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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ediator Between Head and Hands Must Be the Heart Review

Sepultura - The Mediator Between Head and Hands Must Be the Heart
Band
Albumpreview 

The Mediator Between Head and Hands Must Be the Heart

Type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GenresGroove Metal, Thrash Metal, Death Metal
LabelsNuclear Blast
Length47:12
Reviewer :  level 18         Rating :  80 / 100
Date : 
기본적으로 Max Cavalera 탈퇴 이후의 세풀투라(이하 후기 세풀투라)의 음악을 듣고 '좋다'고 느끼기 위해서는 몇가지 전제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본다.

1. 어떤 이유에서든 Derrick Green의 보컬에 거부감이 없어야 한다.
Max Cavalera와 비교해서 한참을 못 미쳐서 싫다던가, 그냥 Derrick의 보컬 자체가 취향과 안맞거나 하다면 후기 세풀투라에 대해서는 좋은 인상을 가지기 어렵다. 막스 재적시절의 세풀투라에 비하면 확실히 후기 세풀투라는 보컬을 중심으로 작곡이 이루어지는 듯한 경향이 보인다. (Dante앨범과 A-Lex앨범은 제외) 막스 시절에는 "Thrash"라는 장르적 특성과 Roots에서의 브라질 토속 음악과의 접목 시도 등 음악의 색채 자체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후기 세풀투라는 특정 장르에 얽매이기 보다는 데릭의 음색을 살려줄수 있게끔 그루브함을 바탕으로 음악을 발전시켜왔다. 그래서인지 현재 세풀투라의 모습이 Thrash밴드의 모습인가 물어본다면 쉽게 그렇다고 답변하기는 힘들듯하다.

2. 후기 세풀투라를 들으면서 초창기 세풀투라의 모습을 투영하면 안된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현재의 세풀투라는 Thrash Metal에서는 물론, 밴드 초기의 그 모습과는 상당부분 멀어져 있다. 우선 현재 세풀투라 라인업에서 초대멤버는 한명도 없다. 현재 작곡을 담당하고 있는 기타리스트 Andreas Kisser도 2집부터 참여한 멤버이고, 현 멤버 중 가장 오랜기간 밴드를 지켜온 베이시스트 Paulo Jr. 역시 엄밀히 따지자면 초대멤버가 아니다. 그리고 초대멤버이자 핵심멤버였던 막스가 일찍 밴드를 떠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Sepultura"라는 밴드명을 달고 계속 활동하는지는 개인적으로도 아직 궁금한 부분이긴 하지만, 요지는 멤버의 변동만봐도 초기때와 현재의 밴드의 방향성에는 큰 차이가 있을 것임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간단하게 초기 세풀투라와 후기 세풀투라는 다른 밴드라고 생각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음악적인 공통점도 적다.
노파심에 사족을 붙이자면, 후기 세풀투라의 앨범에 'Max때가 그립다'와 같은 코멘트를 다는 분들을 폄하하려는 의도는 결코 없다. 후기 음반에 소싯적을 얘기 하지마라는것이 아니라, 서두에서 언급했듯이 후기 음반을 좋다고 느낄 수 있을 '전제 조건'으로서 후기와 초기를 떼어 놓고 생각해야 한다는 뜻이다. 물론 후기 세풀투라가 곧 초기 세풀투라의 여집합은 아니므로 두 쪽 다 좋아하는 케이스도, 두 쪽 다 싫어하는 케이스도 있을 것이다.

사실 이 앨범에 한해서만 리뷰를 쓰려는 것은 아니고 후기 세풀투라에 대한 인지도가 부족한게 조금 안타까워서,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한번 정리를 해보고 싶어서 데릭 가입 이후의 앨범들에 대한 전체적인 흐름이랄까 총평을 적어보고 싶었다. 본인 역시 후기 세풀투라를 즐겨 듣기 시작한지 그리 오래되지 않아 깊이감은 얕을 수 있음에 대해 미리 양해를 구하고 싶다.

Against와 Nation 두 앨범은 막스 재적 시절의 그 느낌에서는 거의 벗어나지 못한 채, Roots와는 조금 다르지만 Chaos A.D의 연장선에서 보컬만 데릭으로 바뀐듯한 인상을 주는 앨범이다. 아직까지도 귀에 쉽게 안들어오는 앨범들로, 딴건 제쳐놓고라도 연주가 차분해지면서 데릭이 독백하는 듯한 구간이 꽤 되는데 예나 지금이나 참 별로라고 생각한다.

그 다음 나온 Roorback앨범은 개인적으로 처음 접했을때 '오, 데릭 보컬도 제법 괜찮구나!'라고 느낄 수 있었던 첫 앨범이었다. 데릭의 세풀투라가 드디어 갈피를 잡았다고나 할까, 핵심 멤버의 탈퇴로 휘청거렸던 밴드가 안정궤도로 진입할 수 있었던 앨범이 아닐까 싶다.

이후 나온 두 앨범인 Dante XXI과 A-Lex는 컨셉 앨범으로 다분히 실험적인 사운드를 많이 포함하고 있다. 후술하겠지만 후기 세풀투라가 가진 고질적 단점은 앨범 전체적으로 봤을 때 만족스러운 작품은 쉽게 못 만든다는 것이다. 좋은 곡들이 군데군데 있을 수는 있어도 앨범 전체가 훌륭하다는 평을 들을 수 있는 앨범은 아직도 만들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그런 밴드가 앨범 전체적인 유기성 및 구성력이 특히 중요시 되는 컨셉 앨범을 시도한다면? 그렇기에 이 두 앨범에도 좋은 평을 주기는 힘들듯 하다.

다행히도 Kairos부터는 다시 Roorback에서 구현시켜둔 그 안정적 궤도로 다시금 진입했다. 뿐만 아니라 앨범 전체를 듣는데 있어 훨씬 덜 지루해졌으며 잉여곡들도 크게 줄어서 앨범 단위로도 듣기에도 큰 부담이 없다. 이리저리 실험하는 것은 이전 컨셉앨범에서 할만큼 했었다고 생각하는지 Kairos 앨범 부터 그루브함에 더욱더 무게를 주고 실험적인 사운드를 최소화했다.

The Mediator Between Head and Hands Must Be the Heart는 직전 앨범의 성향을 그대로 이어오고 있지만 이 앨범부터 새로 함께하는 Eloy Casagrande라는 드러머가 정말 물건이었다. 유튜브에 드러머 명을 검색하면 공연영상이나 playthrough 영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므로 꼭 한번 찾아보실 것을 권한다. '젊은 피 수혈'의 아주 좋은 예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뒤이어 나온 앨범이자 현재 가장 최신 앨범인 Machine Messiah는 개인적으로 데릭 가입 이후 최고의 앨범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간 고집스럽다고 할 정도로 고수해온 그루브함을 약간 걷어내고 훨씬 다채로운 음악을 시도했는데 예전 그 두 컨셉앨범 같은 의욕만 앞선 그런 무모한 시도가 아니라, 어느정도 후반 세풀투라의 음악적인 바탕을 정립한 뒤 적절하게 조미료를 첨가해준 느낌이어서 좋았다.

본인도 양자택일을 굳이 하라면 Beneath The Remains와 Arise와 같은 굴지의 명반들이 훨씬 마음에 들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후기 세풀투라도 그저 패스하기엔 다소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앞서 말했듯 앨범 전체적인 완성도를 비롯한 몇몇 요소가 후기 세풀투라에게 조금 부족한 감은 분명 있지만 앨범당 최소 한두곡 정도는 좋은 곡들이 있고 최근 3개 앨범들은 앨범 통으로 들어도 가볍게 즐기기엔 무리가 없는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위의 두가지 조건은 충족된 상태에서... 후기 세풀투라를 듣는데 아무래도 막스나 초기 앨범이 자꾸 생각난다면 어쩔수 없다. 결국 즐겁기 위해서 듣는 음악인데 이유야 어찌됐든 음악을 들으며 기분이 나빠진다면 본말전도가 되어버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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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ratingvotes
1.Trauma of War3:46-0
2.The Vatican6:33-0
3.Impending Doom4:16-0
4.Manipulation of Tragedy4:17-0
5.Tsunami5:11-0
6.The Bliss of Ignorants4:51-0
7.Grief5:35-0
8.The Age of the Atheist4:19-0
9.Obsessed3:54-0
10.Da Lama ao Caos (Chico Science & Nação Zumbi cover)4:29-0

Line-up (members)

  • Derrick Green : Vocals
  • Andreas Kisser : Guitars
  • Paulo Jr. : Bass
  • Eloy Casagrande : Drums
  •  
  • Guest/session musicians:
  • Dave Lombardo : Drums on "Obses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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