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htning to the Nations Review
Band | |
---|---|
Album | ![]() Lightning to the Nations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October 3, 1980 |
Genres | Heavy Metal, NWOBHM |
Labels | Happy Face Records |
Length | 41:50 |
Ranked | #5 for 1980 , #331 all-time |
Album rating : 93.8 / 100
Votes : 20 (3 reviews)
Votes : 20 (3 reviews)
May 12, 2025
Diamond Head의 데뷔 앨범 Lightning to the Nations는 1980년대 영국을 강타한 NWOBHM의 파도 한가운데서 등장했지만, 그 존재는 당대보다 훨씬 뒤에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 앨범은 사운드, 작곡 방식, 속도감, 어두운 주제의식에 있어서 헤비 메탈을 추종하는 밴드라면 반드시 따라야 할 기준점을 미리 설정해버린 작품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들은 너무 일찍 도착해버렸다. Black Sabbath와 Judas Priest가 메탈 음악이 나설 만한 무대를 닦아놓은 직후, Iron Maiden과 Saxon이 이윽고 헤비 메탈의 중심으로 부상하던 그 순간, Diamond Head는 자신들의 음악을 독립적으로 제작하고 자비로 배포하면서 정규 유통과 언론의 지원 없이도 이 놀라운 명반을 만들어냈다. 앨범 커버조차 없이 흰 슬리브에 타자기로 제목을 찍은 형태로 유통되었지만, 그 내용물은 단순한 데모가 아니라 헤비 메탈의 구조적 언어와 전개 방식 자체를 정립한 교본이었다.
이 앨범의 핵심은 Brian Tatler의 기타 리프에 있다. 그의 연주는 단순히 무겁고 빠른 것을 넘어서, 서사적 구조와 클래식 음악의 영향을 섞은 치밀한 구성력을 보여준다. 단순 반복에 기대지 않고, 리프 자체가 전개와 긴장, 해소를 이끄는 구조를 가진다. 이는 Metallica의 James Hetfield에게 직결된다. 그가 추구한 리프 중심 스래시 메탈의 정체성은 바로 여기서 기원한다. 보컬리스트 Sean Harris는 Robert Plant의 영감과 Ozzy Osbourne의 음산함을 모두 끌어안은 목소리를 냈다. 감성적이면서도 위협적이며, 청춘과 어둠, 복수와 광기를 오가는 서사를 보컬 자체로 설득시킨다. 이 드라마틱한 보컬은 이 앨범을 정서적 깊이가 있는 메탈의 서사시로 만든 중요한 요소다.
이 앨범을 고전으로 만든 원동력은 아마도 Am I Evil?에 있지 않을까? 천둥치는 듯한 리프로 시작하는 이곡은 아마도 역사상 가장 훌륭한 리프를 가진 트랙으로 현재까지 여겨지고 있다. 이 곡 하나만으로도 이 앨범의 전설적인 아우라는 확보되는 듯하다. Metallica가 여러차례 커버한 이 곡은, 사실 Diamond Head의 정체성을 가장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작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Helpless는 새로이 탄생한 헤비 메탈의 에너지를 융합한 직선적 트랙으로, 무자비한 속도와 무게, 그리고 절도 있는 리듬으로 초기 스래쉬 메탈 어떤 방향으로 뻗어나갈지 예견한 트랙으로 알려져 있다. 다소 복잡한 구조의 The Prince 또한 이 앨범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트랙이며, 앨범에서 가장 긴 Sucking My Love는 감각적인 Sean Harris의 보컬 퍼포먼스가 일품인 트랙으로 시종일관 분노와 욕망을 방출하고 있다.
Metallica는 앨범에 수록된 곡들을 커버하고, Brian Tatler의 리프 구조, 전개 방식, 작곡 논리를 자신들의 방식으로 체득했다. 그 결과물이 Kill ‘Em All이며, Ride the Lightning이다. James Hetfield는 Tatler의 리프를 거의 신앙심에 가까운 심정으로 분석했으며, Lars Ulrich는 자신의 플레이리스트 대부분이 이 앨범으로 채워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Metallica는 8,90년대에 전 세계를 제패했지만, 그들의 리프 구조, 속도, 서사는 이 앨범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 앨범이 구축한 문법에서 대밴드 Metallica가 출발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소싯적에 Lightning to the Nations에 열광했던 것은 Metallica뿐만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본작은 Megadeth, Slayer, Anthrax 등 빅4 전체의 유전적 근간이 되었다.
불행하게도 Diamond Head는 그들보다 늦게 등장한 후배 밴드들보다 훨씬 덜 주목받았다. 레이블의 부재, 마케팅 미비, 음반 유통의 한계는 이 앨범을 당대의 중심부에서 밀어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 앨범은 소생할 수 있었다. 정제된 히트작이 아니라, 야생의 에너지를 가진 살아있는 걸작이었기 때문이다. 리마스터, 다큐멘터리, 후배 밴드들의 커버를 통해, Lightning to the Nations는 지금도 전설로 남아있다. 80년도에 Diamond Head는 헤비 메탈이라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가장 원형적이고 가장 순수한 형태로 답변했다. 그리고 그 대답은 이 앨범이 나온지 40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유효한듯하다.
이 앨범의 핵심은 Brian Tatler의 기타 리프에 있다. 그의 연주는 단순히 무겁고 빠른 것을 넘어서, 서사적 구조와 클래식 음악의 영향을 섞은 치밀한 구성력을 보여준다. 단순 반복에 기대지 않고, 리프 자체가 전개와 긴장, 해소를 이끄는 구조를 가진다. 이는 Metallica의 James Hetfield에게 직결된다. 그가 추구한 리프 중심 스래시 메탈의 정체성은 바로 여기서 기원한다. 보컬리스트 Sean Harris는 Robert Plant의 영감과 Ozzy Osbourne의 음산함을 모두 끌어안은 목소리를 냈다. 감성적이면서도 위협적이며, 청춘과 어둠, 복수와 광기를 오가는 서사를 보컬 자체로 설득시킨다. 이 드라마틱한 보컬은 이 앨범을 정서적 깊이가 있는 메탈의 서사시로 만든 중요한 요소다.
이 앨범을 고전으로 만든 원동력은 아마도 Am I Evil?에 있지 않을까? 천둥치는 듯한 리프로 시작하는 이곡은 아마도 역사상 가장 훌륭한 리프를 가진 트랙으로 현재까지 여겨지고 있다. 이 곡 하나만으로도 이 앨범의 전설적인 아우라는 확보되는 듯하다. Metallica가 여러차례 커버한 이 곡은, 사실 Diamond Head의 정체성을 가장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작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Helpless는 새로이 탄생한 헤비 메탈의 에너지를 융합한 직선적 트랙으로, 무자비한 속도와 무게, 그리고 절도 있는 리듬으로 초기 스래쉬 메탈 어떤 방향으로 뻗어나갈지 예견한 트랙으로 알려져 있다. 다소 복잡한 구조의 The Prince 또한 이 앨범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트랙이며, 앨범에서 가장 긴 Sucking My Love는 감각적인 Sean Harris의 보컬 퍼포먼스가 일품인 트랙으로 시종일관 분노와 욕망을 방출하고 있다.
Metallica는 앨범에 수록된 곡들을 커버하고, Brian Tatler의 리프 구조, 전개 방식, 작곡 논리를 자신들의 방식으로 체득했다. 그 결과물이 Kill ‘Em All이며, Ride the Lightning이다. James Hetfield는 Tatler의 리프를 거의 신앙심에 가까운 심정으로 분석했으며, Lars Ulrich는 자신의 플레이리스트 대부분이 이 앨범으로 채워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Metallica는 8,90년대에 전 세계를 제패했지만, 그들의 리프 구조, 속도, 서사는 이 앨범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 앨범이 구축한 문법에서 대밴드 Metallica가 출발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소싯적에 Lightning to the Nations에 열광했던 것은 Metallica뿐만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본작은 Megadeth, Slayer, Anthrax 등 빅4 전체의 유전적 근간이 되었다.
불행하게도 Diamond Head는 그들보다 늦게 등장한 후배 밴드들보다 훨씬 덜 주목받았다. 레이블의 부재, 마케팅 미비, 음반 유통의 한계는 이 앨범을 당대의 중심부에서 밀어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 앨범은 소생할 수 있었다. 정제된 히트작이 아니라, 야생의 에너지를 가진 살아있는 걸작이었기 때문이다. 리마스터, 다큐멘터리, 후배 밴드들의 커버를 통해, Lightning to the Nations는 지금도 전설로 남아있다. 80년도에 Diamond Head는 헤비 메탈이라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가장 원형적이고 가장 순수한 형태로 답변했다. 그리고 그 대답은 이 앨범이 나온지 40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유효한듯하다.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Lightning to the Nations | 4:14 | 96.7 | 3 | Audio |
2. | The Prince | 6:13 | 96.3 | 4 | Audio |
3. | Sucking My Love | 9:32 | 91.7 | 6 | |
4. | Am I Evil? | 7:44 | 100 | 4 | Audio |
5. | Sweet and Innocent | 3:13 | 86.7 | 3 | |
6. | It's Electric | 3:37 | 91.7 | 3 | |
7. | Helpless | 6:48 | 92.5 | 4 |
Line-up (members)
- Sean Harris : Vocals
- Brian Tatler : Guitars
- Colin Kimberley : Bass
- Duncan Scott : Drums
11,512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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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most played album #195. Diamond Head - Death and Progress. Metallica used to do several Diamond Head songs in their set in the early days. They put a couple of Diamond Head songs on Garage days inc. This is an amazing album loaded with great songs nobody ever heard. Diamond Head was hard to find in the store, I just got their albums Lightning to the Nations and the new album...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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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most played album #247. Diamond Head - Lightning to the Nations. In 1980 growing increasingly impatient the band decided that they would release their material through their own label, Happy Face Records. The album was recorded within seven days at The Old Smythy Studio in Worcester, This album came in a plain sleeve with no title, having on it only a signature of one of the...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