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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tual XI Review

Iron Maiden - Virtual XI
Band
Albumpreview 

Virtual XI

Type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GenresHeavy Metal
LabelsEMI Records
Length53:18
Ranked#147 for 1998 , #6,719 all-time
Album rating :  74.8 / 100
Votes :  22  (3 reviews)
Reviewer :  level 6         Rating :  60 / 100
제가 두번째로 접한 메탈 앨범(첫번째는 ...And Justice For All)이자 처음으로 접한 아이언 메이든의 앨범입니다:) 98년부터 메탈을 듣기 시작했는데, GMV에 소개된 걸 보고 표지가 멋있어서(...) 샀죠. 이제는 악튜러스와 더불어 가장 좋아하는 밴드이고 모든 정규앨범을 갖고 있네요^^

이 앨범으로 아이언 메이든을 접해서 그런지, 전 블레이즈 베일리의 보컬도 꽤 좋아합니다. 뛰어난 보컬이긴 하니까요. 오히려 메이든 탈퇴 이후 솔로로 활동하면서 꽤 잘나가더군요. 상당히 헤비한 음악을 들려주는데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뭐...이런저런 이유로 이 앨범에 꽤나 애착을 갖고 있긴 합니다만 점수는 짜게 줄 수밖에 없네요^^;;;;;; 이 앨범은 분명히 '평작 이하'로 보입니다. 베일리가 약간 코맹맹이 소리를 내긴 하지만 보컬이 브루스였어도 이 앨범을 좋게 볼 수는 없을 듯하네요.

이 앨범의 가장 큰 문제는 지루하기 짝이 없는 반복적 구성과, 속도와 힘을 모두 잃은 맥빠지는 분위기입니다. 앙증맞은(?) 첫곡 Futureal은 그래도 좀 낫지만, 이 곡도 메이든의 다른 명곡에 비하면 뭐...

두번째 곡이자 첫 싱글인 The Angel And The Gambler는 아이언 메이든의 문제를 집대성해놓은 듯한 문제의 곡입니다;;;;;; 하몬드 오르간을 도입한 인트로와 그에 이어지는 보컬 파트가 꽤 훌륭하지만, 잘 진행하다가 같은 가사를 반복하는 코러스에 이르면 여지없이 매너리즘이 드러나죠. 이 곡은 코러스를 좀 손보고 길이를 반으로 줄였으면 명곡이 됐을 겁니다ㅠ 각 '부분'은 훌륭한데... 같은 구조의 파트를 끝없이 반복하니 좋게 들릴 리가 없죠;;; 이 문제는 굉장히 오래됐고 아직도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습니다ㅠㅠ

3번곡 Lightning Strike Twice는 꽤 강렬한 곡이지만 전성기에 비하면 여전히 얌전한 곡입니다. 역시 반복성 코러스가 문제예요.

4번곡 The Clansman은 Infinite Dreams와 똑같은 인트로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 곡은 도입부가 너무 길어요. 대곡이긴 해도 분위기가 고조될 때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립니다. 코러스는 괜찮긴 해도 역시 힘빠진 느낌이고요. 반복적인 구성도 여전합니다. 스코틀랜드 독립운동을 다룬 가사는 훌륭하지만...

5번곡 When Two Worlds Collide는 냉전에 대한 곡인데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운 곡입니다. 반복적 코러스만 아니었어도... 꽤 힘있는 분위기, 달리는 듯한 3연음 사운드, 의미심장한 가사 등 명곡이 될만한 곡이었는데... 그리고 코러스 부분이 너무 맥이 없어요;;;

제목부터 의미심장한 6번곡 The Educated Fool은 사회에 적응 못하는 똑똑한 바보를 노래한 곡(풍자하는 건 아님)인데 정말 날이 갈수록 가사가 와닿습니다(...) 이 곡은 가사가 바뀐다는 걸 빼면 똑같이 코러스가 반복적인데, 코러스 파트가 꽤 다이나믹한데다 가사가 워낙 의미심장해서 지루하다는 느낌이 안 듭니다. 'I want to live my life on my own'은 정말 공감가는 가사... 가사를 보면 사회생활을 갓 시작한 사람들이 느끼는 심정을 노래한 것 같기도 해요. 자아정체감 위기를 느끼는 사람들의 심리를 정확히 묘사한 듯하고요. 헤비메탈이라기엔 너무 맥이 없는 게 단점이지만 참 괜찮은 곡입니다:)

7번곡 Don't Look To The Eyes Of A Stranger는 역시 지나치게 반복적인 구성이 문제인 곡입니다. 이 곡도 도입부는 훌륭한데...

끝곡 Como Estais Amigos는 이 앨범의 유일한 명곡입니다. 메탈 앨범에서 발라드가 명곡인 것 자체를 안 좋아하긴 하지만;;; 보컬 파트도 마음에 들고, 이를 받쳐주는 기타와 베이스 사운드도 분위기가 아주 좋습니다. 키보드도 적당히 들어갔고요. 작곡 자체가 블레이즈 베일리의 목소리에 최적화된 곡입니다:) 중반부의 사운드와 기타 연주 역시 끝내주고요. 이 곡만큼은 확실히 명곡이고, 메이든의 다른 명곡에 비해도 부족할 게 없네요.

리프 진행이나 멜로디 메이킹은 여전히 입신의 경지이고 니코 맥브레인과 스티브 해리스가 만들어내는 리듬 라인도 여전히 환상적인데 전체적인 '곡 구성'과 '분위기'가 영 아닌 아쉬운 앨범입니다ㅠㅠ 메이든이 만들어내는 리프나 멜로디, 리듬 자체가 엉성했던 적은 한 번도 없었지만 밴드의 지향점이나 상태에 따라 천차만별의 결과가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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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ratingvotesvideo
1.Futureal2:5583.815Music Video
2.The Angel and the Gambler9:5375.913Music Video
3.Lightning Strikes Twice4:507912
4.The Clansman9:0085.815
5.When Two Worlds Collide6:1781.512
6.The Educated Fool6:457712
7.Don't Look to the Eyes of a Stranger8:0475.913
8.Como Estais Amigos5:307612

Line-up (members)

10,029 reviews
Senjutsu
level 5 doguri11   100/100
Sep 4, 2021       Likes :  18
발매전부터 평론가들이 평균 4.7 이나 되는 점수를 주었는데 막상 발매되고 들어보니 그 정도 까지는 아닌것 같다 후기 아이언메이든 스타일 중에서 장엄하고 묵직한 미들템포 악곡 스타일을 참 좋아하는데 이 앨범은 그걸 극대화 한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메탈 밴드들이 나이가... Read More
The Number of the Beast
level 12 제주순둥이   65/100
Oct 16, 2019       Likes :  13
서두로 주의를 먼저 드리자면 이 리뷰는 이 앨범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5%와 잡소리 95%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메탈을 들은지 어연 10년째가 되가고 메탈킹덤도 가입한지 내년에 10년차가 된다. 지금까지 수많은 앨범에 코멘트를 달아왔지만 Iron Maiden 하나만큼은 정말 코멘트를 달기가 애매... Read More
The Book of Souls
level 13 Harlequin   85/100
Aug 5, 2016       Likes :  11
아이언 메이든이 왜 거장인지 궁금하다면 이 앨범을 들어보라. 보통 신생밴드들은 돋보여야만 뜰 수 있다는 마음가짐에 치열한 악곡의 발칙한 데뷔작을 세상에 내놓고, 청자들이 그들의 창의적인 면에 감동을 받을 때 성공가도 위에 올라 본인들의 음악세계를 펼쳐나가기 시작한다. ... Read More
Fear of the Dark
level 17 이준기   90/100
Jul 31, 2013       Likes :  11
Fear of the Dark이라는 아이언메이든의 대표곡 중 하나가 수록된 앨범으로 아쉬우 점이라곤 애드리안 스미스가 없다는것 뿐 본작은 아이언 메이든의 디스코그라피중 명반계열에 당당히 자리잡을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깔끔하고 단정한 사운드의 싱글트랙들은 각기 개성있는 기... Read More
Seventh Son of a Seventh Son
level 6 KimiRaikkonen   100/100
Jan 24, 2011       Likes :  9
아이언 메이든식 프로그레시브 메탈. 아이언 메이든의 앨범 중 가장 자주 듣는 앨범이자 가장 좋아하는 앨범이다. 완성도 자체는 그래도 Powerslave가 약간 더 높다고 생각하지만... 아이언 메이든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아이언 메이든식 프로그레시브의 진수를 보여주는 게 이 앨범이다. 발... Read More
Seventh Son of a Seventh Son
level 21 구르는 돌   95/100
Oct 4, 2010       Likes :  9
80년대가 시작될 시기에 기존의 Hard Rock 사운드를 좀더 무겁고 강하게 다듬어 큰 인기를 누렸던 정통 Heavy Metal은 80년대가 절반 정도가 지났을 즈음에는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다. 원래 헤비 메탈이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이유는 하드 록 사운드의 이상의 강렬한 음악을 듣고 싶어하는 팬들의 ... Read More
Senjutsu
level 10 Rin   50/100
Sep 6, 2021       Likes :  8
Ok so I will approach this album by listing how I felt about individual songs. I adore Iron Maiden's classic albums, but it has been a while since I heard anything other than middling LPs from them. Which is a huge bummer. Also sorry for lack of any cohesion beforehand, because I'm writing this to curb my urge to do anything and everything. If you have problems, please fill ... Read More
Piece of Mind
level 18 앤더스   90/100
Jun 26, 2006       Likes :  8
Trooper도 좋지만 마지막곡인 To Tame A Land라는 곡은 그 기타 솔로가 좋다. 은근히 사람 끄는 멜로디가 일품이며 드라마틱한 곡구성도 최고다~!! 아이언메이든의 초창기 앨범이지만 진짜 이렇게 타이트하고 완숙한 앨범이 어딨나?? 아이언메이든의 모든 멤버들에게 존경을 표한다. 나는 처음엔... Read More
The Final Frontier
level 13 BlueZebra   90/100
Jul 17, 2022       Likes :  6
전설적인 헤비메탈 밴드 아이언 메이든은 1980년 Iron Maiden부터 2021년 Senjutsu에이르기까지 40년 넘게 현역으로 활동하며 매 순간 역사를 쓰고 있다. 이들의 음악적 전성기에 대해 메탈 팬들에게 물으면 대부분은 브루스 디킨슨이 참여한 The Number of the Beast부터 Fear of the Dark까지를 꼽을 것이며... Read More
Senjutsu
level 10 주난   70/100
Sep 12, 2021       Likes :  6
메이든의 첫 정규 풀랭스 앨범은 1980년에 나왔고 부르스 디킨슨은 1958년생이다. 메이든은 전성기의 힘과 속도를 잃은 지 오래다. 돌이킬 수 없는 사실이다. 이 돌이킬 수 없는 사실을 얼마나 감안하느냐에 따라 『Senjutsu』(2021)에 대한 평가가 갈린다. 좋게 말하자면, 메이든은 현재... Read More
Senjutsu
level 10 피규어no5   55/100
Sep 4, 2021       Likes :  6
영국 헤비메탈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밴드 중 하나인 Iron Maiden은 무려 4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헤비메탈 외길을 걸으며 메탈이라는 문화의 아이콘이자 큰 형님 같은 기둥으로 군림해 왔다. 이들은 초창기부터 밴드 내 최고 권력자 Steve Harris의 베이스가 주축이 되는 스타일을 일관적으로 보여줬... Read More
The X Factor
level 5 ricky310   65/100
Apr 17, 2016       Likes :  6
The X Factor 1995 Fear of the Dark 투어 이후 보컬리스트 Bruce Dickinson은 이미 Iron Maiden에서의 활동에 허무감을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자기 상황을 설명하기도 전에 이미 다른 팀원들과 소속사에서는 다른 Tour를 또 준비 중이었고 (“Real Live Tour”) 그 과정 중에 Bruce Dickinson은 탈퇴하겠다는 자기 ... Read More
The Book of Souls
level 10 주난   75/100
Nov 22, 2015       Likes :  5
작년 말에 브루스 디킨슨이 혀암(!)에 걸렸다는 소식은 메틀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 시대 상황도 상황이었고 디킨슨이 아이언 메이든을 떠나있던 1990년대 중반의 암울했던 시기를 생각해보라. ‘샤아 아즈나블’의 목소리는 ‘이케다 슈이치’밖에 없듯이 아이언 메이든의 목소리는 디킨... Read More
Fear of the Dark
level 8 --헐--   75/100
Jul 12, 2014       Likes :  5
브루스 디킨슨이 탈퇴하기 전까지의 전성기를 마무리하는 앨범이다. 무엇보다도 타이틀 트랙인 Fear of the Dark로 매우 유명한 앨범이며, 이 곡은 Hallowed be thy Name과 함께 메이든을 대표하는 단 두곡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초특급 킬링 트랙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앨범 자체가 잘 만... Read More
Rock in Rio
level 7 Inverse   90/100
Oct 15, 2013       Likes :  5
처음에 (아는 분을 통해서 DVD를 빌렸을 때) 이 실황공연을 별로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Live after Death'가 워낙에 훌륭한 실황공연이라서 그런 것도 있었고 멤버들의 - 특히 Bruce Dickinson의 목소리 - 상태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요. 하지만 실황공연을 보고 난 후에 느낀 건 역시 이분들은 공연을... Read More
Info / Stati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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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ums : 165,565
Lyrics : 216,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