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ce of Habit Review
Band | |
---|---|
Album | ![]() Force of Habit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August 17, 1992 |
Genres | Thrash Metal |
Labels | Capitol Records |
Length | 1:08:43 |
Ranked | #163 for 1992 , #8,982 all-time |
Album rating : 67.9 / 100
Votes : 14 (4 reviews)
Votes : 14 (4 reviews)
April 27, 2025
Exodus는 80년대 베이 에어리어 스래시 메탈을 대표하는 밴드 중 하나로, Bonded by Blood와 Fabulous Disaster를 통해 메탈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들은 격렬한 속도와 공격적인 리프, 무자비한 에너지를 앞세워 스래시 메탈의 교본 같은 사운드를 들려줬다. 하지만 1992년에 발표된 Force of Habit는 그 모든 것에서 멀어져 있다. 이 앨범은 스래시 메탈의 틀을 깨려는 시도였을지 몰라도, 결과는 팬들을 당혹스럽게 만든 무겁고 느린, 그루브 중심의 엉뚱한 작품이었다. 스래시를 기대했던 팬들은 여기서 거의 아무것도 찾을 수 없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템포의 급격한 저하다. Force of Habit는 이전 앨범들에 비해 확실히 느려졌고, 리프는 더 두껍고 끈적거리며, 곡 전개는 훨씬 더 단순하고 반복적이다. 이건 Bonded by Blood나 Pleasures of the Flesh에서 들을 수 있던 거칠고 날렵한 속도감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이다. Thorn in My Side나 Me, Myself & I, One Foot in the Grave 같은 트랙들은 거의 판테라식 그루브 메탈이나 슬러지 메탈에 가까운 느낌으로, 스래시 특유의 속도감과 공격성이 사실상 실종돼 있다. Exodus는 분명 새로운 방향성을 시도했지만, 이 변화는 너무 급격했고, 무엇보다 자신들만의 강점을 스스로 포기한 선택이었다.
이 앨범의 또 다른 문제는 지나치게 긴 러닝타임이다. 총 12곡, 67분 분량인데, 각 곡이 지나치게 늘어져 있어 중반 이후부터는 지루함이 가시질 않는다. 예전의 Exodus였다면 다소 호흡이 긴 트랙도 지루하지 않고 박진감 있는 전개로 호평을 샀을 텐데, Force of Habit는 무거운 곡을 길게 끌고 가지만, 그 안에서의 긴장감이나 극적 전개가 부족하다. Architect Of Pain 같은 곡은 밴드의 야심이 지나쳤다고 생각된다. 게다가 중복된 리프 전개와 지나치게 단순한 구조는 곡마다 색깔이 흐릿해지게 만들고, 전체 앨범이 단조로운 질감으로 통일되어버린다. 이 앨범이 나왔을 때 많은 팬들이 느낀 것은 단순한 실망이 아니라, 정체성의 붕괴였다. 스래시라는 이름을 달고 나왔지만, 스래시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변화는 언제나 필요하지만, 그 변화가 자기다움을 잃는 것이라면 결국 외면당하기 마련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템포의 급격한 저하다. Force of Habit는 이전 앨범들에 비해 확실히 느려졌고, 리프는 더 두껍고 끈적거리며, 곡 전개는 훨씬 더 단순하고 반복적이다. 이건 Bonded by Blood나 Pleasures of the Flesh에서 들을 수 있던 거칠고 날렵한 속도감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이다. Thorn in My Side나 Me, Myself & I, One Foot in the Grave 같은 트랙들은 거의 판테라식 그루브 메탈이나 슬러지 메탈에 가까운 느낌으로, 스래시 특유의 속도감과 공격성이 사실상 실종돼 있다. Exodus는 분명 새로운 방향성을 시도했지만, 이 변화는 너무 급격했고, 무엇보다 자신들만의 강점을 스스로 포기한 선택이었다.
이 앨범의 또 다른 문제는 지나치게 긴 러닝타임이다. 총 12곡, 67분 분량인데, 각 곡이 지나치게 늘어져 있어 중반 이후부터는 지루함이 가시질 않는다. 예전의 Exodus였다면 다소 호흡이 긴 트랙도 지루하지 않고 박진감 있는 전개로 호평을 샀을 텐데, Force of Habit는 무거운 곡을 길게 끌고 가지만, 그 안에서의 긴장감이나 극적 전개가 부족하다. Architect Of Pain 같은 곡은 밴드의 야심이 지나쳤다고 생각된다. 게다가 중복된 리프 전개와 지나치게 단순한 구조는 곡마다 색깔이 흐릿해지게 만들고, 전체 앨범이 단조로운 질감으로 통일되어버린다. 이 앨범이 나왔을 때 많은 팬들이 느낀 것은 단순한 실망이 아니라, 정체성의 붕괴였다. 스래시라는 이름을 달고 나왔지만, 스래시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변화는 언제나 필요하지만, 그 변화가 자기다움을 잃는 것이라면 결국 외면당하기 마련이다.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Thorn in My Side | 4:06 | 83.3 | 3 |
2. | Me, Myself & I | 5:04 | 86.7 | 3 |
3. | Force of Habit | 4:19 | 81.7 | 3 |
4. | Bitch (Rolling Stones) | 2:49 | 77.5 | 2 |
5. | Fuel For The Fire | 6:04 | 87.5 | 2 |
6. | One Foot in the Grave | 5:16 | 85 | 3 |
7. | Count Your Blessings | 7:30 | 86.7 | 3 |
8. | Climb Before the Fall | 5:39 | 82.5 | 2 |
9. | Architect Of Pain | 11:02 | 87.5 | 2 |
10. | When it Rains it Pours | 4:20 | 85 | 2 |
11. | Good Day to Die | 4:48 | 82.5 | 2 |
12. | Pump It Up (Elvis Costello) | 3:10 | 82.5 | 2 |
13. | Feeding Time at the Zoo | 4:33 | 90 | 2 |
Line-up (members)
- Steve Souza : Vocals
- Gary Holt : Guitars
- Rick Hunolt : Guitars
- Mike Butler : Bass
- John Tempesta : Drums
11,159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
![]() | ![]() | Skeletá Review (2025) | 90 | 5 hours ago | 0 | ||
![]() | ![]() | Sultans of Sin Review (2012) | 80 | 10 hours ago | 0 | ||
![]() | ![]() | Use Your Illusion II Review (1991) | 100 | 10 hours ago | 0 | ||
![]() | ![]() | Dominion Review (2018) | 75 | 12 hours ago | 0 | ||
![]() | ![]() | 75 | 13 hours ago | 0 | |||
![]() | ![]() | Project: Driver Review (1986) | 70 | 13 hours ago | 0 | ||
![]() | ![]() | Ghostlights Review (2016) | 85 | 13 hours ago | 0 | ||
![]() | ![]() | Daughters of the Dawn - Live in Tokyo 2019 Review (2019) [Live] | 80 | 13 hours ago | 0 | ||
![]() | ![]() | Nightwing Review (1998) | 75 | 15 hours ago | 0 | ||
![]() | ![]() | Le Baron Boys Review (1990) | 70 | 15 hours ago | 0 | ||
![]() | ![]() | Born Innocent Review (2020) | 70 | 15 hours ago | 0 | ||
![]() | ![]() | Revolution Review (1997) | 70 | 15 hours ago | 0 | ||
![]() | ![]() | Pandeamonium Review (2009) | 80 | 15 hours ago | 0 | ||
![]() | ![]() | MMXX Review (2020) | 85 | 18 hours ago | 0 | ||
![]() | ![]() | Strange in Stereo Review (1999) | 65 | 18 hours ago | 0 | ||
![]() | ![]() | Emerald Seas Review (2020) | 80 | 18 hours ago | 0 | ||
![]() | ![]() | Serpents of the Light Review (1997) | 80 | 19 hours ago | 0 | ||
![]() | ![]() | Exercises in Futility Review (2015) | 95 | 19 hours ago | 0 | ||
![]() | ![]() | 50 | 20 hours ago | 0 | |||
![]() | ![]() | Beast From the East Review (1988) [Live] | 90 | 20 hours ago | 0 |

Apr 22, 2021 Likes : 10
굵고 강직한 기타톤과 신명나는 드럼박자, 쨍한 베이스톤이 강한 금속성을 띄며 우직하게 밀어붙이고, 앨범의 공격성을 쭉 끌어올려주는 보컬 톤으로 앨범의 색깔이 완벽하게 뽑혔다. 여기에 화룡점정으로 작살나는 앨범 커버까지 얻었다.
앨범 커버에 홀려 플레이리스트에 담게 됐는데... Read More
Bonded by Blood Review (1985)

Sep 16, 2011 Likes : 6
한때 Thrash Metal하면 Metallica, Megadeth만이 전부인 줄 알았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도 이 두 밴드를 가장 좋아하는 취향에는 변함이 없지만, 그 당시에는 스래쉬 메탈 하면 이 두 밴드 말고는 거의 알지 못했다. 그러다가 인터넷상에서 Exodus의 Bonded By Blood야말로 순수 스래쉬 메탈이라는 리뷰를 ... Read More

Dec 14, 2014 Likes : 3
이 앨범을 처음봤을때 인상이 심상치 않았다. 주변에는 뼛더미로 쌓여있고 그 사이로 피로물든 Shovel Headed Kill Machine (샆대가리 살인기계) 가 개틀링 건을 쏴대며 광속질주를 하고있다. 데체 이 앨범이 얼만큼 공격적인 성향을 보여주고 싶기에 저렇게 위협적인 커버를 만들었을까? 그 속은... Read More
Bonded by Blood Review (1985)

Aug 21, 2011 Likes : 3
야 기분 좋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나를 흥분시켰던 스래시 메탈 앨범들 중의 하나라고 생각하는 이 앨범은 정말 청춘의 패기가 강렬하게 느껴지는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2002년에 별세해 지금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지만, 패기 넘치면서도 위협적이고 도발적인 보컬을 보여주었던 Paul... Read More
Bonded by Blood Review (1985)

Feb 23, 2025 Likes : 2
Paul Baloff 의 vocal은 폭력지수로 보면 가히 명불허전이다.
KREATOR의 sub- vox. 벤토르의 무지막지함을 야수를 닮은 울부짖음은 극단을 달리고 있고, 이에 비해 벤토르는 야수를 흉내낸 학예외 수준이며 인정을 받지 못한다. 귀를 뻥 뚫어주는 고음스크리밍은 KREATOR의 밀란드페트로자(이 계열 고... Read More
Force of Habit Review (1992)

Mar 7, 2023 Likes : 2
본 앨범이 출시가 된 1992년에는 스레쉬 메탈이 몰락하던 시기였다.
메탈리카가 그랬고, 메가데스도 그랬고 난다 긴다 하는 스레쉬 밴드들이 말랑말랑해진 앨범을 들고 나와서 욕이란 욕을 먹으며 몰락의 길로 접어든 밴드도 있고 아예 밴드해체가 된 밴드도 많이 있었다.
엑소더스도 ... Read More
Force Of Habit Review (1992)

Sep 24, 2008 Likes : 2
앨범 한 장이 밴드에 대한 인상을 팍 나쁘게 할 수도 있다는 확실한 사례다.
백판은 취급하지 않으면서 라이센스 스래쉬 사냥을 다니던 시절, exodus는 나에게 고민의 대상이었다. 어이없게도 저놈의 밴드 이름이 맘에 안 들어서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pleasure of flesh가 당시 시장에 있었으나... Read More

Dec 26, 2008 Likes : 1
개인적으로 굉장히 마음에 드는 Thrash Metal 앨범 중 하나다. 이 앨범의 시원시원한 리프와 내지르는 성향의 보컬은 Exodus 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기도 한다. 거기다가 보너스 트랙엔 AC/DC 커버곡 까지 수록되어 있다.
이 앨범에 푹 빠지게 된 계기는 처음엔 앨범 재킷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Read More
Force Of Habit Review (1992)

Aug 1, 2008 Likes : 1
공변자 무발전(恐變者 無發展)이라고 했던가.
밴드에게 있어 스타일의 변화는 토탈리콜에서 현실로 돌아오는 알약을 손에쥔 아놀드 슈바제네거처럼 고민되는 일이리라...
Iron Maiden처럼 소신있게 그들만의 스타일을 25년 이상 고집하면서도 여전히 많은 지지를 받는 축복받은 밴드가 있...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