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at Donington Review
Band | |
---|---|
Album | ![]() Live at Donington |
Type | Live album |
Released | November 8, 1993 |
Genres | Heavy Metal |
Labels | EMI Records |
Length | 1:52:07 |
Ranked | #39 for 1993 , #1,962 all-time |
Album rating : 88.9 / 100
Votes : 12 (2 reviews)
Votes : 12 (2 reviews)
April 24, 2025
1993년 발매된 Iron Maiden의 Live at Donington은 1992년도에 있었던 Fear of the Dark 투어의 일환이었다. 그야말로 그 시대 Iron Maiden의 생생한 에너지와 현장감을 그대로 담아낸 라이브 앨범이다. 당시 Bruce Dickinson이 잠시 탈퇴하기 전의 마지막 투어 중 하나였기에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이 앨범은 1992년 Monsters of Rock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나선 Maiden이 7만 5천여 명 앞에서 펼친 공연을 담고 있어, 팬들에게는 역사적인 순간을 기록한 작품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앨범의 가장 큰 강점은 압도적인 라이브 사운드와 밴드의 퍼포먼스다. Bruce Dickinson의 보컬은 여전히 강렬하고, Dave Murray, Janick Gers, Adrian Smith의 트리플 기타 라인업이 그 특유의 쫀쫀하고도 폭발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내고 있다. Steve Harris의 베이스는 무대를 장악하고, Nicko McBrain의 드러밍도 라이브 특유의 공격적인 느낌이 살아 있다. 관중들의 함성, 곡 사이의 멘트, 그리고 연주자들의 에너지까지, 라이브 앨범이라는 포맷이 갖는 매력을 극대화한 작품이라고 할 것이다.
Live at Donington은 라이브 앨범으로서 몇가지 미덕을 지니고 있다. 일단 앨범을 시작하면 Donington의 거대한 관중 함성이 귀를 때린다. 이는 단순한 녹음이 아니라, 진짜 현장에 있는 듯한 감각을 준다. Iron Maiden의 팬덤은 워낙 열정적이기 때문에, 관객의 에너지가 연주를 더욱 밀어붙이는 느낌이 강한데, 본작은 이러한 라이브 앨범이 가져야 할 덕목을 극한으로 밀어붙이고 있다. 라이브 앨범으로서 사운드 밸런스도 잘 잡혀 있다. 과도한 후반 편집 없이 자연스러운 믹싱이 공연의 날것의 맛을 살려준다.
1992년의 Iron Maiden은 이미 전 세계를 제패한 메탈 밴드였고, 그들의 연주는 노련하면서도 날카롭기 그지없다. Bruce Dickinson의 보컬은 이 시기에도 굉장히 안정적이며, 특히 Hallowed Be Thy Name이나 The Number of the Beast 같은 곡에서의 드라마틱한 표현력이 뛰어나다. Adrian Smith가 탈퇴한 이후 Janick Gers가 투입되며 사운드에 미묘한 변화가 생겼지만, Dave Murray와 함께 만들어내는 조합은 여전히 강력하다. Janick Gers 특유의 무대 위 퍼포먼스가 라이브 분위기에 활력을 더해주고 있다.
하지만 Iron Maiden의 팬으로서 이 앨범에는 일부 아쉬운 부분도 있다. 특히 이 앨범의 선곡에 있어서는 아쉬움이 많다. Fear of the Dark 앨범의 곡들이 전체 셋리스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한데, 이 앨범은 타이틀 곡을 제외하면, Iron Maiden이라는 네임밸류에는 미치지 못하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Be Quick or Be Dead나 From Here to Eternity, Wasting Love 등이 괜찮은 곡들이기는 하지만 정말 이 곡들이 Rime of the Ancient Mariner나 Infinite Dreams와 같은 클래식한 명곡을 대체할 정도냐 하면,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역사적 공연이라는 타이틀에 비해 곡 구성은 다소 미진하다고 생각된다. 또한 이 라이브를 녹음할 당시에는 밴드 분위기도 그리 좋지 않았다. Bruce Dickinson은 이 시기 이후 밴드를 떠나게 되는데, 당시 라이브에서도 간간이 의욕 부족한 태도가 보인다는 팬들의 의견도 있다. 물론 전체적으로 보면 그의 퍼포먼스는 준수하지만, 몇몇 곡에서는 다소 기계적인 느낌도 감지된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한 여러 단점들과 별개로 몇몇 트랙들은 여타 Iron Maiden의 라이브 앨범에 실린 버전들이 늘 그렇듯이 감격스럽기 그지 없다. Iron Maiden 라이브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Hallowed Be Thy Name은 드라마틱한 전개와 Bruce Dickinson의 보컬 표현력이 최고에 이르고 있다. The Number of the Beast에서는 관객과의 교감이 잘 드러나고 있으며, Fear of the Dark는 이 앨범의 하이라이트나 다름없다. 이 곡은 전설적인 Iron Maiden 라이브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이곡이 Fear of the Dark 앨범에 대한 부정적인 인상을 어느정도 희석시킨다. Afraid to Shoot Strangers나 From Here to Eternity 같은 곡들은 본작에 수록되지 못한 Iron Maiden의 고전적인 레퍼토리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스튜디오 앨범에서 다소 심심하게 들렸으나 라이브에서는 그래도 충분히 제몫을 해주고 있다.
Live at Donington은 Iron Maiden의 라이브 앨범 중에서도 손꼽히는 사운드와 퍼포먼스를 담고 있는 명작이다. 다만, 선곡과 시기적인 특수성으로 인해 모든 팬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라이브 앨범이라고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특히 80년대 중후반의 클래식한 Iron Maiden을 기대하는 이들에게는 다소 아쉬움을 남길 수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이 앨범은 90년대 초 메탈 라이브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결정적인 기록이자, Bruce Dickinson의 첫 번째 Maiden 시절을 마무리짓는 상징적인 작품으로서 충분한 가치를 갖고 있다.
앨범의 가장 큰 강점은 압도적인 라이브 사운드와 밴드의 퍼포먼스다. Bruce Dickinson의 보컬은 여전히 강렬하고, Dave Murray, Janick Gers, Adrian Smith의 트리플 기타 라인업이 그 특유의 쫀쫀하고도 폭발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내고 있다. Steve Harris의 베이스는 무대를 장악하고, Nicko McBrain의 드러밍도 라이브 특유의 공격적인 느낌이 살아 있다. 관중들의 함성, 곡 사이의 멘트, 그리고 연주자들의 에너지까지, 라이브 앨범이라는 포맷이 갖는 매력을 극대화한 작품이라고 할 것이다.
Live at Donington은 라이브 앨범으로서 몇가지 미덕을 지니고 있다. 일단 앨범을 시작하면 Donington의 거대한 관중 함성이 귀를 때린다. 이는 단순한 녹음이 아니라, 진짜 현장에 있는 듯한 감각을 준다. Iron Maiden의 팬덤은 워낙 열정적이기 때문에, 관객의 에너지가 연주를 더욱 밀어붙이는 느낌이 강한데, 본작은 이러한 라이브 앨범이 가져야 할 덕목을 극한으로 밀어붙이고 있다. 라이브 앨범으로서 사운드 밸런스도 잘 잡혀 있다. 과도한 후반 편집 없이 자연스러운 믹싱이 공연의 날것의 맛을 살려준다.
1992년의 Iron Maiden은 이미 전 세계를 제패한 메탈 밴드였고, 그들의 연주는 노련하면서도 날카롭기 그지없다. Bruce Dickinson의 보컬은 이 시기에도 굉장히 안정적이며, 특히 Hallowed Be Thy Name이나 The Number of the Beast 같은 곡에서의 드라마틱한 표현력이 뛰어나다. Adrian Smith가 탈퇴한 이후 Janick Gers가 투입되며 사운드에 미묘한 변화가 생겼지만, Dave Murray와 함께 만들어내는 조합은 여전히 강력하다. Janick Gers 특유의 무대 위 퍼포먼스가 라이브 분위기에 활력을 더해주고 있다.
하지만 Iron Maiden의 팬으로서 이 앨범에는 일부 아쉬운 부분도 있다. 특히 이 앨범의 선곡에 있어서는 아쉬움이 많다. Fear of the Dark 앨범의 곡들이 전체 셋리스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한데, 이 앨범은 타이틀 곡을 제외하면, Iron Maiden이라는 네임밸류에는 미치지 못하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Be Quick or Be Dead나 From Here to Eternity, Wasting Love 등이 괜찮은 곡들이기는 하지만 정말 이 곡들이 Rime of the Ancient Mariner나 Infinite Dreams와 같은 클래식한 명곡을 대체할 정도냐 하면,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역사적 공연이라는 타이틀에 비해 곡 구성은 다소 미진하다고 생각된다. 또한 이 라이브를 녹음할 당시에는 밴드 분위기도 그리 좋지 않았다. Bruce Dickinson은 이 시기 이후 밴드를 떠나게 되는데, 당시 라이브에서도 간간이 의욕 부족한 태도가 보인다는 팬들의 의견도 있다. 물론 전체적으로 보면 그의 퍼포먼스는 준수하지만, 몇몇 곡에서는 다소 기계적인 느낌도 감지된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한 여러 단점들과 별개로 몇몇 트랙들은 여타 Iron Maiden의 라이브 앨범에 실린 버전들이 늘 그렇듯이 감격스럽기 그지 없다. Iron Maiden 라이브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Hallowed Be Thy Name은 드라마틱한 전개와 Bruce Dickinson의 보컬 표현력이 최고에 이르고 있다. The Number of the Beast에서는 관객과의 교감이 잘 드러나고 있으며, Fear of the Dark는 이 앨범의 하이라이트나 다름없다. 이 곡은 전설적인 Iron Maiden 라이브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이곡이 Fear of the Dark 앨범에 대한 부정적인 인상을 어느정도 희석시킨다. Afraid to Shoot Strangers나 From Here to Eternity 같은 곡들은 본작에 수록되지 못한 Iron Maiden의 고전적인 레퍼토리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스튜디오 앨범에서 다소 심심하게 들렸으나 라이브에서는 그래도 충분히 제몫을 해주고 있다.
Live at Donington은 Iron Maiden의 라이브 앨범 중에서도 손꼽히는 사운드와 퍼포먼스를 담고 있는 명작이다. 다만, 선곡과 시기적인 특수성으로 인해 모든 팬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라이브 앨범이라고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특히 80년대 중후반의 클래식한 Iron Maiden을 기대하는 이들에게는 다소 아쉬움을 남길 수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이 앨범은 90년대 초 메탈 라이브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결정적인 기록이자, Bruce Dickinson의 첫 번째 Maiden 시절을 마무리짓는 상징적인 작품으로서 충분한 가치를 갖고 있다.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Disc 1 | |||||
1. | Be Quick or Be Dead | 3:53 | 93.3 | 3 | |
2. | The Number of the Beast | 4:54 | 98.3 | 3 | |
3. | Wrathchild | 2:54 | 93.3 | 3 | |
4. | From Here to Eternity | 4:44 | 93.3 | 3 | |
5. | Can I Play With Madness | 3:33 | 95 | 3 | |
6. | Wasting Love | 5:37 | 96.7 | 3 | |
7. | Tailgunner | 4:07 | 91.7 | 3 | |
8. | The Evil That Men Do | 7:58 | 96.7 | 3 | |
9. | Afraid to Shoot Strangers | 6:53 | 98.3 | 3 | |
10. | Fear of the Dark | 7:11 | 98.3 | 3 | Live Video |
Disc 2 | |||||
1. | Bring Your Daughter... To the Slaughter | 6:16 | 86.7 | 3 | |
2. | The Clairvoyant | 4:23 | 95 | 3 | |
3. | Heaven Can Wait | 7:20 | 95 | 3 | |
4. | Run to the Hills | 3:56 | 96.7 | 3 | |
5. | 2 Minutes to Midnight | 5:38 | 98.3 | 3 | |
6. | Iron Maiden | 8:14 | 93.3 | 3 | |
7. | Hallowed Be Thy Name | 7:28 | 98.3 | 3 | |
8. | The Trooper | 3:53 | 98.3 | 3 | |
9. | Sanctuary | 5:18 | 90 | 3 | |
10. | Running Free | 7:54 | 91.7 | 3 |
Line-up (members)
- Bruce Dickinson : Vocals
- Dave Murray : Guitars
- Janick Gers : Guitars
- Steve Harris : Bass
- Nicko McBrain : Drums
11,038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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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4, 2021 Likes : 18
발매전부터 평론가들이 평균 4.7 이나 되는 점수를 주었는데
막상 발매되고 들어보니 그 정도 까지는 아닌것 같다
후기 아이언메이든 스타일 중에서 장엄하고 묵직한 미들템포
악곡 스타일을 참 좋아하는데 이 앨범은 그걸
극대화 한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메탈 밴드들이
나이가... Read More

Jan 24, 2011 Likes : 13
아이언 메이든식 프로그레시브 메탈.
아이언 메이든의 앨범 중 가장 자주 듣는 앨범이자 가장 좋아하는 앨범이다. 완성도 자체는 그래도 Powerslave가 약간 더 높다고 생각하지만... 아이언 메이든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아이언 메이든식 프로그레시브의 진수를 보여주는 게 이 앨범이다. 발...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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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6, 2021 Likes : 8
Ok so I will approach this album by listing how I felt about individual songs. I adore Iron Maiden's classic albums, but it has been a while since I heard anything other than middling LPs from them. Which is a huge bummer.
Also sorry for lack of any cohesion beforehand, because I'm writing this to curb my urge to do anything and everything. If you have problems, please fill ... Read More
Senjutsu Review (2021)

Sep 12, 2021 Likes : 6
메이든의 첫 정규 풀랭스 앨범은 1980년에 나왔고 부르스 디킨슨은 1958년생이다.
메이든은 전성기의 힘과 속도를 잃은 지 오래다. 돌이킬 수 없는 사실이다.
이 돌이킬 수 없는 사실을 얼마나 감안하느냐에 따라 『Senjutsu』(2021)에 대한 평가가 갈린다.
좋게 말하자면,
메이든은 현재... Read More
Senjutsu Review (2021)

Sep 4, 2021 Likes : 6
영국 헤비메탈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밴드 중 하나인 Iron Maiden은 무려 4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헤비메탈 외길을 걸으며 메탈이라는 문화의 아이콘이자 큰 형님 같은 기둥으로 군림해 왔다. 이들은 초창기부터 밴드 내 최고 권력자 Steve Harris의 베이스가 주축이 되는 스타일을 일관적으로 보여줬...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