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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Sabbath - Heaven and Hell cover art
Artist
Album (1980)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Heavy Metal

Heaven and Hell Reviews

  (6)
Reviewer :  level 8   100/100
Date : 
말이 필요없는 디오 블랙사바스의 절대명반이자 나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보물. 악곡과 멤버들의 연주력, 디오의 환상적인 보컬은 너무나도 훌륭하다. 하지만 내게 있어서 가장 큰 충격을 주었던 것은 디오가 써 내려간 가사에 담긴 의미였다. 디오가 이 앨범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추측해 본다면 그가 얼마나 생각이 깊은 사람인지 알 수 있다. 특히 모두가 좋아하는 타이틀 곡이자 명곡 Heaven and Hell의 가사는 처음으로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서 살아가는 이 삶의 의미를 찾는 길에 오를 수 있게 해주었다.

디오는 이 곡에서 어떻게 삶을 살아가야 할 것 인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맨 처음 나오는 구절들에서 디오는 너는 곧 네가 하는 것이 된다 말하는데 (네가 노래를 불러주면 넌 노래하는 사람이고 네가 잘못된 행동을 한다면 너는 악을 가져오는 사람이다.) 이는 곧 나의 삶이 다른 누군가가 정해주는 것이 아니며 너의 생각과 행동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다. 그 다음 바로 나오는 후렴구에선 이것이 계속되고 이어진다고 말한다. 개인으로는 이것이 그저 계속 이어질 뿐만이 아니라 정해지지 않아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는 어느 누구, 심지어 '신'조차도 우리 삶의 의미와 목적을 정할 수 없으며 우리 스스로만이 선택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누군가는 "만약 그렇다면 세상과 삶에 무슨 의미가 있으며 의미없는 삶을 이어갈 이유가 없는것 아닌가."라고도 생각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은 내맘대로 의미를 만들어 붙일 수 있다는 것. 신마저도 마음대로 규정 할 수 없는 나의 삶은 세상에 오직 나만이 가진, 바꿀 수 없는 가치를 지닌 보석의 원석인 것이다.

그 다음 가사에서 디오는 사람들이 평소에 가지고 있는 사회적 도덕적 종교적 관념들이 사실 허상일지 모른다는 의심을 제시한다. 삶을 사랑하는 자는 죄인이 아니며(본능과 즐거움에 충실함은 죄악이 아니고) 끝은 그저 또 다른 시작일 뿐이다(끝은 한 지점일 뿐이며 모든것들이 이어져 순환한다) 의미에 가까이 갈 수록(당연시하고 있던 것들의 존재 의의를 생각해본다면) 그것이 꿈일뿐임을 알게 될것이다(그것이 사실 존재하지 않음을 꺠닫는다) 선과 악은 과연 존재하는 것일까? 그렇다면 선하고 전지전능한 신이 이를 왜 방치하는 것일까? 만약 우리를 시험하기 위한 것이라면 왜 굳이 돌아가는 방법을 사용하는것인가, 이는 우리를 기만하는 행동이다. 그럼 신은 악한 존재인가?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신은 선함과 악함의 굴레에 벗어나 있다. 실은 우리도 그렇다. 선악의 기준을 절대자인 신이 세우는 것이라면 신의 마음대로 바뀔텐데 이것이 어떻게 기준이 되어 존재하겠는가. (사실 개인적으론 아주 강력한 신과 같은 존재가 있을 것이라고 믿지만 전지전능 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스스로 만든 허상에 사로잡혀 무언가에 의지하지 않으면 쉬이 살아 갈 수 조차 없을 정도로 인간이 정신적으로 나약해졌음이 아쉬울 뿐이다.

전주를 지나 2절에 들어가게 되면 삶은 매우 혼란스럽고 사랑이 정답처럼 보이지만 아무도 삶을 즐기는 사람을 위해 피흘리지 않는다 말한다. 이는 자신만의 삶을 위한 선택이 쉽지 않으며 심지어 다른 많은 사람들이 그런 모습을 긍정적으로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전주와 기타솔로를 지나 마주하는 마지막 가사는 2절의 전반부와 이어진다. 디오는 이곳에서 세상은 높은곳으로 올라가려는 사람들로 가득하고 그들이 자신의 목적을 위해 너를 속여 눈을 뺴앗고 꿈을 훔칠 것이라는 경고를 보낸다. 이는 이상적인 삶을 개척해 내는길이 쉽지 않을 것임을 암시한다. 그리고 디오는 삶을 즐기는 사람들을 사랑하고 타의에 휘둘리지 말며 스스로 답을 찾으려 노력하라는 조언을 던지면서 곡을 마무리 한다.

이 곡에서 디오는 자신이 생각한 이상적 삶의 자세를 설파함과 동시에 이를 좇는 길에서 만날 현실의 어려움과 그에 대한 조언을 함께 제시한다. 스스로 삶을 개척하고 쟁취하라는 이 곡의 주제는 니체가 차라투스트라를 통해 전하고 싶어했던 메세지와도 일맥상통한다. 진정한 락스타(나는 위버멘쉬를 락스타라고 부른다ㅋㅋㅋ)란 꿋꿋이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나는 이 곡의 가사만으로도 앨범에 95점,100점 이상의 점수를 주고싶다.
8 likes
Reviewer :  level 13   95/100
Date : 
2010년경 블랙새바스는 디럭스 에디션이 나왔었다.
하지만 2021 리마스터 버전의 디럭스 에디션이 나왔으며 라이브 트랙도 더 많이 추가되었다.
그것을 알리기 위해 리뷰란에 적는다.

당연한 것이지만 이 앨범은 필구 앨범 중 하나이다. 100점을 주자니 오지 시절의 명반이 생각나는 탓도 있고
그냥 100점에서 5점만 깍는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 디오의 이 앨범이 100점짜리 슈퍼 명반이라고 생각하는 이도 있을 듯
그런 의견에 절대 절대 반론을 두고 싶지 않을 만큼 좋은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2021 Deluxe Edition
Disc 1: Original Album (2021 Remaster)
No. Title Length
1. "Neon Knights" 3:51
2. "Children of the Sea" 5:33
3. "Lady Evil" 4:24
4. "Heaven and Hell" 6:57
5. "Wishing Well" 4:06
6. "Die Young" 4:43
7. "Walk Away" 4:24
8. "Lonely Is the Word" 5:48
Disc 2: Bonus Tracks
No. Title Length
1. "Children of the Sea (Live)" (Live B-Side of "Neon Knights") 6:25
2. "Heaven and Hell (Live)" (Live B-Side of "Die Young") 7:18
3. "Lady Evil (Mono 7" Edit)" 3:56
Live at Hartford Civic Center, Hartford, CT, U.S.A., August 10, 1980
No. Title Length
4. "Neon Knights" 5:11
5. "Children of the Sea" 5:52
6. "Heaven and Hell" 12:19
7. "Die Young" 4:36
Live at Hammersmith Odeon, London, U.K., December 31, 1981 - January 2, 1982
No. Title Length
8. "E5150" 1:16
9. "Neon Knights" 4:36
10. "Children of the Sea" 6:00
11. "Heaven and Hell" 14:30
3 likes
Black Sabbath - Heaven and Hell CD Photo by metalnrock
Black Sabbath - Heaven and Hell Vinyl Photo by metalnrock
Reviewer :  level 10   100/100
Date : 
디오는 디오다. 이해 못하겠으면 외우는게 상식이다. 외우자.
오지는 오지다. 이것도 이해 못하겠으면 외워야한다. 근데 얘는 내 취향 아니라 모르겠다.
둘 다 자기 이름 걸고 밴드 활동했으며 그 두 밴드, 오지 오스본과 디오를 싸움 붙인다면
뭐 다들 오지 오스본이라 하겠지만
블랙 사바스에서의 존재감은 내겐 디오가 훨씬 낫다. 고것의 증거는 본작이다.

메탈도사님 디오는 그 존재만으로도 오케스트라를 얻은 것과 같다
그만이 가진 풍부하고 강력한 중음, 섬세한 표현력, 특유의 음색은
오지가 있던 시절의 블랙 사바스가 시도할 수 없던 영역에 존재하는 것이었고
디오를 통해 블랙 사바스는 그 영역에 도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결과적으로 블랙 사바스의 디스코그라피는 훨씬 다채로운,
그것도 즈언통 트루 헤비메틀계 최고의 명반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이 앨범의 수록곡들 역시 아주 다채롭다. Neon Knights, Wishing Well 등의 흥겹게 뛰는 트랙과 Heaven and Hell, Children of the Sea 등의 웅장한 트랙들, Lady Evil, Walk Away, Lonely is the Word 등의 느릿하고 섹시한 트랙들.. 블랙 사바스에서 기대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영역의 음악을 총망라한다.

디오를 찬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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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4   100/100
Date : 
Reign In Blood 와 함께 내 인생 최고의 음반으로 뽑을 수 있는 블랙새버스의 역작 Heaven And Hell 이다.

Paranoid, Master of Reality, Sabotage 와 같은 헤비메탈의 클래식을 만들어낸 블랙새버스 1기 라인업은 오지 오스본이 Technical Ecstasy, Never Say Die 등의 실패와 팀내 불화로 탈퇴하면서 깨지고 만다. 블랙새버스는 카리스마 넘치는 프론트맨의 탈퇴라는 위기를 레인보우 출신의 보컬리스트 로니 제임스 디오의 영입을 통해 제2의 전성기로 승화시키게 된다.

헤비메탈 명리프로 꼽히는 메인 리프의 Neon Knights, 영롱한 아르페지오로 시작해서 앞곡과는 사뭇 다른 디오의 꿈을 꾸는 듯한 보컬이 돋보이는 Children of The Sea, 넘실넘실대는 베이스 소리가 흥겨운 Lady Evil,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는 장엄한 대곡 Heaven And Hell, 앞 곡과는 다른 분위기로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Wishing Well,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듣다보면 Die할 지경이 되는 Die Young, Wishing Well과 비슷한 분위기의 Walk Away, 애절한 분위기와 서정적인 보컬이 잘 매치되는 명곡 Lonely Is The Word까지 곡 소개가 좀 장황했지만 모두 좋아하는 곡들이고 나에겐 하나하나가 다 명곡이다.

이전 블랙새버스의 작품들과의 차이는 vections 님과 romulus님이 잘 설명해주셨으니 넘어가도록 하고 이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을 뽑자면 Neon Knights, Heaven And Hell, Die Young을 뽑을 수 있겠다.

Neon Knight와 Heaven And Hell이야 많은 분들이 아시는 명곡이지만 Die Young은 좀 의외일텐데, 고요한 인트로로 시작해서 격렬하게 폭발하고 한차례 루즈하게 놔주었다가 다시 격렬한 기타솔로와 함께 다시 폭발하는 곡 구성은 일품이다. 토니 아이오미의 기타와 후렴구에서의 디오의 강철같은 목소리도 돋보인다.

정통 헤비메탈/하드락이라면 딥퍼플, 주다스 프리스트, 아이언 메이든 정도 밖에 모르던 나에게 하드락/헤비메탈의 참매력을 알게 해준 앨범으로, 이 앨범을 통해 새버스의 매력 내지는 마력을 알고나서부터 헤비메탈 음악을 듣는 폭이 넓어졌다. 블랙새버스를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는 오지시절의 Paranoid, 토니 마틴의 Headless Cross와 함께 강추한다.

Killing Track : Neon Knights, Heaven And Hell, Die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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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7   94/100
Date : 
예술작품을 감상하고 평가할 때에는 '분위기'라는 요소에 관해서 깊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한결같은 분위기를 일관적으로 매끄럽게 이어가지 못한다면, 다른 요소가 아무리 훌륭해도 결국 그저그런 작품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블랙 사바스의 초기 작품들이 어딘가 약간 유쾌하면서도 한없이 음침한 분위기였다면, 70년대 후반기 작품들은 음침한 분위기가 점차 사그러들고 우스꽝스럽고 유쾌한 분위기의, 각기 따로노는 곡들이 마구 산재해 있었다.

80년대에 나온 Heaven And Hell은 전반적으로 '밝고' '웅장하면서도' '담백한' 세가지 분위기를 내주고 있다. 디오의 보컬과 블랙사바스의 새로운 스타일, 즉 '밝고' '웅장하면서도' '담백한' 분위기는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데, 밴드의 변화방향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디오가 블랙사바스에 들어왔다는 것이 아무래도 블랙사바스의 행운이 아니었나 싶다.

하지만 분위기가 예술 작품의 전부는 아니다. 물론 이 작품은 '한결같은 분위기를 매끄럽게 이어가는' 앨범이긴 하지만, 그 하나만으로 이 음반이 명반에 자리에 오를 수는 없었다. 70년대 블랙사바스 곡들이 약간 끝마무리 부분이 어딘가 서툴렀다면, 이 음반은 각 곡들의 끝마무리나 리프의 조화같은 부분이 너무나도 깔끔하다. Heaven And Hell이 오지 오스본 시절의 블랙 사바스 음반들에 비해 가지는 가장 큰 장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따라서 이 음반은 전통적인 블랙사바스의 음악과는 거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장점과 뛰어난 완성도 때문에, 블랙사바스 최고의 음반 중 하나로 손꼽을 수 있다.

Certification : Platinum US, 2xPlatinum 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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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21   95/100
Date : 
주술적이고 유니크한 개성과 카리스마를 지닌 Ozzy Osbourne이 "Never Say Die" 앨범을 끝으로 Black Sabbath를 탈퇴함으로써 위기에 처했던 Black Sabbath가 완벽하게 부활에 성공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작품이다. 보컬 실력만으로 본다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월등하다고 생각되는 Ronnie James Dio를 영입하여 앨범을 완성하였으며, 결과적으로 80년대 헤비메탈의 방향성을 제시한 걸작 앨범으로서 후대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명반으로 남게 되었다. 웅장한 분위기를 가진 곡으로 고전으로 자리잡은 타이틀곡 "Heaven and Hell" 등을 수록하고 있다.

Killing Track : Heaven and Hell
Best Track : Neon Knights , Children of the Sea , Wishing Well , Die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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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Sabbath - Heaven and Hell CD Photo by Eag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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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 Statistics
Artists : 46,175
Reviews : 10,029
Albums : 165,585
Lyrics : 216,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