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postasy Review

Band	Behemoth
Album	The Apostasy
Type	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July 2, 2007
Genres	Death Metal
Labels	Regain Records
Length	39:56
Ranked	#40 for 2007 , #1,358 all-time

Reviewer :  휘루         Rating :  95 / 100

이들의 최고작 [Demigod]의 성공 이후로 긴 3년이 지나서 나온 8번째 정규앨범으로 전작의 사운드를 그대로 이어받은 작품이다. 압도적인 위압감과 늘어난 스케일, 과격한 구성으로 이어진 연주에 그치지 않고 앨범전체의 완급조절을 활용한 곡들이 삽입되어 있다. 크게 전작과 비교할만한 점이라곤 이 정도이긴 한데, 그렇다고 본작이 전작과 비교해서 어느 작품이 더 가치가 있냐는 설명 따위는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 오히려 본작은 적당함이 섞여 있기 때문에 이전과는 위압감이 줄었다고 볼 수 있지만, 'At The Left Hand Ov God', 'Inner Sanctum' 같은 곡은 분위기를 상기시키는 역할을 제대로 해주며 앨범전반의 집중력과 긴장감을 잘 끌어올려준다. 'At The Left Hand Ov God'의 도입부에 사용하는 Acoustic Guitar와 마지막을 향하는 전개에서 사용되는 Percussion, 여성 Vocal, 주술행위를 하는 듯한 목소리들이라던가, 'Inner Sanctum'의 긴장감 있는 전개 위로 읊조리는 듯한 Vocal과 의외의 Clean Vocal은 생각지도 못한 방식이라 신선하면서도 집중도를 올려주는 탁월한 곡 배치였다.

나머지 모든 곡들 역시 다른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막강한 연주력과 다 때려부술 것 같은 무시무시한 압박감과 분위기도 여전하다. 그래도 본작에서는 완급조절에 신경을 쓴 듯 대부분 곡이 계속 달려준다는 느낌이 크지는 않고 강약조절로 재미를 제대로 본 것 같이 구성을 잘 활용한다. Nergal의 Vocal 역시 Back Vocal과 함께 섞이며 더욱 야만적인 소리를 들려준다. 이제는 작곡만 따지자면 흡사 Brutal Death Metal에 근접할 정도라 제대로 집중해서 감상하지 못하면 이들의 매력이나, 들려줄려는 의도를 놓칠 수 있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할 것 같다.

한결 같은 모습을 보이면서도, 자신들이 들려주고자 하는 음악이 어떤건지를 제대로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익숙해져서 그렇지 분명 본작도 [Demigod] 못지 않은 위압감을 들려준다고 생각한다.

Best Track : All Tr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