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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l of the Starforger Review

Vexovoid - Call of the Starforger
Band
Albumpreview 

Call of the Starforger

Type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GenresTechnical Thrash Metal, Progressive Thrash Metal
LabelsEarthquake Terror Noise
Length47:42
Ranked#177 for 2017 , #6,136 all-time
Album rating :  83.8 / 100
Votes :  4  (1 review)
Reviewer :  level 10         Rating :  90 / 100
사람에게는 '첫인상'이라는 것이 있다. 그것이 사람이건, 기업이건, 밴드건, 물건이건, '첫 만남', '첫 사용' 등등이 굉장히 오래 간다는 것이다. 만약에 첫인상이 나쁘다면 그것을 뒤집는 데에는 꽤 긴 시간이나 꽤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동시에 우리는 처음부터 완벽하기는 매우 힘들다는 것을 알고있다. 당장 스트라토바리우스만 봐도 1집은 돟은평가를 받지 못했다. 아마 메킹에서의 평점 또한 60점을 넘지 못한 것으로 알고있다. 헌데 지금 스트라토의 위상은 어떠한가? 헬로윈계열, 랩소디 계열과 함께 유러피안 파워의 중추를 이루고 있지 않은가? 이런 식으로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한' 경우가 종종 있는것을 우리는 안다. 그래서 우리는 어떤 아티스트의 첫 작품을 평가할때 '처음이니까' 라는 마인드로 조금은 관대한 기준을 적용하게 마련이다. 일종의 보정인 셈이다.

'Call of the Starforger'는 이탈리아의 테크니컬 스래쉬메탈밴드 'Vexovoid' 의 첫 정규앨범이다. 위에서 설명한대로 이 앨범을 평가할때는 약간의 '보정' 을 넣어서 들어보자면, 명작은 아니더라도 수작은 된다고 생각한다. 만약 이것이 Vektor의 신보라고 했다면 어떨까? 아마도 욕을 꽤 얻어먹었을것 같다. 이것은 벡터의 '첫인상'이 압도적이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이 앨범은 Fleshgod Apocalypse의 첫 앨범 Oracles와 흡사한 면이 많다고 생각한다. 우선 밴드가 이탈리아 출신이라는 점에서 그렇고, 이들의 첫 앨범이라는 점도 그렇다. 그리고 충분히 거친 모습을 보여주며, 중독성있는 리프, 그리고 실제로도 짧지만 그것보다도 더 짧은느낌을 준다는 점까지. 이 '짧게 느껴진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보는데, 우리가 즐거운 어떤것을 할떄 짧게 느껴지는 것처럼, 이 앨범을 정신없이 듣다보면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 버린다는것이다. 즉, 중독성이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음악적으로는 플로스 요소가 될 수 있겠다. Oracles와 다른점 또한 있는데, 플갓은 1집부터 주목을 받았고 참신하다고 인정을 받았지만, 이 앨범은 발매 당시엔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고, 참신하다기 보다는 Vektor를 따라했다(좋게말하면 계승했다) 고 보는 시선이 많았다는 점이다.

그럼 Vektor를 따라했다고 하는 의혹(?)은 어떻게 된것일까? 혹자는 "둘다 'Voivod'의 영향을 받은 밴드니까 비슷할수 밖에 없지 않느냐" 고 할수 도 있다. 그러나 그걸 감안해도 너무 비슷한건 사실이다. 심지어 음질과 사운드 포징까지도 비슷하니까. 그나마 다행인건 거기서 표절수준으로 심하게 베낀것도 아니고, 열화카피마냥 퀄리티가 그렇게 떨어지지는 않는 점 이랄까. 확실한건 Vektor와는 또 미묘하게 다르다는 점이다.

일란성 쌍둥이 마저도 다른데, 결성지가 다른 밴드가 같을리 없다. 일단 가장 체감되는 차이점은 보컬이다. 다만 이건 Vektor의 David DiSanto의 음색이 너무 특이한 탓이고 Vexovoid는 무난한 편이다. 그 외에는 1번트랙 'Omega Virus' 에 나레이션이 나온다는 점인데, 이건 Vektor에선 절대로 볼 수 없던 방식이다. 그외에도 Vektor보다는 좀더 직관적인 드럼비트라던지 등등 몇가지 다른점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이들의 음악적인 능력을 말하자면, 일단 리프가 좋다. 특히 필자는 2번트랙 'Infinite Collector'의 도입부를 아주 좋아한다. 그외에도 앨범을 듣다보면 중간중간 귀를 즐겁게 해주는 리프틀이 톡톡 튀어나온다. 또 짧은 곡 길이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이 원하는점을 잘 표현했다는 점이다.짧은 곡길이는 보여줘야 할게 많은 프록메탈에서는 독이 될수 있는데 이들이 잘 극복해낸 것이다. 오죽하면 Ne Obliviscaris의 바이올리니스트 Tim Charls는 '곡을 6분 안쪽으로 쓰기 힘들다'고 했을까.

이 앨범은 이들의 첫 앨범이다. 데뷔앨범 치고는 꽤 훌륭한 앨범이지만 한국에서는 늦게 조명받았다. 당장 첫 코멘트가 2019년 초에 달렸는데,이 앨범, 2017년 발매 앨범이다. 다만 최근 벡터의 여러 불미스러운 사건들로인해 추후활동이 불투명해지먼서 이런류의 밴드들이 각광받고 있는것을 감안하면, 이들이 더욱 커질 기회가 주어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몇가지 결점을 고치며 독창적인 방식을 만들어 낸다면, 21세기 스래쉬를 대표할 만한 밴드로 성장할수 있다고 생각한다. 원래는 85점인데 신인 보정 넣어서 90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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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ratingvotes
1.Omega Virus6:031002
2.Infinite Collector3:501002
3.Quantic Rupture4:3892.52
4.Waking Mars4:07952
5.Galaxy's Echoes8:15902
6.Prophet of the Void4:3292.52
7.Hexaspark Fortress4:34902
8.Dead Planets Throne4:3792.52
9.The Starforger7:0692.52

Line-up (members)

  • Danny Brunelli : Bass, Vocals
  • Leonardo Bellavista : Guitars
  • Mattia Mornelli : Drums
10,026 reviews
Call of the Starforger
▶  Call of the Starforger Review (2017)
level 10 건치미소   90/100
Jul 30, 2019       Likes :  7
사람에게는 '첫인상'이라는 것이 있다. 그것이 사람이건, 기업이건, 밴드건, 물건이건, '첫 만남', '첫 사용' 등등이 굉장히 오래 간다는 것이다. 만약에 첫인상이 나쁘다면 그것을 뒤집는 데에는 꽤 긴 시간이나 꽤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동시에 우리는 처음부터 완벽하기는 매우 힘들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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