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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mphony of Enchanted Lands II: The Dark Secret Review

Rhapsody of Fire - Symphony of Enchanted Lands II: The Dark Secret
B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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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mphony of Enchanted Lands II: The Dark Secret

Type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GenresPower Metal, Symphonic Metal
LabelsSteamhammer
Length1:12:55
Ranked#20 for 2004 , #819 all-time
Album rating :  86.8 / 100
Votes :  40  (8 reviews)
Reviewer :  level 11         Rating :  95 / 100
"심포닉 파워 메탈"의 무게 중심이 "심포닉"으로 옮겨가는 기점에 있는 작품입니다. 사실 파워 메탈에서 실제 오케스트라를 채용하는 방법은 여러가지 위험성을 안고 있습니다. 그건 모든 심포닉 메탈 밴드들의 숙제이죠. 오케스트레이션과 밴드의 비중을 적정선에서 조율하는 것이 그 과제인데, 랩소디의 이 작품은 최초로 풀스코어 오케스트라를 동원하였기에, 이전의 세션 단위와 사운드 포징의 난이도는 달랐을 것입니다. 이번 작품은 랩소디의 이후 작품들과 비교해봐도, 가장 빵빵한 사운드를 보여주고 있는데, 밴드 연주를 제외한 나머지 공간을 오케스트라가 모조리 채워넣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앨범의 방향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부분이 2번 트랙 Unholy Warcry의 서주. 선명한 멜로디의 리프가 튀어나와 주도하는 대신, 기타는 파워 코드로 낮게 깔리고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리드와 합창의 동반을 통해 오케스트라와의 합주가 이 앨범의 핵심 요소임을 각인시켜줍니다. 그럼에도 파워 메탈적 색채를 잃지 않고, 무려 3부분으로 나뉜 정교한 기타 솔로를 보여주며, 다른 곡들에서도 기타와 키보드의 솔로 대결을 통해 밴드 연주적으로도 화려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오케스트라와 합창, 그러면서도 파워 메탈적 연주의 향연을 가장 잘 집약시켜주는 트랙이 6번 트랙 Erian's Mystical Rhymes입니다. 랩소디 사상 최고로 웅장한 인트로, 오케스트레이션과 맞물리면서도 기타는 다이나믹한 리프와 프레이즈를 구사하면서, 8비트 단위로 박자를 비트는 연주에, 그 동안 잘 부각되지 않았던 베이스 솔로를 필두로 솔로 배틀까지 모두 보여주고 있습니다. 라이브에서도 자주 연주될 정도로 밴드지향적인 곡으로, 개인적으로 이 앨범에서 베스트로 꼽는 곡.

그리고 마치 짧은 오페라에 교향곡 한 악장 정도가 절묘하게 섞인듯, 오케스트레이션과 밴드 연주가 주고 받는 모습을 보여주는 9번 트랙 Scared Power of Raging Wind는 이들의 네오 클래시컬 터치가 최고로 부각되어 있으며, 11번 트랙 Shadows of Death는 앨범의 마무리를 앞두고 정신없는 솔로 배틀로 귀를 즐겁게 해줍니다.

이전보다 콤팩트한 곡 구성과 멜로디 대신 좀 더 웅장함에 힘을 줘서 약간 느슨해지거나 부담스런 면모가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만, 이들의 음악적 지향성에는 가장 가까운 모습을 보인 앨범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이후로 평가가 떨어지는 것은 이들이 이어나가는 엘가로드 연대기 2부의 플롯 자체도 이전에 비해 루즈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다크 시크릿 사가의 주요 플롯은 반지의 제왕과 상당한 유사점을 두고 있습니다. (사우론-네크론, 절대반지-7번째 흑서, 이실두르-에리언, 아라고른-다거, 이라스-간달프, 모르도르-블랙 오더 / 펠렌노르 평원의 전투-FCTE의 대규모 전투_9번 트랙 2부, 모란논 평원의 전투-하-쿠운의 마지막 전투_9번 트랙 4부 등) 다만 줄거리 자체가 별로 없기 때문에 서사에 기승전결의 완급이 부족하고 루즈하다는 점이 이 다음 작품 Triumph or Agony에서 집중적으로 표출되고 있죠.
3 likes
Rhapsody of Fire - Symphony of Enchanted Lands II: The Dark Secret CD Photo by SamSin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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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e-up (members)

10,003 reviews
cover art Artist Album review Reviewer Rating Date Likes
Rage for Orderpreview85Mar 11, 20240
Glory for Salvationpreview90Mar 10, 20242
The Price of Existencepreview100Mar 9, 20241
Vadakpreview90Mar 6, 20240
Vulcanuspreview100Mar 3, 20241
Kingpreview90Mar 3, 20240
Agonypreview95Mar 3, 20240
The Fear of Fearpreview70Mar 2, 20240
Operation: Mindcrimepreview100Feb 29, 20241
Bootleg Revolutionpreview90Feb 25, 20241
Burnt Offeringspreview95Feb 25, 20241
Numenpreview95Feb 22, 20240
Veneration of Medieval Mysticism and Cosmological Violencepreview80Feb 22, 20241
The Correlation Between Entrance and Exit Woundspreview80Feb 22, 20240
Hearts & Handspreview
Hearts & Hands Review (2012)  [EP]
80Feb 19, 20240
Forest of Equilibriumpreview90Feb 14, 20241
Blutpreview70Feb 13, 20240
Uniapreview85Feb 13, 20243
Blackbraid Ipreview65Feb 12, 20241
The Mystery of Timepreview90Feb 11, 20241
Glory for Salvation
level 10 건치미소   95/100
Nov 26, 2021       Likes :  16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 여러번 지적된 사항이지만, 랩소디 오브 파이어의 정통성 논란은 2011년 스플릿 이후로 계속해서 있어왔고, 특히 2018년 투릴리/리오네 랩소디가 결성되고 나서 더더욱 크게 옮겨붙었다. 게다가 2019년 두 밴드 모두 앨범을 발매하게 되자 그야말로 ... Read More
Glory for Salvation
level 11 SamSinGi   90/100
Dec 3, 2021       Likes :  11
Rhapsody Of Fire의 13집이며, 네피림 제국 사가의 두 번째 앨범입니다. 파비오 리오네의 탈퇴 이후 새로운 보컬 쟈코모 볼리의 영입과 재녹음반 발매 이후 참 말이 많았던 이 거장 밴드의 수장 알렉스 스타로폴리는, 투릴리/리오네 랩소디의 출범과 어우러지는 기존 밴드에 대한 거센 역풍에도... Read More
Symphony of Enchanted Lands
level 13 BlueZebra   100/100
Jun 9, 2019       Likes :  11
십수년 전 처음 접한 에메랄드 소드가 아니었다면 저는 메탈을 접할 시기가 상당히 늦어졌을 것입니다. 어쩌면 접하지 못했을지도. 가사가 유치하다, 많이 들으면 쉽게 질리고 똑같은 것 같다, 그것이 무슨 상관입니까. 그저 들으면서 신이 나고, 멜로디가 귀에 콕콕 박히고, 계속 찾아서 듣... Read More
I'll Be Your Hero
level 10 건치미소   90/100
Jun 5, 2021       Likes :  10
2016년 파비오 리오네의 탈퇴 이후, 랩소디 오브 파이어의 활동에는 항상 의문부호가 붙게 마련이었다. 2012년부터 이어진 루카 투릴리스 랩소디와의 분열된 팬덤간의 갈등 사이에서 역사를 이어받았음에도 항상 정통성과 명분에 대한 공격을 받아 왔는데, 파비오의 탈퇴 이후 이러한 공격은... Read More
Power of the Dragonflame
level 21 구르는 돌   90/100
Aug 6, 2020       Likes :  10
Rhapsody의 작품들 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인 인지도를 가진 작품은 아마도 두 번째 작품 Symphony of the Enchanted Lands일 것이다. 이러한 인식이 널리 퍼진 데에는 불멸의 명곡 Emerald Sword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하지만 Rhapsody의 충성스러운 팬들이 Emerald Sword 단 한 곡 만으로 Symphony of the Enchanted... Read More
The Eighth Mountain
level 10 Redretina   65/100
Mar 3, 2019       Likes :  10
좋은 파워메탈 앨범이, 혹은 곡이 갖춰야 할 요소는 무엇일까? 물론 파워메탈도 요즘은 프로그레시브 파워도 있고 심포닉 파워도 있고 파워메탈과 정통 헤비메탈의 중간쯤 어딘가에 있는 밴드도 있고 파워메탈과 멜로딕 데스메탈의 경계선에 서 있는 밴드도 있고 여하튼 가지각색 다양한... Read More
Power of the Dragonflame
level 13 BlueZebra   100/100
Sep 18, 2019       Likes :  8
엘가로드 연대기의 1부를 마무리하는 작품이자 소위 '달리는 랩소디'의 정점을 찍은 앨범. 이쪽 장르의 마스터피스이자 교과서같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Knighterider of Doom이나 Agony is My Name 등에서 보여주는 스피드, Power of the Dragonflame나 The March of the Swordmaster의 후렴구 합창의 웅장함 등등... Read More
Symphony of Enchanted Lands
level 11 SamSinGi   100/100
Jun 25, 2019       Likes :  7
"에픽 메탈"의 선구자 랩소디의 2번째 앨범. 너무나 뛰어난 작품이기 때문에 오히려 앨범 전체를 소화하는 데 있어 여러 번 오랫동안 곱씹어야 하는 앨범이라 생각됩니다. 앨범 전체를 하나의 교향곡으로 이해했을 때 트랙들의 연계는 마치 이것이 3~4개의 악장으로 쪼개진 것 같은 절륜한 ... Read More
Into the Legend
level 10 건치미소   100/100
Nov 17, 2021       Likes :  6
Rhapsody 스타일 파워 메탈의 완성. 고전적인 심포닉 파워 메탈중 가장 완벽한 작품을 꼽으라면 마땅히 이 앨범을 꼽아야 할 것이다. 이 앨범을 내기 전의 Rhapsody of Fire는 상당히 골치 아픈 상황에 직면해 있었다. 밴드가 2011년 두쪽으로 갈라진 이후, 루카 투릴리의 Rhapsody가 정상급 실력의 ... Read More
Symphony of Enchanted Lands II: The Dark Secret
level 8 Exhumed.   100/100
Nov 8, 2019       Likes :  6
전작들에 비해 엄청난 오케스트레이션이 추가되며 사운드는 역대 Rhapsody&Rhapsody of fire&luca turilli Rhapsody&Turilli/Lione Rhapsody앨범중 가장 웅장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믈론 갠적으론 전작이 랩소디 최고의 앨범이라 불려서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지만 확실히 이앨범도 엄청난 명반이다 엄청닌... Read More
Power of the Dragonflame
level 11 SamSinGi   95/100
Jun 29, 2019       Likes :  6
엘가로드 연대기 1부를 마무리하는 랩소디 최고의 작품 중 하나. 전작들에서 보여줬던 클래시컬한 터치, 심포닉, 에픽 등이 이야기의 마지막 장, 최후에 걸맞는 '공격성'으로 종합되어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타에 힘을 잔뜩 줘서 바로 전작에 비해 부각되지 않을 뿐이지만, 오케스트레이션... Read More
Legendary Years
level 10 Redretina   75/100
Jun 24, 2017       Likes :  6
지아코모 볼리가 랩소디 멤버로서 공식적으로 선보이는 첫 번째 앨범은 새 스튜디오 앨범이 아닌 리마스터 버전의 Greatest Hits 같은 느낌의 앨범이 돼버렸다. 보컬리스트 뿐만이 아니라 기타리스트와 베이시스트, 드러머까지도 전 멤버들과의 비교가 더욱 직관적이고 명확하게 이루어질 수... Read More
The Eighth Mountain
level 11 SamSinGi   80/100
Jun 25, 2019       Likes :  5
새로운 인물로 새로운 사가를 여는 랩소디 오브 파이어 솔직히 2016년에 파비오가 나가고, 새로운 보컬 쟈코모 볼리의 영입 이후 17년도에 컴필레이션 앨범이 나왔을 때 반응들 보고, 랩소디 오브 파이어는 끝장났구나 싶었습니다. 현대적 사운드로 재해석은 좋은데, 이미 올드가 박혀 있... Read More
Into the Legend
level 11 SamSinGi   95/100
Jun 24, 2019       Likes :  5
2011년 랩소디가 루카 투릴리파와 알렉스 스타로폴리파로 분리되고 난 뒤, 루카 투릴리는 2012년과 2015년에 두 장의 앨범을 내며 자신의 저력을 과시하는 동안, 알렉스 스타로폴리와 로베르토 데 미켈리가 이끄는 랩소디 오브 파이어는 2013년 Dark Wings of Steel의 부진으로 염려를 사고 있었습니... Read More
Power of the Dragonflame
level 5 taosea   95/100
Sep 28, 2013       Likes :  5
Symphony of the Enchated Lands 같은 경우에는 몇 몇 트랙을 제외하곤 조금 반복청취 후에 좋다는 느낌이 났었는데 이 앨범은 첫 대면부터 청자를 단단히 움켜잡는듯 하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곡은 중세시대 민요같은 멜로디를 담고 있는 The March of the Swordmaster과 그 장중함에 할 말을 잃어버...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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