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 In
Register
Avantasia - Ghostlights cover art
Artist
Album (2016)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Symphonic Metal, Rock Opera

Ghostlights Reviews

  (3)
Reviewer :  level 17   90/100
Date : 
아반타시아의 7번째 정규 앨범. 현재까지 나온 앨범들중 일부 트랙들을 보면 가장 파워메탈 스럽지 않은, 앨범쟈켓에서 처럼 뭔가 괴기스럽고 어두운 느낌이 물씬 풍기는 분위기여서 호불호가 갈릴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느낌의 앨범도 하나 있는게 전혀 나쁘게 생각되지 않는다. 의도적으로 독특한 보이스를 가진 객원보컬들로 구성을 한것도 있는것 같은데 항상 유명한 사람만 나오는것도 좋지만 이런 분위기에 맞춰 보컬을 영입한것도 맘에든다. 그리고 그런 트랙들 앞뒤로는 또 아반타시아 다운 멋진 곡들이 배치되어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전작에 이어서 아름다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기도 하고 상당히 마음에 드는 앨범이다.
키스케가 메인보컬인 5번트랙 Ghostlights은 당연히 필청트랙이며, 1, 2, 9번 트랙도 상당히 맘에 든다. 그런데 그외 독특한 트랙들도 거부감없이 앨범 전체를 감상하는데 감초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어 감상이 즐겁기만 하다.
4, 5집에서 불안한 느낌이 6, 7집을 들으며 사라지고, 1, 2집만큼의 수준은 아닌것 같으면서도 이정도면 아반타시아 답다는 느낌도 들고 과거가 그립기만한 것도 아닌 신기한 기분이다. 8집은 더 좋다는데 얼렁 들어봐야겠다.

번외로 보너스 시디에 아반타시아의 2014 라이브(일부는 2013, 2008년)가 수록되어 있는데 최근 6집까지의 곡들이 고루 수록되어 있고 컨디션들도 꽤나 좋은 편에 에릭마틴이 세곡이나 부르는데 너무 멋지다. 곧 조만간 최신 라이브 앨범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
3 likes
Reviewer :  level 10   80/100
Date : 
매 작품마다 꾸준히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내준 Avantasia 이다. 개인적으론 The Wicked Symphony 랑 The Mystery of Time 을 상당히 좋아하는 타입이라 이번작품은 전작처럼 화려한 오케스트레이션이 등장하였으면 하는 바람이 컸다. 발매전 전작만큼 화려한 게스트라인에 상당히 놀랐지만, 이 작품은 아쉽게도 오케스트라단이 참여하지 않아서 웅장함을 그렇게 기대를 할수가 없었다. 그래도 토비스가 피나는 노력으로 어렵게 게스트를 섭외했는데 이에 알맞는 굉장한 작품이 나왔기를 빌었으나, 생각한 만큼 나오지 않았다.

키보디스트이자 오케스트레이션을 맏은 Michael Rodenberg 의 덕분에 괜찮은 오케스트레이션을 선사를 해주어서 감사하다. 하지만 전작의 그 감동적인 분위기가 사라졌다는거에 큰 허무함을 느꼈다. 그리고 계속 듣다보면 토비스의 작곡한계가 다가오는듯한 불안한 징조도 느껴진다. 그냥 노래 하나하나가 지겹게 느껴진다. 쓸데없이 노래길이만 길게 붙여만 놓고 겉만 맛있게 꾸며놓기만 하고 속은 그냥 아무것도 없는것같다고 하고싶다. 게스트를 그렇게 섭외해놓고선 이정도밖에 안되는건가? 이런 의문이 드는정도인다. 그래도 The Great Mystery 를 빛내준 게스트 보컬인 Bruce Kulick 과 Michael Kiske 가 있어서 이 보컬이 등장하는 트랙은 정말로 들을만 했다. 쉽게 말하면 맛있는 반찬만 골라먹고 맛없는 반찬은 잔반통에다 버렸다. 어쩌면 토비스도 꽤 오랫동안 활동을 하고 한밴드가 아닌 두 밴드를 한꺼번에 이끌어야 하는 부담감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작품은 좀 실망이 컸다. 1월부터 이런게 나오면 올해는 데체 어떻게 가는건지 불안한다.
2 likes
Reviewer :  level 5   75/100
Date : 
아반타시아에게 이런 평가를 내리는것이 믿어지지가 않지만, 너무 지루해서 걸러도 아무 문제 없는 수준이다.

우선 짚고 넘어가야할 부분은....토비아스의 멜로디 캐치 능력은 여전히 굉장해서 많은 후렴부분이 귀에 쏙쏙 들어온다는 것이다. 게스트들도 돌아온 보증수표 요른 란데를 포함해 인지도가 조금 떨어지는 보컬들도 상당한 실력을 보여준다. 그런데 왜 듣기가 힘들까.

가장 큰 문제점은 텐션이 떨어지는 곡들이 앨범 전반부에 너무 몰려있다는 것이다. 대곡인데도 웅장함이 안 느껴지는 Let the Storm Decend Upon You는 요른 란데의 어마어마한 보컬로 어떻게 넘어간다 치더라도 뒤이어 오는 The Haunting, Seduction of Decay는 시종일관 분위기를 다운 시킨다. 타이틀 곡인 Ghostlights로 분위기를 띄우는 듯 하지만 뒤이어 오는 Draconian Love도 어둡고 처지는 곡이다. (개인적으로 이 곡 자체는 좋아하지만 앨범 전체적인 분위기를 다운시키는데 한몫 했다고 본다)

또 중간중간 분위기를 띄워줄 곡들이 몇개 있는데 이 곡들의 문제점은 인트로와 후렴구에 괴리감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40초부터 질주감 넘치는 인트로로 시작한 Master of the Pendulum도 막상 노래가 시작되면 속도를 낮춘다. 8비트로 진행되는 Unchain the Light는 후렴구에서 갑자기 더블베이스 드럼이 폭발하는데 조금 뜬금없이 느껴진다. (후렴부분은 좋지만, 바꿔말하자면 후렴부분 빼고는 별로다)

특징 없이 그냥 흘러가는 곡들도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똑같아서 어디가 포인트인지도 모르겠는 Isle of Evermore도 그렇고 Babylon Vampyres도 7분짜리 곡인데 막상 기억나는 건 후렴구 십몇초일 뿐이다. 이러한 곡들이 요소요소에 있어 명곡 Lucifer의 전반부를 넘지 못하는 청자들이 많을 것이다.

토비아스 사멧이 팝트렌드는 그만두고 순수한 메탈로의 회귀를 선언한지 3년. 그동안 나온 아반타시아 앨범 The Mystery of Time과 에드가이의 Space Police를 보면 왕의 귀환이란 말이 아깝지 않다. 이 앨범에도 분명 팝적인 요소는 배제되어 있는것 같은데, 이 온도차는 무엇인지. 장르적 한계를 타파하려는 시도인가? 그 시도는 적어도 이번 앨범에선 실패로 돌아간 듯 보인다.

그럼에도 이 앨범에서도 희망을 느낄 수 있다. 우선 아반타시아의 단골객원 미하일 키스케의 보컬이 점점 전성기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이다. 아마 Unisonic의 활동이 도움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 진수가 모인 타이틀 트랙 Ghostlights는 반드시 들어보길 바란다. 적어도 이 트랙 하나만은 아반타시아 디스코그래피에 남는 어마어마한 곡이라고 평할 수 있다.

또한 이 앨범이 아반타시아가 무언가 다른 방향성을 제시할 다음 앨범의 초석이 될 가능성이 있다. 진보라는 건 서서히 오기 마련이다. 헬로윈의 Master of the Rings와 Gambling With the Devil도 그랬고, 랩소디오브파이어의 Dark Wings of Steel도 그랬다. 이러한 시도가 다음 앨범에서 발전된 모습을 위한 일보 후퇴일 수 있다.

사실 아반타시아라는 이름값에 못미쳐서 많이 실망한 것이지 앨범 전체적으로 보면 Average인 70점이 맞다. 그래도 토비아스의 천재적인 멜로디 캐치 능력과 킬링트랙 Ghostlights를 봐서 +5점을 준다.
5 likes
1
Info / Statistics
Artists : 46,097
Reviews : 10,026
Albums : 165,418
Lyrics : 216,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