트를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Black Metal을 싫어하지 않는 이상 어느 누구도 본 앨범을 듣고 '음악이 매우 단순하고 지루하다'는 평을 내리지 않습니다. 집에서 먹는 밥이 본인의 식성에 대한 fundamental 한 답이기 때문에 질리지 않는 것처럼 본 앨범은 아무도 이루지 못했던 'Black Metal의 본질에 대한 답 (fundamental solution)'에 가장 가까운 해답을 제시하고 있는 매우 복잡하고 정교한 앨범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본작을 감상할 때 감탄을 할 수도 있지만 다른 어떤 black metal에 대한 곡이나 앨범을 감상하신 후에 본 작을 듣게 되면 '어! 아까 그곡 이거랑 연결되는데!' 하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개인적으로 이 앨범의 녹음상태까지도 Black Metal이 갖추어야 할 Raw한 점을 보여주기 때문에 리마스터가 되는걸 반대하기도 합니다.

이런 fundamental한 요소를 찾는 것은 주로 '어떤 장르의 대가'가 주로 하게 되는 것 같은데, 최근에 느낀점은 Opeth의 Mikael Åkerfeldt도 Opeth 음악의 기원을 찾는 노력을 하는 것 같습니다. 단지 (많은 분들의 기대와는 다르게) Mikael Åkerfeldt는 Ghost Reveries앨범 이후부터 Opeth가 갖고있는 Progressive 함과 Extreme 한 영역 중에서 progressive한 영역에 대한 근본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지 않나 여겨집니다. 그래서 Opeth의 음악은 progressive한 측면에서 볼 때 Camel, 더 깊게 간다면 King Crimson이 정립한 progressive 함을 근복적으로 추구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Mikael Åkerfeldt가 Extreme에 대한 근본적인 해답을 찾는데 성공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Bloodbath 시절 그런 모습이 조금은 보이긴 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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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2   92/100
Date : 
로블랙의 명반 로블랙에 지대한 영향을끼친,,,,,, 하지만 어떤로블랙앨범이 이보다 사악할까
겉으로 온갖 질러대고 깽판친다고 사악함을 느낄수있는것이 아니다. 이 앨범은 본연의 사악함을 느낄수 있다. 닥스론의 여러앨범중 가장 또 보컬이 사악하다!!
다크스론 1,2,3,4집 모두 개성만점이며 전설이다.
그중 이 앨범이나 3집이 가장 보편적인 로블랙사운드라고 해야할까?
1번트랙의 처절한 리프는 청자를 사로잡기에 충분하다.이어서 나오는 트랙들 역시 정말 대단하단걸 느낄수있다. 하지만 어느새 지루함을 느끼는건 사실이다. 그점만 빼면 최고의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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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21   85/100
Date : 
Darkthrone 궁극의 역작 A Blaze in the Northern Sky에 찬사를 늘어놓은 리뷰를 써 놓았지만 사실 로우 블랙이라는 장르는 나에게 참 친해지기 어려운 장르다. 블랙 메탈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2집도 처음에 들었을 때 소음으로 인식했다. 명반이라는 소리를 귀가 따갑게 느꼈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들은 뒤에야 앨범의 가치를 알게 되었지만 그 과정은 매우 힘들었다. 그 뒤에 여러 로우 블랙 메탈 밴드의 앨범들을 찾아 듣기 시작했지만 A Blaze in the Northern Sky를 듣는 과정이 힘들었기 때문에 중도에 포기했었다. 그러나 이렇게 내 취향에 맞지 않는 장르이면서도 한번에 내귀를 사로잡은 앨범이 하나 있는데 바로 본 앨범이다. 자타가 공인하는 밴드 최고의 명반인 2집을 듣는 데는 고전했지만 본 앨범은 정말 쉽게 들은 유일한 로우 블랙 앨범이다.

블랙 메탈을 즐긴다고 말할 순 없지만 굳이 취향을 따지자면 나는 심포닉 블랙 메탈쪽이다. 그런 취향 탓에 로우 블랙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 앨범은 기이하게도 한번에 내귀에 맞아 떨어졌다. 그러한 원인은 아마도 앨범의 첫트랙 Transilvanian Hunger에 있다.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 정도로 박 긁어내리는 신경질적인 리프에, 악의가 가득차 있는 듯한 섬뜩한 보컬, 그리고 뼈가 시릴정도로 으스스한 분위기는 청자의 말초신경을 자극한다. 그 뒤에 나오는 트랙들 역시 로우 블렉 메탈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이 앨범을 듣고 있노라면 40여 분 동안 한밤 중에 나무가 빽빽이 들어찬 노르웨이의 숲속을 거닐고 있는 듯 하다.

Darkthrone의 초기 앨범들 중에서 A Blaze in the Northern Sky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앨범은 이 앨범이다. 단지 이 앨범이 2집에 비해 낮은 평가를 받는다면 역사적 의의 때문이 아닌가 싶다. A Blaze in the Northern Sky은 누가 뭐래도 블랙 메탈의 시작을 알린 기념비적인 작품이니 말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 앨범의 가치가 깎이는 것은 아니다. 이 앨범 역시 블랙 메탈 번성에 기여한 중요한 앨범 중 한나이다. 블랙 메탈을 듣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반드시 통과해야할 관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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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4   90/100
Date : 
Darkthrone forms one of the three pillars of what I consider, and actually what most people consider, to be a 'true Norwegian black metal', along with Emperor and Mayhem. Like others have mentioned in their comments and reviews, their influence over latter generation of black metal stands impervious and still; though I believe it is mainly due to their second studio album "A Blaze in the Northern Sky". While Darkthrone established, let's say, a foundation for the black metal to thrive with their 2nd album, it seems like they are now showing some musical prowess to all musicians with "Transilvanian Hunger": despite their minimal structure; little variation in song structure with only 3~4 riffs per songs, it sounds like a qualitatively chock-fulled album like "Slumber of Sullen Eyes".

However, the true outstanding quality of this album lies on their clever song placement; "Transilvanian Hunger" is meaningless unless you go through the whole album at once, as if the songs were unavoidably separated from a one completed version. The individual songs are not as appealing as a whole, which somehow pleasantly forces the listeners to go over and over again with the album. Darkthrone is not the band which produces elusively sophisticated music with all the subtle implications of themes and motifs; Darkthrone IS the band which produces straight-forward, evilsonic and cold, instinctive music that they even had to name their album "Transilvanian Hunger", something we naturally crave; unlike the sexual instinct (one could probably find little argument with the notion that sex is very different from thirst or hunger as a motivational drive), which not only fulfills our biological needs but some crucial social ones as well, the "HUNGER" in the name indicates that this is not that damn complicated to understand, but the album is designed to satisfy some of the basic needs of the listeners, a crave for the better music, in a very minimal yet a beautiful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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