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de the Unreal Review
| Band | |
|---|---|
| Album | Inside the Unreal |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 Released | 1993 |
| Genres | Death Metal, Technical Death Metal |
| Labels | Contempo |
| Length | 37:00 |
| Ranked | #33 for 1993 , #1,700 all-time |
Album rating : 90 / 100
Votes : 9 (1 review)
Votes : 9 (1 review)
October 6, 2025
'제대로 된' 데스메탈을 듣는다는 것은 얼마나 축복인가.
결국 이런 류의 쾌감은 '올드스쿨'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 물론 생각외로 많은 리바이벌 밴드들, 그때의 사운드를 추종하는 밴드들이 나오지만 1980년대 말과 1990년대 초의 그 프로듀싱과 질감을 그대로 가진 이들은 의외로 찾기 힘들다. 심지어 기타톤만 봐도 이들이 과연 그때의 그 느낌을 이해하고 있는가, 고개를 갸웃할 때가 많다.
어쩌면 마니아로서는 요즘의 '올드스쿨을 추종하는' 밴드를 듣는 것보다 '아직 듣지 못한' 올드스쿨 밴드들을 찾아 듣는 것이 더더욱 나은 일이런지 모른다.
구매한 지 몇 년이 지나 요즘에야 듣고 있는 이 이탈리아의 데스메탈 밴드 Electrocution은 그런 의미에서 헤비메탈의 마니아들이 왜 데스메탈이라는 장르에 대해서 음악적으로, 음학적으로 고찰할 가치가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음침하고 조여오는, 불길하게 피어오르는, 고도의 계산으로 맞아 떨어지는 리프와 솔로의 향연, 단순하지 않은 전개와 구성. 이해할 수 없는 세계, 현상, 혹은 대상에 대한 본질적 공포와 심리적 압박을 이만치나 잘 표현하는 장르가 있던가? 대저, 잘 만든 음악은 생각하게 만들고 계산하게 만든다. 만든 이의 고심은 청자의 머리로 그대로 전달된다. 그리고 입이 벌어지게 한다.
'그래, 이게 데스메탈이지. 이게 진짜 제대로 된 데스메탈이지.'
듣는 내내 위의 말을 수없이 되뇌이게 되는 앨범이다. 이런 밴드를 사놓고서 듣지 않고 있었다는 것은 명백한 실수요, 손해이다. 이런 밴드를 듣기 전에 Geimhre나 InThyDlesh같은 것들을 반복해 들으며 장점을 어떻게든 찾으려 했다니 그야말로 시간을 낭비한 셈이다.
1집인 Inside The Unreal도 끝내주지만 두 번째 데모모음 cd의 구성 또한 환상적이다. 이 Electrocution이라는 밴드가 얼마나 탄탄한 사운드를 많은 노력을 통해 쌓아왔는지 보여주는 데모들이다.
데모 중에서는 1991년에 나온 The Real Doom이 가히 환상적이다. 몇 곡은 1집에도 들어가 있지만 타이틀에 맞는 음침한 분위기 속에서 본작보다 훨씬 카랑카랑대는 베이스 라인과 날카로운 기타의 향연은 엄지손가락을 척 들게 만든다.
분명히 말하지만 제대로 된 음악은 듣는 순간 귀가 바로 안다. 어떻게 포장하더라도 듣는 이는 진짜와 가짜를 구별해내고 만다.
그런 의미에서 95점이상을 주기에 전혀 아쉽지 않은 앨범이고 구성이다. 혹여 앨범을 구할 이라면 반드시 데모모음이 있는 2cd로 구할것을 추천한다.
결국 이런 류의 쾌감은 '올드스쿨'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 물론 생각외로 많은 리바이벌 밴드들, 그때의 사운드를 추종하는 밴드들이 나오지만 1980년대 말과 1990년대 초의 그 프로듀싱과 질감을 그대로 가진 이들은 의외로 찾기 힘들다. 심지어 기타톤만 봐도 이들이 과연 그때의 그 느낌을 이해하고 있는가, 고개를 갸웃할 때가 많다.
어쩌면 마니아로서는 요즘의 '올드스쿨을 추종하는' 밴드를 듣는 것보다 '아직 듣지 못한' 올드스쿨 밴드들을 찾아 듣는 것이 더더욱 나은 일이런지 모른다.
구매한 지 몇 년이 지나 요즘에야 듣고 있는 이 이탈리아의 데스메탈 밴드 Electrocution은 그런 의미에서 헤비메탈의 마니아들이 왜 데스메탈이라는 장르에 대해서 음악적으로, 음학적으로 고찰할 가치가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음침하고 조여오는, 불길하게 피어오르는, 고도의 계산으로 맞아 떨어지는 리프와 솔로의 향연, 단순하지 않은 전개와 구성. 이해할 수 없는 세계, 현상, 혹은 대상에 대한 본질적 공포와 심리적 압박을 이만치나 잘 표현하는 장르가 있던가? 대저, 잘 만든 음악은 생각하게 만들고 계산하게 만든다. 만든 이의 고심은 청자의 머리로 그대로 전달된다. 그리고 입이 벌어지게 한다.
'그래, 이게 데스메탈이지. 이게 진짜 제대로 된 데스메탈이지.'
듣는 내내 위의 말을 수없이 되뇌이게 되는 앨범이다. 이런 밴드를 사놓고서 듣지 않고 있었다는 것은 명백한 실수요, 손해이다. 이런 밴드를 듣기 전에 Geimhre나 InThyDlesh같은 것들을 반복해 들으며 장점을 어떻게든 찾으려 했다니 그야말로 시간을 낭비한 셈이다.
1집인 Inside The Unreal도 끝내주지만 두 번째 데모모음 cd의 구성 또한 환상적이다. 이 Electrocution이라는 밴드가 얼마나 탄탄한 사운드를 많은 노력을 통해 쌓아왔는지 보여주는 데모들이다.
데모 중에서는 1991년에 나온 The Real Doom이 가히 환상적이다. 몇 곡은 1집에도 들어가 있지만 타이틀에 맞는 음침한 분위기 속에서 본작보다 훨씬 카랑카랑대는 베이스 라인과 날카로운 기타의 향연은 엄지손가락을 척 들게 만든다.
분명히 말하지만 제대로 된 음악은 듣는 순간 귀가 바로 안다. 어떻게 포장하더라도 듣는 이는 진짜와 가짜를 구별해내고 만다.
그런 의미에서 95점이상을 주기에 전혀 아쉽지 않은 앨범이고 구성이다. 혹여 앨범을 구할 이라면 반드시 데모모음이 있는 2cd로 구할것을 추천한다.
1 likeTrack listing (Songs)
| title | rating | votes | ||
|---|---|---|---|---|
| 1. | Premature Burial | 3:46 | 90 | 2 |
| 2. | Rising of Infection | 3:31 | 82.5 | 2 |
| 3. | They Died Without Crosses | 4:14 | 82.5 | 2 |
| 4. | Growing into the Flesh (Bleed to Death) | 3:26 | 90 | 2 |
| 5. | Body's Decay | 3:24 | 90 | 2 |
| 6. | Ghost of the Past | 5:37 | 90 | 2 |
| 7. | Under the Wings Only Remains | 4:00 | 90 | 2 |
| 8. | Back to the Leprosy Death | 2:18 | 77.5 | 2 |
| 9. | Behind the Truth | 3:29 | 85 | 2 |
| 10. | Bells of the End | 3:12 | 90 | 2 |
Line-up (members)
- Mick Montaguti : vocals , guitar
- Alex Guadagnoli : guitar
- Max Canali : bass
- Luca Canali -drums
11,825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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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side the Unreal Review (1993)
똘복이 95/100Oct 6, 2025 Likes : 1
'제대로 된' 데스메탈을 듣는다는 것은 얼마나 축복인가.
결국 이런 류의 쾌감은 '올드스쿨'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 물론 생각외로 많은 리바이벌 밴드들, 그때의 사운드를 추종하는 밴드들이 나오지만 1980년대 말과 1990년대 초의 그 프로듀싱과 질감을 그대로 가진 이들은 의외로 찾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