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r Desolation Review

Band	Thy Art Is Murder
Album	Dear Desolation
Type	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August 18, 2017
Genres	Deathcore
Labels	Nuclear Blast
Length	38:20
Ranked	#88 for 2017 , #3,371 all-time

Reviewer :  툴 이즈 쿨         Rating :  90 / 100

왜 인지도가 낮은지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음악들을 매번 선보이는 데스코어 밴드 thy art is murder의 Dear desolation은 제가 리뷰를 쓰고 싶도록 충동을 일으키기 충분한 데스코어 수작이었습니다.

우선 이 앨범에서는 데스 메탈의 리프를 주로 하여 간간이 시니컬하고 제멋대로인 코어스러운 리프를 곁들이며 샘플링 사운드를 깔고 진행하기도 하는 등 유려한 완급 조절을 위한 부분들이 크게 돋보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시도들은 본작의 깊이를 한층 더하는 데 제 역할을 해냅니다!

칭찬할 만한 것은 역시 열일하는 보컬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mcmahon은 곡이 진행되는 내내 묵직한 포효를 내지릅니다. 포효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그로울링 같긴 하나 거의 짐승의 울부짖음에 가깝기도 하기 때문에 그로울링이다, 스크리밍이다, 정의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트랙 진행의 유려함도 꽤나 돋보이는 부분인데, 정신없이 내달리는 트랙들과 거부감이 들지 않을 정도의 적절한 샘플링 사운드와 브레이크다운 파트가 들어간 곡들로 하여금 완급 조절을 해가며 리스너가 지치지 않고 그들의 음악에 빠져들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리스너의 아드레날린이 극한으로 끓어오를 때 쯤 들어오는 브레이크 다운 또한 백미입니다. 늘어지거나 너무 짧은 부분도 딱히 없으며 그렇기에 피로가 덜 하면서도 빡센 음악을 선보일 수 있는 것입니다. 가장 긴 트랙이 4분 18초로, 너무 길지도, 짧지도 않은 완벽한 러닝타임입니다!

결론을 짓자면, 제가 들어 본 코어 중에서 가장 하드코어한 편이면서도 광폭한 보컬, 유려한 완급 조절, 데스 메탈식 리프와 코어 식 리프의 적절한 안배로 리스너의 혼을 쏙 빼놓는 앨범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레코딩도 상당히 잘 되어있어 빡세게 달리는 음악임에도 크게 피로를 주진 않습니다. 2017년 베스트 앨범 중 상당히 저평가 받은 수작이라고 생각하며 모래 속의 진주가 빛나는 날이 빨리 오기를 고대하며 Dear desolation을 추천하는 리뷰를 작성하는 바입니다.