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the Visceral Abyss Review
Band | |
---|---|
Album | ![]() From the Visceral Abyss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March 28, 2025 |
Genres | Death Metal, Black Metal, War Metal |
Labels | Norma Evangelium Diaboli |
Length | 51:59 |
Ranked | #8 for 2025 , #3,295 all-time |
Album rating : 91 / 100
Votes : 5 (2 reviews)
Votes : 5 (2 reviews)
June 6, 2025
블랙데스메탈의 극치란 무엇인가.
스페인 출신의 블랙데스메탈 밴드 Teitanblood는 3집의 The Baneful Choir를 통해 완벽한 지옥도의 사운드적 구상을 해내고 진짜 죽음이란 무엇인가? 죄란 무엇인가? 죄를 지은 영혼은 어디로 향할 것인가?를 생각해보게 만들정도의 극악무도한 잔혹성을 보여줘 블랙데스의 또다른 장점을 탐닉하게 해준 그룹이다
From The Visceral Abyss
창자를 들여다보는자(Haruspex)의 시점으로 체험하는 영적 접근과. 신의 의지를 파악하는 수단을 표현한 제목이다.
고대로마에서 창자는 신이 보내는 신성한 메시지의 매개체로 여겨 제물을 바치고 초월적인 존재와의 소통을 시도하고 내장을 읽어 해석한다는 의미도 갖고있다. 그리고 그 목적은 재앙을 피하기 위해 신의 뜻을 따르고자 하는 것이다.
앨범 자켓에서 보이는 그림은 Hypogeum이란 지하동굴이며 Hypogeum 이란 몰타 공화국에 위치한 지하동굴 무덤으로서 그 당시에 주요 매장지였으며 종교의식도 행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부클릿에서 보여지는 그림들 그리고 본작의 사운드는 빛 한점 들어오지 않는 낮고 고요한 오라클 룸(OracleRoom)에서 울려퍼지는 영혼의식의 주문과도 같다. 썩어가는 육신은 부패하여 온몸의 구멍에서 불순물이 튀어나오고 육신을 잃어버린 가녀린 영혼은 한없이 복잡하고 어둡기만한 성역의 지하세계를 그저 영겁의 세월동안 떠도는 모습을 그려낸다. 그리고 생명의 불씨가 꺼져버린 무수한 시체들을 들여다보며 심연을 보는 자 로서 진정한 죽음의 끝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이들은 이전 프로젝트에서 워메탈의 한계에 봉착하고 이후에 Teitanblood의 이름아래 남다른 표현력과 사전적 의미에 있어 블랙데스의 극치는 워메탈이 아닌 결국엔 블랙데스라는 것을 증명해내었다.
이들의 음악은 실제로도 웬만한 워메탈 이상으로 빠르고 Abyssic 블랙데스 만큼이나 진중하고 분위기가 있다. 그 엄청난 속도감도 그저 심연 밑바닥으로 곤두박질 치는 느낌을 내는 장치에 불과하다.
극단적인 음악(extreme)이란 그저 사운드적 극단성만이 아닌 좀더 깊고 심오한 주제를 파고 관통하여 사운드적으로 표현하고 인도하는 역할도 중요하다.
죽음, 지옥, 오컬트, 심연의 블랙데스에 흥미가 있다면 반드시 이 Teitanblood를 접해야한다. 천편일률적이고 그저 Blasphemy 아류에 그친 워메탈 음악에 지친 이들의 갈증을 완전히 해소시킬 수 있다.
스페인 출신의 블랙데스메탈 밴드 Teitanblood는 3집의 The Baneful Choir를 통해 완벽한 지옥도의 사운드적 구상을 해내고 진짜 죽음이란 무엇인가? 죄란 무엇인가? 죄를 지은 영혼은 어디로 향할 것인가?를 생각해보게 만들정도의 극악무도한 잔혹성을 보여줘 블랙데스의 또다른 장점을 탐닉하게 해준 그룹이다
From The Visceral Abyss
창자를 들여다보는자(Haruspex)의 시점으로 체험하는 영적 접근과. 신의 의지를 파악하는 수단을 표현한 제목이다.
고대로마에서 창자는 신이 보내는 신성한 메시지의 매개체로 여겨 제물을 바치고 초월적인 존재와의 소통을 시도하고 내장을 읽어 해석한다는 의미도 갖고있다. 그리고 그 목적은 재앙을 피하기 위해 신의 뜻을 따르고자 하는 것이다.
앨범 자켓에서 보이는 그림은 Hypogeum이란 지하동굴이며 Hypogeum 이란 몰타 공화국에 위치한 지하동굴 무덤으로서 그 당시에 주요 매장지였으며 종교의식도 행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부클릿에서 보여지는 그림들 그리고 본작의 사운드는 빛 한점 들어오지 않는 낮고 고요한 오라클 룸(OracleRoom)에서 울려퍼지는 영혼의식의 주문과도 같다. 썩어가는 육신은 부패하여 온몸의 구멍에서 불순물이 튀어나오고 육신을 잃어버린 가녀린 영혼은 한없이 복잡하고 어둡기만한 성역의 지하세계를 그저 영겁의 세월동안 떠도는 모습을 그려낸다. 그리고 생명의 불씨가 꺼져버린 무수한 시체들을 들여다보며 심연을 보는 자 로서 진정한 죽음의 끝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이들은 이전 프로젝트에서 워메탈의 한계에 봉착하고 이후에 Teitanblood의 이름아래 남다른 표현력과 사전적 의미에 있어 블랙데스의 극치는 워메탈이 아닌 결국엔 블랙데스라는 것을 증명해내었다.
이들의 음악은 실제로도 웬만한 워메탈 이상으로 빠르고 Abyssic 블랙데스 만큼이나 진중하고 분위기가 있다. 그 엄청난 속도감도 그저 심연 밑바닥으로 곤두박질 치는 느낌을 내는 장치에 불과하다.
극단적인 음악(extreme)이란 그저 사운드적 극단성만이 아닌 좀더 깊고 심오한 주제를 파고 관통하여 사운드적으로 표현하고 인도하는 역할도 중요하다.
죽음, 지옥, 오컬트, 심연의 블랙데스에 흥미가 있다면 반드시 이 Teitanblood를 접해야한다. 천편일률적이고 그저 Blasphemy 아류에 그친 워메탈 음악에 지친 이들의 갈증을 완전히 해소시킬 수 있다.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Enter the Hypogeum | 6:48 | 95 | 2 | Audio |
2. | Sepulchral Carrion God | 7:28 | 87.5 | 2 | |
3. | From the Visceral Abyss | 8:35 | 95 | 2 | |
4. | Sevenhundreddogsfromhell | 1:04 | 77.5 | 2 | |
5. | Strangling Visions | 5:26 | 87.5 | 2 | |
6. | And Darkness Was All | 7:44 | 92.5 | 2 | |
7. | Tomb Corpse Haruspex | 14:53 | 97.5 | 2 | Audio |
Line-up (members)
- NSK : Vocals, Bass, Guitars
- J : Drums
11,649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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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the Visceral Abyss Review (2025)

Jun 6, 2025 Likes : 4
블랙데스메탈의 극치란 무엇인가.
스페인 출신의 블랙데스메탈 밴드 Teitanblood는 3집의 The Baneful Choir를 통해 완벽한 지옥도의 사운드적 구상을 해내고 진짜 죽음이란 무엇인가? 죄란 무엇인가? 죄를 지은 영혼은 어디로 향할 것인가?를 생각해보게 만들정도의 극악무도한 잔혹성을 보여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