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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human Race Review

Skid Row - Subhuman Race
Band
Albumpreview 

Subhuman Race

Type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GenresHeavy Metal, Hard Rock, Glam Metal
LabelsAtlantic
Length56:41
Ranked#43 for 1995 , #2,263 all-time
Album rating :  83.4 / 100
Votes :  30  (4 reviews)
Reviewer :  level 11         Rating :  80 / 100
무겁다, 한없이 무겁다. 이것이 과연 [Slave to the grind] 까지의 재기발랄하고 활기가 넘치던 그 Skid row가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로 말이다. Youth gone wild에서 어디로 튈 지 모르던 젊음이, Livin' on a chain gang에서 한없이 솟구쳐 오르던 그들이 하는 음악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전작 [Slave to the grind] 의 사운드 변화에서 유추할 수 있는 변화 방향 안에 있었다고 평가하고 있긴 하지만, 어쨌든 맨 처음 들었을 때는 이 턱없이 무거워진 사운드에 좀 실망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이 앨범에 대한 평가를 그냥 평범한 앨범, 정도로 그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고. 하지만 충분히 예견된 변화라는 점에서 그 평범한 앨범이라는 평가를 어느 정도는 다시 하게 되었다.

일단 프런트맨 Sebastian Bach의 변화가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밴드의 젊고 잘생기고 길쭉한-길쭉한은 좀 이상한가 (...)-프런트맨으로 Skid row를 상징하는 거나 다름없던 보컬리스트 Sebastian Bach는 턱없이 무거워진 보컬로 돌아왔다고 할 수 있겠다. 예전같은 폭발적인 고음역은 감상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아무래도. I remember you에서의 고음역에서까지도 아름다운 보컬 퍼포먼스나, Livin' on a chain gang에서같은 폭발적인 힘을 갖춘 보컬 퍼포먼스를 기대하긴 어렵다. 아무래도 좀 아쉬운 부분이긴 하다. 이 앨범을 낼 때의 Sebastian Bach는 고작 만으로 27세에 불과했다. 20대 후반의 나이에 불과한 그가 젊음만이 들려줄 수 있는 폭발력을 포기하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라 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일전의 Bach가 어디로 날뛸지 모르는 야생마 같은 보컬 퍼포먼스를 보여줬다면, 이 앨범에서의 Sebastian Bach가 완전히 분위기가 바뀌어 턱없이 묵직한 보컬 퍼포먼스를 들려주고 있다는 점만큼은 높이 평가하고 싶다. 바꿔 말하면, 폭발적인 힘과 넓은 음역은 갖췄으되 그 깊이에서 약간은 가볍다는 느낌을 주는 게 Skid row 1집과 2집에서의 Bach였다면, 이 앨범에서의 Bach는 말 그대로 헤비 메탈 보컬리스트로서의 깊이를 느끼게 하는 그런 퍼포먼스를 들려주고 있달까. 나이를 점차 먹어가고 있긴 하다는 점, 그리고 [Slave to the grind] 에서 들려준 사운드를 통해 예상한 변신은 상당히 성공적이었다. 보다 묵직해진 보컬을 통해, 진정한 헤비 메탈 보컬리스트로서 한 걸음을 더 나아갔다는 말이 적당할 것 같다.

프로듀서 Bob Rock이 참여한 프로듀싱도 대단하단 느낌이 드는 부분. Metallica의 몰락을 함께한 프로듀서이기에 한국에서는 평가가 상대적으로 굉장히 낮아진 프로듀서라는 느낌도 드는데, Bob Rock이 명프로듀서라는 점만큼은 부정할 수 없을 것 같다. 특히 이 앨범에서의 프로듀싱을 감안하면 더욱 더. 기존의 Skid row 앨범의 사운드가 다소 붕 뜬 느낌이었다면, 이 앨범은 착 가라앉으면서도 그 무게감 속에 밀도 짙은 음악을 그려내고 있는 그런 느낌이다. 본격적인 장르 변화를 시도했다는 전제 하에서, 이 앨범은 그 변화에 걸맞는 사운드를 채택하고 있으며, 그런 사운드를 만드는 데 상당한 공헌을 한 것 역시 Bob Rock이다.

다만 역시 아쉬울 수밖에 없는 것은 이 앨범이 Skid row의 앨범, 그것도 고작 세 번째 앨범이기 때문이랄까. 1집 [Skid row] 와 2집 [Slave to the grind] 에서 팬들이 폭발적인 성원을 보냈던 것은, 바꿔 말하자면 이들에게 기대하는 사운드가 바로 이것이었다는 것. 아직 젊고 재기발랄한 Skid row라는 밴드가 그 특유의 재기발랄함을 좀 더 보여주기 바랐다는 뜻 아닐까. 개인적으로도 사실 그러했고. 하지만 이런 변신은... 너무 빨랐다는 느낌을 감출 수 없다. 앨범을 한 두어 장 정도 더 발표하면서 이런 급속한 변화보다는 조금씩, 더 조금씩 서서히 변해가는 Skid row를 보여줬다면 어땠을까. Bon Jovi가 조금씩 무거워지는 사운드를 들려줬던 그런 식으로 말이다-물론 Bon Jovi가 지금 턱없이 헤비하단 소리는 아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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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ratingvotes
1.My Enemy3:38865
2.Firesign4:55835
3.Bonehead2:1682.54
4.Beat Yourself Blind5:0388.84
5.Eileen5:3683.84
6.Remains To Be Seen3:34805
7.Subhuman Race2:40825
8.Frozen4:44865
9.Into Another4:03855
10.Face Against My Soul4:2081.34
11.Medicine Jar3:36804
12.Breakin' Down4:31925
13.Ironwill4:3682.54

Line-up (members)

10,026 reviews
Slave to the Grind
level 9 hellcorpse   90/100
Apr 2, 2020       Likes :  5
고등학교 1학년때 스키드 로우의 2집 앨범이 나왔지만, 이 앨범을 작년 (2019년)에 구입을 했다. 수십년이 지난 지금 이 앨범을 들으니 1집의 스키드 로우와 2집의 스키드 로우는 음악적 방향이 상당히 다른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내 최애 밴드는 아니었지만 상당히 좋은 밴드임은 틀림 없음. ... Read More
Skid Row
level 17 이준기   86/100
Apr 10, 2009       Likes :  4
스키드로우, 고등학교당시 나도 메탈을 잘 모르던 시절..에도 노래방에 가면 유쓰곤 와일드를 부르는 놈들은 참 많았다. 나도 마찬가지였고.. 올라가지도 않는 곡 꽥꽥 불러대면서 와 보컬 엄청 잘한다~ 라는 쓸데없는 쉬즈곤 찬양식의 이야기도 했던 즐거운 기억이 난다. 그와중에도 잘... Read More
Skid Row
level 21 Eagles   95/100
Nov 9, 2005       Likes :  4
Bon Jovi의 모체가 되는 Jon Bon Jovi & The Wild Ones의 멤버였던 기타리스트 Dave "The Snake" Sabo가 1986년 베이시스트 Rachel Bolan를 만나면서 Skid Row의 결성이 급물살을 타게 된다. 평소 친분이 있던 드러머 Bob Affuso와 기타리스트 Scotti Hill이 합세한 후, 캐나다 출신의 보컬리스트 Sebastian Bach을 ... Read More
Slave to the Grind
level 21 구르는 돌   90/100
Jun 24, 2010       Likes :  3
데뷔앨범 Skid Row로 엄청난 인기몰이를 한 그들의 다음 앨범은 의외였다.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초 헤비메탈의 황혼기에 번성했던 L.A메탈 스타일로 또다시 인기몰이를 할줄 알았는데 이들은 거기에 안주하지 않고 음악적으로 한층 성숙해졌을 뿐만 아니라 강렬해졌다. 무엇이 이들에게 좀... Read More
Skid Row
level 21 구르는 돌   85/100
Jun 24, 2010       Likes :  3
Skid Row만큼 국내에서 사랑받은 메탈밴드가 얼마나 될까? 이들은 Stryper와 함께 한국에 헤비메탈을 전파하는 사도였다. 그만큼 이들에 대한 사랑은 우리나라에서 식을 줄을 몰랐다. 18 And Life나 Youth Gone Wild, I Remember You는 특히나 사랑받던 곡들이다. 대중적인 멜로디와 준수한 외모의 멤버들은... Read More
Slave to the Grind
level 11 Apache   85/100
Apr 12, 2010       Likes :  3
Skid row. 한국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메탈 밴드를 꼽으라면 Skid row의 이름은 어떤 범주에서건 꼭 들어가게 될 것이다. 그들의 셀프 타이틀 앨범이자 1집에 수록된 곡들을 생각해 보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맑고 청아한 고음 보컬을 좋아하는 데다 일본 못지 않게 멜로디컬한 곡을 좋아하... Read More
Skid Row
level 7 Vincent   92/100
Apr 3, 2010       Likes :  3
당돌한 신인 밴드의 당돌한 데뷔. 10대들의 생각을 거침없이 대변하며, 10대들의 우상으로 떠올랐던 밴드. 데뷔 앨범 이라곤 믿겨지지 않을 작곡 실력과, 연주력, 대중성까지 모두 골고루 갖춰 음반 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끼쳤었다. 당시 80년대 핫 아이콘이었던 리드보컬 세바스찬 바흐... Read More
Subhuman Race
level 21 Eagles   85/100
Nov 9, 2005       Likes :  3
한층 과격하고 헤비한 음악을 담아내었던 두 번째 앨범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Skid Row의 성공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던 서정적인 메탈 발라드를 거의 수록하지 않았으며 가사에서도 좀 더 진지하고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는 세 번째 정규작이다. 명프로듀서 Bob Rock이 프로듀싱을 맡고 있... Read More
The Gang's All Here
level 21 Megametal   85/100
Nov 18, 2022       Likes :  2
po dlhej dobe našli Skid Row v spevákovi Erik Grönwall -ovi vhodnú náhradu za nezabudnuteľného Sebastian Bach -a. Erik Grönwall ma presvedčil o svojich hlasových kvalitách pri predošlej tvorbe, či už v kapele H.E.A.T alebo (a to hlavne) v projekte New Horizon, ktorý dúfam, že bude pokračovať. Jeho hlas výborne pasuje k hudbe, je silný, pričom sa prispôsob... Read More
Slave to the Grind
level 9 rockerman   100/100
Mar 20, 2021       Likes :  2
My most played album # 64. Skid Row - Slave to the Grind! The second album was released on June 11, 1991. The first heavy metal album to chart at number one on the Billboard 200. sold 134,000 copies in its opening week. The album was certified 2× platinum. It produced five singles: "Monkey Business" Peaked at #7 on US Mainstream Rock Billboard, "Slave to the Grind" It reached ... Read More
Skid Row
level 9 rockerman   100/100
Feb 20, 2021       Likes :  2
My most played album # 21. Skid Row - Self Titled. Released on January 24, 1989. A band so good the lead singer still says 20 years later Sabastian Bach formerly of Skid Row. LOL. Guitar Players 49th best album of all time. The album peaked at number six on the Billboard 200 and was certified 5 times platinum. Four singles: "Youth Gone Wild", "18 and Life", "I Remember You" and... Read More
Skid Row
level 2 metalkid   94/100
Jan 29, 2006       Likes :  2
혹자는 이들을 보고 상업성, 라이브가 아닌밴드, 반짝밴드... 머 이런식으로 깎아내린다. 그러나 이들은 이쪽 계열에서 엄청난 일을 해냈고, 그걸 과소평가 할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80년대 말부터 90년대 초반에 이들은 수많은 Kid들을 Rock음악에 매료되게 하여 METALKID가 되게  만들었... Read More
Slave to the Grind
level 21 Eagles   95/100
Nov 9, 2005       Likes :  2
셀프 타이틀 데뷔앨범이 상업적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며 스타덤에 오른 후에 발표한 이들의 두 번째 앨범이다. 레코드사가 요구한 상업적인 아이돌 이미지보다는 공격적이고 메탈릭한 사운드로 가득 차 있는데, 데뷔작과는 달리 일반 팝팬들이 접근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Read More
Subhuman Race
▶  Subhuman Race Review (1995)
level 11 Apache   80/100
Aug 29, 2013       Likes :  1
무겁다, 한없이 무겁다. 이것이 과연 [Slave to the grind] 까지의 재기발랄하고 활기가 넘치던 그 Skid row가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로 말이다. Youth gone wild에서 어디로 튈 지 모르던 젊음이, Livin' on a chain gang에서 한없이 솟구쳐 오르던 그들이 하는 음악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다. 물론 개인적...
Subhuman Race
level 21 구르는 돌   75/100
Jun 24, 2010       Likes :  1
2집 Slave to the Grind가 나오고 나서 4년이 지난 뒤에야 Skid Row는 후속작 Subhuman Race를 발표했다. Skid Row가 돌아온 시점인 95년에는 Heavy Metal의 영토는 과거에 비해 형편없이 축소되어 있었다. 대안 록의 공세에 거물급 밴드들도 몸을 사리고 있던 시기였다. 그런 시기에 Skid Row는 이 무거운 작품을...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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