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 In
Register

Symphony of Enchanted Lands Review

Rhapsody - Symphony of Enchanted Lands
Band
Albumpreview 

Symphony of Enchanted Lands

Type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GenresPower Metal, Symphonic Metal
LabelsLimb Music
Length55:44
Ranked#2 for 1998 , #60 all-time
Album rating :  91.1 / 100
Votes :  109  (14 reviews)
Reviewer :  level 11         Rating :  100 / 100
"에픽 메탈"의 선구자 랩소디의 2번째 앨범. 너무나 뛰어난 작품이기 때문에 오히려 앨범 전체를 소화하는 데 있어 여러 번 오랫동안 곱씹어야 하는 앨범이라 생각됩니다. 앨범 전체를 하나의 교향곡으로 이해했을 때 트랙들의 연계는 마치 이것이 3~4개의 악장으로 쪼개진 것 같은 절륜한 구성미를 엿볼 수 있습니다.

Epicus Furor - Emerald Sword의 연계는 이미 유명하며,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이 곡을 통해 랩소디 또는 메탈 장르 전체에 입문을 하게 만들었을 만큼 강한 흡입력을 가지고 있는 곡입니다. 오히려 이 곡의 존재가 다른 수록곡들의 존재를 반감시킨다는 느낌이 들어 아쉽죠. 다음 트랙 Wisdom of the Kings는 초창기 랩소디 사운드 포징의 백미를 느낄 수 있는 곡으로, 얇은 기타톤 아래 관악기 풍의 키보드가 6/4박으로 진행하면서 흥겨운 분위기를 조성, 앨범 중간 중간 클래시컬한 분위기, 바이올린과 어우러지는 기타 솔로까지 심포닉, 파워, 프로그레시브, 네오클래시컬이 골고루 묻어나옵니다.

Heroes of the Lost Valley - Eternal Glory의 연계는 앞의 것에 비해선 빈약하게 느껴지지만, 중세적인 분위기 뒤에 비장하고 웅장한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데모 시절부터 나온 곡이 여러 차례 보완을 이루어 "심포닉 파워"의 흥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 다음 곡부터는 상대적으로 덜 조명되는데, 저 같은 경우 오히려 프로그레시브한 성향의 Beyond the Gates of Infinity나 거기에 네오 클래시컬을 가미한 Dark Tower of Abyss가 숨겨진 백미라고 생각하여 이 곡들에 만점을 줬습니다. 에메랄드 검에 다가가는 얼음의 전사와 그를 가로막는 고대의 저주 받은 존재, 용 타로스의 극적인 등장과 결정적인 전투 등이 긴박하게 그려지고 있습니다. 구성미 측면에서도 6번 트랙 초반부 변박 연주와, 8번 트랙 도입부 바이올린과 기타가 아르페지오로 교차하는 구성, 그리고 8번 트랙의 기타-키보드 솔로는 최고의 하이라이트라 생각됩니다.

다음 Riding the Winds of Eternity는 달리면서도 짤은 호흡을 취하는 곡인데, 오케스트레이션으로 시작되는 두 악절이 이후에는 피아노와 기타솔로로 재현되는, 클래시컬한 구성미를 보여주고 있는 게 백미. 마지막 타이틀 트랙은 이 모든 것들이 종합되어 있으며, 곡의 2부에서 파비오가 보여주는 장중한 보컬이 백미입니다.

트랙들마다 보여주는 특징적인 강점이 다르기 떄문에, 이 앨범은 텐션에 따라서 킬링 포인트가 상당히 달라지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파비오의 보컬도 이 앨범의 것을 선호하며, 앨범 전체의 유기적 연결 및 완성도와 클래시컬한 분위기, 그리고 은근히 묻어나오는 프로그레시브의 향취가 여러 밴드들을 돌고 나온 지금에서도 이 앨범을 랩소디 최고의 앨범 중 하나로 일컫게 되는 것 같네요.
7 likes
Rhapsody - Symphony of Enchanted Lands CD Photo by SamSinGi
Share on Facebook
Share on Twitter

Line-up (members)

10,026 reviews
Glory for Salvation
level 10 건치미소   95/100
Nov 26, 2021       Likes :  16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 여러번 지적된 사항이지만, 랩소디 오브 파이어의 정통성 논란은 2011년 스플릿 이후로 계속해서 있어왔고, 특히 2018년 투릴리/리오네 랩소디가 결성되고 나서 더더욱 크게 옮겨붙었다. 게다가 2019년 두 밴드 모두 앨범을 발매하게 되자 그야말로 ... Read More
Glory for Salvation
level 11 SamSinGi   90/100
Dec 3, 2021       Likes :  11
Rhapsody Of Fire의 13집이며, 네피림 제국 사가의 두 번째 앨범입니다. 파비오 리오네의 탈퇴 이후 새로운 보컬 쟈코모 볼리의 영입과 재녹음반 발매 이후 참 말이 많았던 이 거장 밴드의 수장 알렉스 스타로폴리는, 투릴리/리오네 랩소디의 출범과 어우러지는 기존 밴드에 대한 거센 역풍에도... Read More
Symphony of Enchanted Lands
level 13 BlueZebra   100/100
Jun 9, 2019       Likes :  11
십수년 전 처음 접한 에메랄드 소드가 아니었다면 저는 메탈을 접할 시기가 상당히 늦어졌을 것입니다. 어쩌면 접하지 못했을지도. 가사가 유치하다, 많이 들으면 쉽게 질리고 똑같은 것 같다, 그것이 무슨 상관입니까. 그저 들으면서 신이 나고, 멜로디가 귀에 콕콕 박히고, 계속 찾아서 듣... Read More
I'll Be Your Hero
level 10 건치미소   90/100
Jun 5, 2021       Likes :  10
2016년 파비오 리오네의 탈퇴 이후, 랩소디 오브 파이어의 활동에는 항상 의문부호가 붙게 마련이었다. 2012년부터 이어진 루카 투릴리스 랩소디와의 분열된 팬덤간의 갈등 사이에서 역사를 이어받았음에도 항상 정통성과 명분에 대한 공격을 받아 왔는데, 파비오의 탈퇴 이후 이러한 공격은... Read More
Power of the Dragonflame
level 21 구르는 돌   90/100
Aug 6, 2020       Likes :  10
Rhapsody의 작품들 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인 인지도를 가진 작품은 아마도 두 번째 작품 Symphony of the Enchanted Lands일 것이다. 이러한 인식이 널리 퍼진 데에는 불멸의 명곡 Emerald Sword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하지만 Rhapsody의 충성스러운 팬들이 Emerald Sword 단 한 곡 만으로 Symphony of the Enchanted... Read More
The Eighth Mountain
level 10 Redretina   65/100
Mar 3, 2019       Likes :  10
좋은 파워메탈 앨범이, 혹은 곡이 갖춰야 할 요소는 무엇일까? 물론 파워메탈도 요즘은 프로그레시브 파워도 있고 심포닉 파워도 있고 파워메탈과 정통 헤비메탈의 중간쯤 어딘가에 있는 밴드도 있고 파워메탈과 멜로딕 데스메탈의 경계선에 서 있는 밴드도 있고 여하튼 가지각색 다양한... Read More
Power of the Dragonflame
level 13 BlueZebra   100/100
Sep 18, 2019       Likes :  8
엘가로드 연대기의 1부를 마무리하는 작품이자 소위 '달리는 랩소디'의 정점을 찍은 앨범. 이쪽 장르의 마스터피스이자 교과서같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Knighterider of Doom이나 Agony is My Name 등에서 보여주는 스피드, Power of the Dragonflame나 The March of the Swordmaster의 후렴구 합창의 웅장함 등등... Read More
Symphony of Enchanted Lands
▶  Symphony of Enchanted Lands Review (1998)
level 11 SamSinGi   100/100
Jun 25, 2019       Likes :  7
"에픽 메탈"의 선구자 랩소디의 2번째 앨범. 너무나 뛰어난 작품이기 때문에 오히려 앨범 전체를 소화하는 데 있어 여러 번 오랫동안 곱씹어야 하는 앨범이라 생각됩니다. 앨범 전체를 하나의 교향곡으로 이해했을 때 트랙들의 연계는 마치 이것이 3~4개의 악장으로 쪼개진 것 같은 절륜한 ...
Into the Legend
level 10 건치미소   100/100
Nov 17, 2021       Likes :  6
Rhapsody 스타일 파워 메탈의 완성. 고전적인 심포닉 파워 메탈중 가장 완벽한 작품을 꼽으라면 마땅히 이 앨범을 꼽아야 할 것이다. 이 앨범을 내기 전의 Rhapsody of Fire는 상당히 골치 아픈 상황에 직면해 있었다. 밴드가 2011년 두쪽으로 갈라진 이후, 루카 투릴리의 Rhapsody가 정상급 실력의 ... Read More
Symphony of Enchanted Lands II: The Dark Secret
level 8 Exhumed.   100/100
Nov 8, 2019       Likes :  6
전작들에 비해 엄청난 오케스트레이션이 추가되며 사운드는 역대 Rhapsody&Rhapsody of fire&luca turilli Rhapsody&Turilli/Lione Rhapsody앨범중 가장 웅장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믈론 갠적으론 전작이 랩소디 최고의 앨범이라 불려서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지만 확실히 이앨범도 엄청난 명반이다 엄청닌... Read More
Power of the Dragonflame
level 11 SamSinGi   95/100
Jun 29, 2019       Likes :  6
엘가로드 연대기 1부를 마무리하는 랩소디 최고의 작품 중 하나. 전작들에서 보여줬던 클래시컬한 터치, 심포닉, 에픽 등이 이야기의 마지막 장, 최후에 걸맞는 '공격성'으로 종합되어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타에 힘을 잔뜩 줘서 바로 전작에 비해 부각되지 않을 뿐이지만, 오케스트레이션... Read More
Legendary Years
level 10 Redretina   75/100
Jun 24, 2017       Likes :  6
지아코모 볼리가 랩소디 멤버로서 공식적으로 선보이는 첫 번째 앨범은 새 스튜디오 앨범이 아닌 리마스터 버전의 Greatest Hits 같은 느낌의 앨범이 돼버렸다. 보컬리스트 뿐만이 아니라 기타리스트와 베이시스트, 드러머까지도 전 멤버들과의 비교가 더욱 직관적이고 명확하게 이루어질 수... Read More
The Eighth Mountain
level 11 SamSinGi   80/100
Jun 25, 2019       Likes :  5
새로운 인물로 새로운 사가를 여는 랩소디 오브 파이어 솔직히 2016년에 파비오가 나가고, 새로운 보컬 쟈코모 볼리의 영입 이후 17년도에 컴필레이션 앨범이 나왔을 때 반응들 보고, 랩소디 오브 파이어는 끝장났구나 싶었습니다. 현대적 사운드로 재해석은 좋은데, 이미 올드가 박혀 있... Read More
Into the Legend
level 11 SamSinGi   95/100
Jun 24, 2019       Likes :  5
2011년 랩소디가 루카 투릴리파와 알렉스 스타로폴리파로 분리되고 난 뒤, 루카 투릴리는 2012년과 2015년에 두 장의 앨범을 내며 자신의 저력을 과시하는 동안, 알렉스 스타로폴리와 로베르토 데 미켈리가 이끄는 랩소디 오브 파이어는 2013년 Dark Wings of Steel의 부진으로 염려를 사고 있었습니... Read More
Power of the Dragonflame
level 5 taosea   95/100
Sep 28, 2013       Likes :  5
Symphony of the Enchated Lands 같은 경우에는 몇 몇 트랙을 제외하곤 조금 반복청취 후에 좋다는 느낌이 났었는데 이 앨범은 첫 대면부터 청자를 단단히 움켜잡는듯 하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곡은 중세시대 민요같은 멜로디를 담고 있는 The March of the Swordmaster과 그 장중함에 할 말을 잃어버... Read More
Info / Statistics
Artists : 46,095
Reviews : 10,026
Albums : 165,408
Lyrics : 216,8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