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rn Back Trilobite Review
| Band | |
|---|---|
| Album | Turn Back Trilobite |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 Released | April 1989 |
| Genres | Thrash Metal , Doom Metal |
| Labels | Metal Blade Records, Under One Flag |
| Length | 52:18 |
| Ranked | #107 for 1989 , #6,168 all-time |
Album rating : 87 / 100
Votes : 5 (1 review)
Votes : 5 (1 review)
October 6, 2025
이 영국의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밴드의 1989년 3집이 어떻게 내게 들어오게 되었을까.
옛 스래쉬메탈 밴드들의 LP를 대량 구매하게 되면서 'Sacrilege'라는 밴드명과 자켓에 꽂혀서 함께 넣었을 것이다. Sacrilege와 그 단어에서 파생된 수많은 블랙메탈 밴드들을 가지고 있기에 이쪽도 그런 류에 얼마만치는 발을 걸쳐놓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말이다.
하지만 이 앨범을 들으면서 나는 블랙이나 데스메탈을 들을 때와는 전혀 다른 생각을 하게 된다.
가끔, 내가 나이를 더 먹어가고... 세상에서 말하는 '노년기'에 접어들게 되더라도 지금 듣고 있는, 들어온 음악을 계속 들을까? 하고 생각하게 된다. 물론 거기엔 언제나 'Yes'라 답을 하지만 '이순'이라는 말이 가진 '귀가 순해진다'는 뜻처럼... 어떻게 보면 음악을 듣는 귀도 어느 정도는 유순해 질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
그런 가운데에서 '양질'의 음악에 대한 욕망은 더욱 강해질 것이고, 필연적으로 익스트림 사운드에서 더 바운더리를 넓히게 될 것이다. 이것은 결국 어쩔 수 없는 흐름이요, 퇴보가 아닌 진보이다. 타협이 아닌 탐구요, 물러섬이 아닌 적극적인 전진이다.
만약에 그렇게 된다면 나는 더더욱이 이 Sacrilege 같은 밴드를 더 찾아듣게 되지 않을까? 이들의 3집 Turn Back Trilobite같은 음악을 말이다.
분위기적으로 소박한 에픽함마저 느껴지는 이들의 사운드는 '미성'이라 할 수는 없어도 완벽하게 밴드의 음악을 리드해가는 여성보컬 Lynda Simpson의 멋들어진 목소리와 끝내주는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인 Damian Thompson, 네이팜데스와 베네딕션 등의 그라인드, 데스메탈 밴드에 몸담았었던 베이시스트 Frank Healy, 박자감 넘치는 테크니션 드러머 Spikey T. Smith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준다.
메탈 아카이브의 다른 이의 리뷰를 보면 이들의 3집에서 들려주는 둠적인 사운드는 영국 헤비메탈사에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족적을 남겼음을 이야기하며 Candlemass와 비교도 하고 있다. 나 역시 이 3집의 사운드는 -이들이 과거 1, 2집에서 어떤 음악을 했건 간에- 이들의 음악적 역량을 가장 완벽하게 보여준 명반이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내게 있어선 Candlemass보다 이들이 몇 배는 더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몇 번을 들어도 감탄밖에 나오지 않는 명반이다. 게다가 이런 쓸쓸한 가을엔 더더욱이 잘 어울리는 음악이기도 하다.
이런 음악을 들으며 시간을 흘려보낼 수 있다는 것, 참으로 행복하지 않은가.
옛 스래쉬메탈 밴드들의 LP를 대량 구매하게 되면서 'Sacrilege'라는 밴드명과 자켓에 꽂혀서 함께 넣었을 것이다. Sacrilege와 그 단어에서 파생된 수많은 블랙메탈 밴드들을 가지고 있기에 이쪽도 그런 류에 얼마만치는 발을 걸쳐놓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말이다.
하지만 이 앨범을 들으면서 나는 블랙이나 데스메탈을 들을 때와는 전혀 다른 생각을 하게 된다.
가끔, 내가 나이를 더 먹어가고... 세상에서 말하는 '노년기'에 접어들게 되더라도 지금 듣고 있는, 들어온 음악을 계속 들을까? 하고 생각하게 된다. 물론 거기엔 언제나 'Yes'라 답을 하지만 '이순'이라는 말이 가진 '귀가 순해진다'는 뜻처럼... 어떻게 보면 음악을 듣는 귀도 어느 정도는 유순해 질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
그런 가운데에서 '양질'의 음악에 대한 욕망은 더욱 강해질 것이고, 필연적으로 익스트림 사운드에서 더 바운더리를 넓히게 될 것이다. 이것은 결국 어쩔 수 없는 흐름이요, 퇴보가 아닌 진보이다. 타협이 아닌 탐구요, 물러섬이 아닌 적극적인 전진이다.
만약에 그렇게 된다면 나는 더더욱이 이 Sacrilege 같은 밴드를 더 찾아듣게 되지 않을까? 이들의 3집 Turn Back Trilobite같은 음악을 말이다.
분위기적으로 소박한 에픽함마저 느껴지는 이들의 사운드는 '미성'이라 할 수는 없어도 완벽하게 밴드의 음악을 리드해가는 여성보컬 Lynda Simpson의 멋들어진 목소리와 끝내주는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인 Damian Thompson, 네이팜데스와 베네딕션 등의 그라인드, 데스메탈 밴드에 몸담았었던 베이시스트 Frank Healy, 박자감 넘치는 테크니션 드러머 Spikey T. Smith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준다.
메탈 아카이브의 다른 이의 리뷰를 보면 이들의 3집에서 들려주는 둠적인 사운드는 영국 헤비메탈사에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족적을 남겼음을 이야기하며 Candlemass와 비교도 하고 있다. 나 역시 이 3집의 사운드는 -이들이 과거 1, 2집에서 어떤 음악을 했건 간에- 이들의 음악적 역량을 가장 완벽하게 보여준 명반이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내게 있어선 Candlemass보다 이들이 몇 배는 더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몇 번을 들어도 감탄밖에 나오지 않는 명반이다. 게다가 이런 쓸쓸한 가을엔 더더욱이 잘 어울리는 음악이기도 하다.
이런 음악을 들으며 시간을 흘려보낼 수 있다는 것, 참으로 행복하지 않은가.
3 likesTrack listing (Songs)
| title | rating | votes | ||
|---|---|---|---|---|
| 1. | Father Time (Beneath the Gaze) | 5:49 | 85 | 1 |
| 2. | Silent Dark | 7:48 | 85 | 1 |
| 3. | Soul Search | 7:10 | 90 | 1 |
| 4. | Awaken (Suryanamaskar) | 5:31 | 85 | 1 |
| 5. | Key To Nirvana | 7:28 | 85 | 1 |
| 6. | Into The Sea Of Tranquility (Parts 1 - 3) | 11:45 | 85 | 1 |
| 7. | Equinox | 6:43 | 85 | 1 |
Line-up (members)
- Lynda "Tam" Simpson : vocals
- Damien Thompson : guitars
- Frank Healey : bass
- Spikey T. Smith : drums
11,830 reviews
|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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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gametal 80/100Oct 1, 2020 Likes : 2
debutové album Anglickej skupiny Sacrilege (nepliesť si s rovnomennými Švédmi) kombinovalo po hudobne stránke Heavy/Thrash Metal + Crust Punk. Počas aktívnej kariéry prešla skupina celkom veľkou štýlovou zmenou a každé radové album bolo iní. Zvuk albumu a hlavne gitár je príjemne "drsný / špinavý" - thrash metalový, piesne sú skôr priamočiare, prípadn...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