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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amenia - Location:COLD cover art
Artist
Album (2006)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Melodic Black Metal

Location:COLD Reviews

  (1)
Reviewer :  level 7   78/100
Date : 
Thy Serpent와 더불어 핀란드를 대표할 수 있는 멜로딕 블렉 메탈 밴드 Catamenia는 앨범 7장을 발매한 중견 밴드이다. 카타메니아의 음악은 데뷔 앨범부터 지금까지 큰 변화 없이 일관되게 유지되어 왔는데 본 작인 7 번째 정규앨범 Location: COLD에서도 전작들하고 큰 차이 없는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뱀파이어와 더불어 유럽 설화에 자주 등장하는 늑대는 Catamenia 음악의 주요 소재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Catamenia의 음악은 늑대스럽다. 데뷔 앨범에서는 미묘하게 dimmu borgir가 연상 되는 심포닉 블렉 메탈을 표방하는 듯 했지만 Catamenia의 음악은 집요한 공격성을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들의 음악은 절대 난해하거나 어렵지 않으며 직설적이다. Catamenia 음악에서 표현된 멜로디는 지나치게 화려하진 않지만 하나의 배경으로써 늑대의 포악한 성질을 잘 부각시키는 데에는 부족함이 없다. 북유럽 특유의 차가움과 자연적인 아름다움이 Catamenia 음악의 양날의 칼과 같은 단조로운 멜로디라인에 전반적으로 잘 살아나 있으면서 끊임없이 매섭게 몰아친다.

3,4 번째 앨범에서 다소 멜로디적인 부분을 지나치게 강조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Chaos Born, Winternight Tragedies를 거듭 할 수록 그들의 사운드가 더욱 드세지고 강경해지는 모습들을 확인 할 수 있었는데 7 번째 앨범인 본 작은 우습게도 전작들 보다 더한 막장 사운드의 극치를 들려준다. 제대로 실성한 듯한 이번 앨범은 Catamenia 앨범 중에 가장 광폭한 앨범으로 기억 될 듯싶다. (멜로디 또한 카타메니아 앨범 중에서 가장 유치찬란 한 듯.)

첫 곡 the tribe of eternity의 가벼운(?) 몸 풀기 이후로 터져 나오는 두 번째 곡 gallery of fear가 Catamenia가 이번 앨범을 통해서 청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대답”인지도 모른다. 미들 템포와 클린 보컬이 가미된 다소 이질적인 트랙 coldbound과 앨범 후반에서 긴장을 다소 완화 시켜주는 트랙 the day when the sun faded away 빼고는 자국어로 부른 tuhat vuotta부터 시작해서 타이틀 곡 location cold까지, 마치 먹이를 유인하여 사방에서 공격하는 것처럼 조금도 기세가 수그려 들지 않은 체 청자에게 달려든다. 전작 보다 더 업그레이드 된 그들의 호전성은 마지막 트랙 expect no mercy에서도 확인이 되며 충분히 들을만하다.

지구력을 잃지 않으며 자신의 스타일의 변화를 최소화하면서 끊임 없이 좋은 앨범을 생산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활력이 넘쳐나는 그들은 나름대로 대단하다”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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