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lack Waltz Review

Band	Kalmah
Album	The Black Waltz
Type	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February 22, 2006
Genres	Melodic Death Metal
Labels	Spikefarm Records
Length	47:27
Ranked	#8 for 2006 , #474 all-time

Reviewer :  구르는 돌         Rating :  85 / 100

핀란드를 대표하는 Melodic Death Metal 밴드 Kalmah의 네 번째 앨범. The Black Waltz를 처음 들었을 때만 해도 Kalmah가 보컬을 교체한 줄 알았다. 얼마 뒤에야 Pekka Kokko가 그대로 Kalmah의 보컬을 맡고 있으며, 그가 발성이나 톤을 바꿨다는 사실을 알았다. 개인적으로는 바뀐 톤이 더 마음에 든다. 이전까지만 해도 Pekka Kokko의 보이스에서는 Alexi Laiho의 영향이 짙게 나고 있었다. 그러나 The Black Waltz에서부터는 좀더 자기만의 독특한 음색을 내고 있다. 이런 변화는 어떤 식으로든 Kalmah의 오리지널리티를 강화하는 행보라고 생각되기에 개인적으로는 긍정적인 변화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의 굵고 거칠어진 목소리에 맞춰서 전반적인 연주 역시 전작들보다 무거워졌다. 워낙 급작스러운 밴드의 변화여서 당황스러운 면도 있지만, 변화에 맞춰서 밴드는 한층 성숙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Kalmah의 음악적으로 깊어진 내공은 이전작들보다 The Black Waltz에서 뚜렷이 드러나고 있다. 강력한 리프와 선굵은 멜로디, 다이내믹한 전개는 이전작들보다 더 청자의 귀를 잡아끄는 매력이 있다. 이 앨범은 리스너에게 이제 과거의 Kalmah는 잊고 이 시점의 Kalmah를 기억하라고 강요하는 듯하다. 이들에게서 이제 Children of Bodom의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보컬이나 연주 모든 면에서 이제 Kalmah가 핀란드 최고의 우량 밴드인 Children of Bodom만큼 성장했음을 The Black Waltz는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