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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adel Review

Ne Obliviscaris - Citadel
Band
Albumpreview 

Citadel

Type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GenresProgressive Metal, Melodic Black Metal, Melodic Death Metal
LabelsSeason of Mist
Length48:13
Ranked#4 for 2014 , #542 all-time
Album rating :  85.7 / 100
Votes :  79  (4 reviews)
Reviewer :  level 9         Rating :  100 / 100
예술은 예술가와 예술 작품이 같이 있어야 성립할 수 있다. 예술가는 작품을 만들고 작품은 예술가를 만든다. 둘을 따로 떨어뜨려놓고 생각하면 한 쪽은 산소만 축내는 인간 모양의 껍질, 다른 쪽은 아무렇게나 배열된 점, 선, 면, 색의 연속일 뿐이다. 이 둘을 같이 놓고 생각한 뒤에야 예술가는 이전 작품에서 보여준 자신의 방식을 고수하느냐 바꾸느냐는 결정을 할 수 있고, 작품은 예술가의 시대상과 심리로부터 비롯된 의미를 얻는다.

NeO의 전작 Portal of I는 음악가된 입장에서 시각 예술을 흉내내어 강렬한 시각적인 심상을 만들어내려는 시도였다. 더 간단히 말하자면 7개 그림으로 이루어진 단편선이었다고 할 수 있다. 노래에는 과거로부터 미래로 나아가는 시간의 흐름이란 것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고정 관념을 부수고 시간축에 고정된 심상을 음악을 통해 묘사하면서 데뷔작에서 기대하는 참신함과 함께 묘사의 노련함을 아낌없이 선보였다. 이 것이 필자가 Portal of I에 100점을 준 이유였다.

하지만 Portal of I를 통해 보여준 단편선은 완벽한 작품은 아니었다. Forget Not을 제외한 나머지 곡은 NeO라는 밴드 자신과는 별다른 연관성이 없는 심상과 감정의 연속이었다. 밴드 스스로가 좋아서 하는 탐미였다. 다른 밴드에 비교하면야 이 정도로 순수하게 탐미를 추구하는 메탈 곡이 드물기에 그만큼 주목을 받았던 것이지만, 다른 밴드를 생각하지 않고 NeO만을 염두에 둔다고 하면 청자의 공감을 얻기 힘든 부분이 있었다. 이들 작품은 청자들에게 NeO라는 밴드의 정체성을 각인시키기는 했다. 하지만 NeO가 예술가의 입장에서 이들 작품, 더 나아가 청자에게 더해주는 경험이나 의미는 미흡했다. 작품 자체는 환상적이지만 작품을 만든 예술가와는 동떨어져있다는, 뭔가 말로 표현하기 미묘하지만 허전하거나 찝찝한 기분이 생길 수 밖에 없다.

Portal of I와 본작의 결정적인 차이점이 여기에 있다. Citadel의 곡에는 앨범의 3개 곡을 묶어주는 화자가 있다. 이 화자가 3개 곡을 어떻게 묶는지에 대한 힌트는 곡의 제목에서 찾아볼 수 있다.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첫번째 곡의 이름은 Triptych Lux, 즉 빛의 세 폭 그림인데, 곡 자체가 세 폭 그림처럼 3개의 장(Movements)으로 이루어져있음을 알려주는 동시에, 앨범의 3개 곡을 촛점이 셋으로 나누어진 세 폭 그림으로 보고 해석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해준다. "3개 부분으로 만들어진 곡"과 "3개 곡으로 만들어진 프로그레시브 메탈 앨범"이라는 두가지 의미를 세 폭 그림(Triptych)라는 단어 하나로 함축한 것은 무릎을 탁 치게 만들 정도로 멋진 작명이다.

우선 가사를 쓴 Xenoyr는 이전작에서 그랬듯 서양화와 서양화가를 통해서 바탕이 되는 심상을 깔아주고 있다. Triptych Lux에서 보스(Hieronimus Bosch)의 "세속적 쾌락의 동산(Der Garten der Lüste)"은 세 폭 그림 양식의 원형으로 인용되었고, 브뤼헐(Pieter Brueghel de Oude)의 작품 "반란 천사들의 추락(Der Sturz der rebellierenden Engel)"은 1번 코러스에서 말 그대로 천사가 캔버스로 떨어지는 묘사로 쓰였다. 벡신스키(Beksiński)의 황량하고 그로테스크한 작품세계 역시 Phyrric 전반부의 황량함을 표현하기 위해 인용되었다.

그와 동시에 작품 전반에는 블랙홀에 대한 비유가 매우 많다. 특히 관찰자가 블랙홀을 볼 때 발생하는 세가지 시점에 대한 묘사를 위 서양화의 묘사를 통해 비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폭풍과 폭발하는 빛, 캔버스에 빨려들어가는 천사는 블랙홀 주변에서 빨려들어가며 회전하는 성간 물질과 양극에서 뿜어져나오는 물질파에 대한 비유이고, Phyrric과 Devour Me, Colossus: Blackholes에서 보여주는 고통스럽지만 빠져나올 수 없이 빨려들어가는 묘사는 블랙홀에 빠져들어가는 관찰자의 시점이고, Triptych Lux의 2~3번째 파트(Cynosure - Curator)에서 이야기하는 잃어버린 아이들(Lost Children)과 유리 자궁(Stained Glass Womb)은 외부 관찰자의 입장에서 볼 때 블랙홀에 빨려들어가는 대상이 사건의 지평선에 가까워질수록 (상대성 효과에 의해) 느려지다가 멈추는 것 처럼 관측되는 현상에 대한 묘사이다. 블랙홀에 대해 과학적으로 정확한 묘사를 가사로 표현하는 시각 예술로 했다는 것이 상당히 놀랍다. 이 쯤만 해도 본작은 이미 음악계의 인터스텔라에 버금가는 위치를 확보했다.

이렇게 3개 트랙에 걸쳐서 노래한 블랙홀은 다시 삶과 죽음의 순환에 대한 비유로 쓰인다.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에서 어떻게 삶에 대한 비유를 찾을 수 있을까? 그 해답은 간단하다. 블랙홀이 형성되기 전, 항성을 이루는 물질은 자기 중력에 의해 뭉치다가 초신성으로 폭발하여 성간물질로 흩어지면서 성운을 이루고, 이 성운에서 새로운 항성이 다시 탄생한다. Blackholes의 마지막 2분간 역시 중력에 이끌려 빨려들어가던 무언가가 뭉치다가 빛나게 폭발하는 장면을 묘사한다. 첫번째 트랙과 마지막 트랙의 주제가 수미상관을 이루고, Triptych Lux의 첫번째 파트가 탄생을 노래하다가 죽음을, Blackholes의 초중반까지 죽음의 고통을 노래하다가 후반에서 탄생을 노래하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블랙홀을 통해 삶과 죽음의 순환을 노래한 NeO는 이 순환의 과정은 변하지 않는, 성채처럼 튼튼한 진리라는 뜻에서 앨범 제목으로 성채(Citadel)라는 단어를 선정했다. 마지막 트랙 Blackholes에서 Citadel은 죽음의 장이자 삶의 장이라는 상반된 의미로 묘사되는데, 이는 사실 상반된 의미가 아니라 성채의 어디에 서있느냐에 따라 성채의 모습이 다르게 보이듯이, 삶과 죽음의 순환에서 어느 과정에 서있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모습을 겪게 되지만 사실은 모두 같은 과정일 뿐임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런 심상 세계는 다시 유리 자궁(Glass Womb), 즉 유리 구슬을 자궁삼아 담긴 태아의 해골을 상징으로 하여 삶과 죽음이 분리되어있지 않음을 다시 강조하고 있다. 본 앨범의 뒷면과 두번째 티셔츠에 그려진 해골 유리(Skull Glass)역시 같은 의미이다. (둘 다 구글 이미지 검색으로 찾아볼 것을 추천한다.)

본작의 많은 해외 리뷰에서는 본작을 처음 들었을 때 예측이 불가능한 작품이라고 평가하였다. 필자가 볼 때 본작이 이렇게 예측 불가능하게 전개되는 이유는 Citadel과 유리 자궁이라는 4차원적인 비유와 심상을 3차원의 존재인 화자의 눈을 통해 음악이라는 2차원적인 좌표계에 투영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높은 차원의 물체를 낮은 차원으로 투영시킬 때 좌표계에 없던 것이 갑자기 생겨났다 사라지는 현상과 같다. 사실 이런 특징은 명작으로 인정받는 시각 예술이 모두 가지고 있는 공통점이다. 앞뒤 사정이 있는 것을 그린 모든 2차원적인 그림은 앞뒤라는 시간의 흐름을 지닌 4차원의 존재가 3차원 공간에 투영된 이미지를 2차원으로 옮겨 그린 것이기 때문이다.

여러 단계에 걸친 비유적인 묘사를 하고 예측불가능한 전개를 하면서도 전작과 다르게 집중력을 잃지 않은 것이 특히 눈에 띈다. 청자는 가사를 보지 않고서도 Xen의 그로울링과 Tim Charles의 클린 보컬/바이올린을 통해 밝고 어두운 심상이 대조를 이루고 있음을 알아채고 첫번째와 마지막 트랙의 수미상관을 통해 무언가 순환이 일어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런 집중력은 밴드원들이 자신들의 심상 세계를 Black Hole, Citadel과 Glass Womb이라는 구체적인 사물에 빗대어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명확하게 파악한데서 온 자신감에 기인한다.

앨범 내에 쓸모 없는 트랙이나 마디가 하나도 없다는 것은 곧 지난 2년동안 밴드 스스로가 작곡의 결과물에 대해 완벽한 통제력을 획득하였음을 알려준다. 모든 밴드원은 자기 파트가 필요하다 싶으면 주저하지 않고 뛰어들어 앨범이 필요로 하는 요소를 더하는 동시에, 전작과 다르게 쓸 데 없이 끼어드는 행위를 지양하고 오히려 음을 절제하는 동안 추진력을 모으다가 터뜨린다. 특히 전작에서 곁다리에 가까웠던 Tim Charles의 바이올린은 감미로움과 슬픔, 그리고 에리히 잔의 선율(The Music of Erich Zann, H.P. Lovecraft)을 연상시키는 스산함을 오가면서 기타만으로는 할 수 없는 감정 표현을 더하여 완벽한 메탈 앨범을 완벽한 음악 앨범으로 격상시켰다.

가사 쓰고 그로울링에 앨범 커버 담당인 Xenoyr, 클린 보컬과 바이올린을 담당하는 Tim Charles, 왼손잡이 베이스 Cygnus, 드럼 담당 Dan Presland, 기타리스트 Matt Klavins와 Benjamin Baret. 이들이 돈 걱정 없이 마음껏 작곡을 할 수 있도록 내한 공연을 꼭 가라. 두번 가라. 나가는 길에 티셔츠도 사라. 앨범을 두장 사서 친구에게 한 장 줘라.

킬링 트랙: 다 듣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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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e-up (members)

  • Xenoyr : Harsh Vocals
  • Tim Charles : Violin, Clean Vocals
  • Benjamin Baret : Guitars
  • Matt Klavins : Guitars
  • Brendan "Cygnus" Brown : Bass
  • Daniel "Mortuary" Presland : Drums
10,025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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